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칠성

북두칠성(北斗七星)은 북쪽 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다. 동양의 별자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큰곰자리에서 곰의 엉덩이 부분을 형성하는 자리이다. 국자 모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성 별들이 모두 2등성대의 밝기를 가지는 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당히 찾기 쉬운 별자리에 속한다.

동양권에서는 이 북두칠성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라고 여겨져 왔으며, 고분이나 고인돌에 이 북두칠성을 새겨넣기도 하였다. 현재에도 매장을 통한 장례를 할 경우 칠성판이라는 것을 관과 함께 매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것. 여담으로 대응되는 별자리로 남두육성이 있다.

북극성[편집 | 원본 편집]

북극성은 이 북두칠성을 구성하는 별은 아니다. 다만 밤하늘에서 북극성을 찾는데 있어서 이 북두칠성을 기준으로 삼으면 쉽게 북극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즉 국자의 머리 부분의 길이 5배만큼 국자의 안쪽이 향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 그 위치에 바로 북극성이 있는 것.

구성 별[편집 | 원본 편집]

Ursa major star name.svg

국자의 머리 부분부터 다음과 같은 이름이 붙어있다. 바이어 명명법에 따른 이름은 큰곰자리에 알파(α)부터 에타(η)까지, 첫 일곱 개 그리스 문자가 순서대로 붙어 있다.

  • 두베 - 큰곰자리 알파
  • 메라크 - 큰곱자리 베타
  • 페크다 - 큰곰자리 감마
  • 메그레즈 - 큰곰자리 델타 : 동양권에서 문곡성(文曲星)이라고 하는 별이 바로 이것이다. 설화에 의하면 강감찬 장군이 바로 이 문곡성의 화신이었다고 전해져 온다. 이외에 중국 송나라 당시 포청천이라고도 불리는 포증이 이 문곡성의 정기를 받았다는 설화도 있다.
  • 알리오스 - 큰곰자리 엡실론
  • 미자르 - 큰곰자리 제타 : 동양권에서 무곡성(武曲星)이라고 하는 별이 바로 이것이다. 참고로 안시쌍성이라 시력이 좋은 사람은 맨눈으로도 2개의 별이 보인다고 한다. 같이 붙어서 보이는 별의 이름은 알코르라고 한다.
  • 알카이드 - 큰곰자리 에타 : 동양권에서 파군성(波軍星)이라고 하는 별이 바로 이것. 어감 덕분인지 무협지에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