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朴永哲. 호는 남계(藍溪).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02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55년 5월 7일 충청남도 공주군 수촌에서 출생했다. 이후 충청남도 남포군 심동리(현재 서천군 판교면 심동리)에 옮겨 살았다. 고종 연간에 성균진사를 맠았고, 뒤이어 사헌부 감찰에 올랐다.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이 선포되자 통분을 이기지 못하여 일본 정부 및 통감부에 장서를 보내 "화이(華夷)는 서로 어지럽혀질 수 없으며, 인수(人獸)는 서로 합해질 수 없다"고 밝혔다. 답장이 없자 다시 보냈지만 또 답이 없자 세 번째 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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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화(華)이고 너희는 오랑캐이며, 우리는 사람이고 너희는 짐승이다.

이에 통감부 관헌에게 체포되었고, 일본에 압송되었다. 이후 훈방 조치되어 고향에 돌아왔으나 또 장서를 보내어 일본 대관 가츠라 다로(桂太郞)와 본군 주재소를 크게 꾸짖기를 전에 보낸 글보다 더욱 심하게 하였다. 이로 인해 남포 헌병 주재소에 체포되어 갖은 악형을 당하다가 석방되었으나, 1913년 11월 11일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사후[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11월 보령문화연구회가 발간한 <보령문화>지에서 황의천 교수의 논문 '보령 항일 의사 남계(藍溪) 박영철(朴永哲)'이 기고되었다. 이후 보령문화연구회 회원 오현규(吳顯圭) 등이 국가보훈처에 박영철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하였다.[1] 그결과 2020년 대한민국 정부는 박영철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