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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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주인공이 소속된 중기방순대(289중대)1소대 수인이다. 계급은 수경. 의경 839기.

열외고참 내무반장. 붉은색 계열 머리에 오른쪽에 머리핀을 했다. 주인공이 중대장에게 찌르려 할 때 열외들과 함께 압박을 주었다. 참고로 본작에서 그 부분(...)으로는 주인공과 유일하게 맞먹을 존재. 나오는 씬 대부분 음악아니면 영어을 듣고 있다. 성격이 착하고 후임을 잘 생각하며 항상 웃는 스타일. 제대하고 무언가 준비하는 듯 공부를 하며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자기 관리 철저한 스타일.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19화 중대점호장면에서 MP3를 듣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20화에서 고참들 부조리를 까발리려는 정수아를 무섭게 쳐다본다. 그리고 중수 민지선과 후임 중수를 두고 논의하는 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 정수아가 1소대에 배치된 이후 계속해서 등장하는 중. 25화에서 전입신고를 하러온 정수아와 현봄이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이후 38화에서 수아의 몸에 난 상처때문에 중대장 앞으로 소환된다. 44화에서 라시현을 비롯한 상경들을 소집해서 그 동안 벌어졌던 문제들 때문에 라시현과 류다희를 갈군다[1]. 이 때 류다희에게 근신명령을 내리나 류다희의 뒤를 봐주는 민지선 때문에 얼마안가 근신을 풀어준다.

성격 및 평가[편집 | 원본 편집]

결론을 요약해서 말하자면 후임들에게 선량하면서도 철저한 개인주의자이자 보신주의자.

긍정적인 면[편집 | 원본 편집]

전입온 수아와 봄이에게 찔부리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줬고 평택 소봉리 시위진압당시를 보면 상경들에게 '주동자들을 체포하되 무리하지 말고 다치지 말라'고 무전을 치는 모습을 보면 부대원들을 아끼는 면이 있다.

수아가 소봉리에서 집을 잃은 주민들을 보며 울었던 것이 류다희와 라시현에게 발각되어 소란스러워지자 조용히 데리고가서 '니 몸 잘 간수하고 지낼 생각에만 집중해'라고 하면서 수아를 독려하는 걸 보면 수경임에도 불구하고 후임들에게 잘 대해주는 면도 있다. 44화에서 상경들의 잘못을 벌 주기위해 집합시켜서 기합만 주되 구타하지는 않았다. 간추려보면 기본적으로 선량한 인물.

부정적인 면[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소대수인이면서 소대를 관리하는 업무를 라시현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훈련이나 시위진압상황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소대일에서 손을 떼고 자기개발에만 몰두하고있다. 거기다 소봉리 시위진압종료 후 소대원들의 부상여부를 체크하지 않아서 나중에 중대장에게 소환되어 기합을 받게된다. 특히 44화에서 소대 상경들을 집합시켜 기합을 주면서 드는 이유가 참 가관이다.

44화에서 종합적으로 드러난 부분[편집 | 원본 편집]

설유라가 상경들[2]에게 제기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이건 류다희와 설유라 반반의 잘못이다. 다혈질인 류다희가 신병을 패서 하필 중대장이 신병들을 관리할 시기에 맞물리면서 사고가 터진것. 다행히 주인공 수아가 머리를 굴려 고참들의 부조리가 덮여지긴 했지만[3] 설유라 본인도 소대수인 입장에서 진압상황종료 후 신병들 부상여부를 체크해야 했다.

  • 당일 류다희가 취사반 지원근무를 하던 정수아와 이세홍을 데리고 나올 때 취사반 왕고가 있는 앞에서 소리를 질러가며 소대원들을 끌고 나왔던 일.

