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냉장고에 낀 성에

frost

기온이 영하인 환경에서 특정 표면에 수증기가 얼어붙는 현상과 그 결과물을 지칭한다. 보통 겨울철에 창문에 붙는 건 서리라고 하며, 현대 사회에서 성에라 함은 냉장고 보관실 벽에 얼어붙은 얼음을 말한다.

성에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편집 | 원본 편집]

냉장고의 냉각방식 중 하나가 냉매로 냉장고 벽의 온도를 낮추는 방식인데(특히 김치냉장고) 성에가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서 붙어버리면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우선 성에가 계속해서 커지면서 냉장고의 용량을 처묵하게 되면 그만큼 내부 공간이 줄어들게 되어버린다. 냉장고에 별로 넣어둔게 없다면 이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진짜 문제는 냉장고의 냉각효율을 떨어뜨려버리는 주범이 바로 성에라는 것이다. 추워서 생긴 얼음인 주제에 일정 두께 이상으로 자라버리면 일종의 단열재 역할을 해 버리는 바람에 냉장고 냉매의 냉기가 냉장고 내부로 제대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버리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냉장고는 전기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필히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란 성에는 제거해 주도록 하자.

성에 제거 방법[편집 | 원본 편집]

냉장고에 생긴 성에를 무작정 힘으로 뜯어내면 벽이 같이 뜯겨나간다. 우선 냉장고 전원을 끄고, 성에를 완전히 녹일 궁리를 하거나 (몇시간 이상 소요.) 사이에 뜨거운 물을 흘려 떨어질 정도의 틈새를 만들어서 떼어내야 한다.

아니면 드라이기로 녹이거나 긁개로 조심히 긁어내는 방법도 있다. 송곳이나 망치는 제품 파손의 위험이 있어서 권장하지 않는다.

일부 제품의 경우 성에제거 기능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별거 아니다. 냉장이나 냉동기능을 정지시켜서 성에가 자연스럽게 녹게 만드는 것. 이 경우 냉장고 아래쪽의 물받이에 물이 고이다 못해 넘칠 수 있으니 정리를 잘 해 주어야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