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Barong)은 수마트라, 자바,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에 전해내려오는 성스러운 짐승이다. 별명은 숲의 왕이라는 뜻의 바나스파티 라자(Banaspati rajah).
설명[편집 | 원본 편집]
발리섬 특유의 힌두교인 발리 힌두의 선한 측면을 상징하는 존재. 정령의 왕으로서 발리 힌두의 악한 측면을 상징하는 마녀 랑다와 대립하고 있다.
바롱의 외양은 전체적으로는 사자와 비슷하다. 얼굴은 붉으며 털은 새하얗고, 하얀 송곳니와 검은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마녀 랑다를 비롯한 많은 악귀를 퇴치하는 성수(聖獸)이나 본래 바롱도 난폭한 짐승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바롱에게 제물을 바치자 바롱은 야수에서 인간의 수호신으로 변모했다.
대중문화 속의 바롱[편집 | 원본 편집]
-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성수 종족의 고레벨 악마로 등장하며, 전통적으로 랑다와 합체하면 시바가 된다.
- 라이트 노벨 《미얄의 정장》에서 손각시와 대립하는 내면의 존재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