-> 이것도 류다희의 잘못과 설유라의 잘못이 반반으로 있다. 원래 의경조직체계상 고참인 짬장 성상정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소대원들을 데리고 나갔다면 될일이기도 했으므로 1차적으로는 류다희의 잘못이다. 그 다음은 짬짱의 권위에 지나치게 저자세로 나온 설유라의 잘못인데, 비록 후임인 류다희가 좀 버릇없게 굴었던 것도 있지만, 성상정은 말년휴가 갔다와서 며칠있으면 제대할 거의 半민간인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사람의 찔을 그냥 넘겨버렸으면 그만인데 단순히 기수에 기준한 상하관계에 지나치게 신경쓴 설유라도 문제가 있다. 일단 이세홍과 정수아는 1소대 소속이지 본부소대 취사반 소속이 아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인원도 모자른데 전입한지 며칠 안된 신병을 그런곳에서 일하게 만든 성상정도 문제가 있고 그런면에서 보면 류다희의 행동은 비록 상하관계에서는 문제가 있으나 소대관리차원에서는 정당성이 있다. 또한, 이런 문제의 근원은 애초에 송미남에게 전입한지 얼마안된 신병들을 취사반에 들여보낸 임향희에게 1차적 문제가 있다. 물론 설유라는 그 사실을 모르기는 하다. 그러나 설유라가 소대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고 문책하기 전에 앞뒤 상황을 파악했다면 류다희에게 모든잘못을 떠넘길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만약, 갈참 성상정이 그 문제로 지나치게 찔을 넣어도 일단 1소대입장에서도 류다희의 행동에 명분은 있으므로 정 뭐한다면 소대원들을 위해 설전을 벌였을 수도 있다. 물론, 설유라가 소극적이고 상하관계에 너무 얽매여 자기 본분을 상실해버린 바람에 그럴 일은 없겠지만....

  • 38화에서 방범순찰 나갔다올때 육근옥이 류다희에게 식단을 물어봤을때 홍이란이 빵구낸 일.

->비록 홍이란이 대답을 못해 류다희에게 애들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부분도 있지만, 바로 옆에 있던 마리아가 한소이로 하여금 제대로 된 식단을 부르게 해 빵꾸를 메웠다. 사실 홍이란으로 하여금 암기사항 빵구를 내게 만든건 1소대 조직상 류다희의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바로 옆에 있던 한소이가 제대로 대답을 해서 이건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이었다. 그런데 육근옥이 억지로 만들어낸 빵구. 한 마디로 말년들의 갑질에 지나지 않는다.

  • 소대 왕고 강승희 수경이 방범나갈때 소대원들이 생리대를 안 챙긴 것.

->지금시점에서 보면 상식적으로 본인 생리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데 유치원생도 아니고 왜 이런걸로 갈구냐 하는 소리가 나올 일이지만, 이 당시는 아직 똥군기가 남아있던 시기라 설유라의 지적이 틀리진 않았다.

  • 41화 방범순찰 당시 류다희조[4]가 육근옥과 늦게 조우하는 바람에 귀대가 늦어져서 가뜩이나 피곤했던 육근옥을 더 피곤하게 했다.

->당시 류다희조는 중기산 정상에서 술먹고 놀자판벌인 장년층들 단속지원을 간 상황이었다. 뷰티풀 군바리 네이버 팬카페 어느 유저의 글을 보면, 중기산의 실제배경인 인천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거기다 정상서 10분 쉬다 내려왔으니 당연히 늦을수밖에 없다. 단순히 말해 류다희일행이 행보관 피해 숨은 말년병장마냥 뺑끼치고 있다가 온 것도 아니고 지구대의 정식 지원요청을 받고 갔다온건데 육근옥수경이 자기 피곤하게 했으니 늦었다고 화낸 건 '그냥 너 꼴보기 싫다'라는 얘기와 같다. 그런데 설유라는 상호 앞뒤를 들을 생각없이 이걸 문제삼았다. 물론 설유라도 뒤이어 '자신이 모르는 상황도 있었겠지'라고 하며 류다희의 억울함을 반은 인정해주는듯 했지만, 결국에는 '요즘들어 수경들 염장질이 끊이질 않는다'라고 한다. 즉, '니가 억울하든말든 왜 이리 자신을 피곤하고 곤혹스럽게 만드느냐?'하는 말이다.

  • 이전에 라시현과 오덕희가 받때기 일을 했을때보다 지금이 더 문제가 많아보인다.

->류다희는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라시현과 다르게 최소 자신과 대등한 위치 이상의 사람과 협상하는데는 애로사항이 많다. 설유라도 오래동안 류다희를 봐 오면서 그 점은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소대관리직책 중 가장 높은 서열이 소대수인이라는 점을 떠올려야 한다. 사회 어디가든지 높은 사람일수록 신경쓸 일이 많고 책임질 일이 많아진다. 본인이 원해서 소수가 되었던 기수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았던 간에 일단 소대수인이 되었으면 어느 정도 귀찮은 일은 각오해야 한다. 그런데 본인은 자기개발에 빠져 소대관리는 라시현에게 넘기고 자신은 말년고참마냥 자기 할일에만 빠져있다가 정작 문제가 터지니 밑에 사람에게 책임지라는 식으로 대하는 건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 36화에서 오정화에게 허정인이 욕한 것.

