소백록

  • 小百鹿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 산 182번지에 자리한 산중호수왕관릉 동편에서 직선거리로 약 750m, 백록담에서 북동쪽 직선방향으로 약 1.4km가량 떨어진 곳 해발 1600m쯤 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라산 중턱 상부에 위치한데다 탐방로에서도 벗어난 곳에 자리한 곳으로 과거 이 소백록 인근 목초지를 가메왓(가마왓)이라고 부른 것에 빗대 물가메왓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공식적으로 문헌화된 기록은 없다.

이 소백록은 위성이나 항공사진에서만 식별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지도에는 그 명칭조차 기재되어 있지 않아 매우 생소한 지명에 해당한다. 이 곳은 1990년대 후반 사진작가 서재철씨가 헬기에서 발견했다고 전해지며, 한라산 국립공원의 청원경찰로 근무하던 양송남씨가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는데 어쨌건 결론은 그 동안 공식적[1]으로는 아무도 이 곳의 존재를 몰랐다는 이야기가 성립할 정도로 숨은 곳에 해당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윗 문단에서 언급하였듯이 이 소백록은 공식 탐방로에서 벗어나 있고 국립공원 관리구역 내에 있어서 일반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된다. 애초에 가는 길 자체도 없는데다 굳이 접근을 하려면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사전 탐방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이 소백록의 형태와 구조를 얼핏 보면 오름의 화구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이쪽은 백록담이나 물영아리, 물찻오름과 달리 화산활동이 아닌 능선이 함몰된 형태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 때문에 일종의 산지 습지로 볼 수 있다.

각주

  1. 인근 웃산간 지역에서 방목을 하던 1970년대 이전에 지은 움막의 흔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