->일경 신분[5]이 밑에 사람[6]한테 소리치며 갈구는 건 당시 전의경 사회에서는 용납받기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기수열외자라지만 기본적으로 갈구는 건 최소 상경 1호봉부터나 가능한 시대였으니.... 그러나 그 상황 당시 상경들은 내무반에 없었고 대신 설유라가 모든 걸 보고 있었다. 허정인이 오정화에게 문제를 떠넘기는 간사한 짓을 하는 것까지... 만약 설유라가 그 상황이 아니꼬왔다면 당장 그 상황에서 허정인을 직접 손보던가[7]하면 될일이었다. 그런데 그 때는 가만히 관망만 하다가 나중와서 상경들의 후임관리문제로 지적하면서 일경들에게 일 내리고 깔아지고 싶냐고 갈구는 건 어불성설이다[8]. 그렇게 따지면, 맞후임들에게 소대원들 관리 맡기고 소대수인인 자신은 말년고참 마냥 자기 할일만 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해도 할말 없는 상황.

결론[편집 | 원본 편집]

위에서도 썼지만, 설유라는 이경급 막내들에게는 좋은 고참일지 모르나 상경 이상에게는 욕먹어도 할 말없는 존재다. 소대수인이 맞후임 이하에게 소대관리를 맡기고 깔아진 주제에 애들관리 못한다고 상경들 까는 행위는 뻔뻔한데다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막말로 그렇게 애들관리에 문제가 많아 보이면 자신이 나서서 직접 소대원들 주리돌림 하든가 해야되는게 하는 일이라고는 훈련이나 진압상황 때 무전기업무 정도에서 끝내고 소대원 관리는 맞후임들에게 맡긴, 거으른 리더이다. 수경들에게 면피먹은 것에서 화나 났다는걸 보면 이 인간이 소대관리를 직접 안 하는 건 어찌보면 자신의 부조리를 오정화처럼 누군가 상부에 고발할 가능성에서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정 할 수도 있다. 그게 맞다면 그 인간은 결국 막내들에게는 좋은 면만 보여주면서 상경들에게 찔을 주어 상경들로 하여금 후임들에게 부조리를 가하는 악한 존재로 만드는 진짜 나쁜 년이 된다는 얘기로 귀결된다.

한 마디로 좋은 면도 있으나, 부정적인 면이 좋은 면을 덮어버린 캐릭터[9].

인간관계[편집 | 원본 편집]

같은 수경들끼리는 모난부분없이 두루두루 친한 편이다. 평택 시위진압을 끝내고 부대복귀 후 중대건물 복도에서 강승희와 만났을 때 민지선과 나란히 이야기를 나누며 들어온 걸 보면 그녀가 꺼리는 사람은 없는 듯. 무엇보다 본작에서 가장 외로운 캐릭터 중 한 명인 라시현과 각별한 사이이다[10]. 설유라로서는 5개월 만의 첫 맞후임이라 그런 듯. 라시현 역시 다른 수경들 대하는 것과 다르게 설유라 앞에서는 내면의 어두운 포스를 발산한다[11].

각주

  1. 이 에피소드에서 사실상 설유라의 성격이 드러난다
  2. 엄밀히 말하자면 류다희
  3. 여기에는 전날까지 이어졌던 시위진압상황도 한 몫했다. 만약 시위진압이 안 일어났다면 들이댈 변명거리가 너무 줄어든다.
  4. 류다희-정수아-현봄이
  5. 그것도 나주리같은 예비받때기도 아닌 일반 일경계급
  6. 오정화는 엄밀히 말해 라시현 기수이지만 기수열외 당해서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 상황이다.
  7. 설유라가 소대일을 라시현에게 넘겼다고 해도 설유라는 직책상 소대수인이 그 일에 끼어드는 건 당연히 가능하다.
  8. 위의 주석에도 썼지만 그런 상황에서 소대수인이 상황정리 하는게 원래 옳은 일이다.
  9. 정수아같은 막내후임들에게 좋은 말 할건 하면서, 정작 상경들 뺑뺑이 돌려 상경들로 하여금 후임들을 괴롭히게 만드는, 가면 쓴 흑막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10. 라시현은 뭔가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다 정신병자/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또는 싸이코로 보이는 듯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서툴러 좋아하거나 말거는 사람들은 수경들 뿐. 허나 라시현은 수경들을 진심으로 좋아하기보단 그저 가식적으로 대할 뿐이다. 설유라는 예외.
  11. 싫어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편하게 대할 수 있기 때문. 35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