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모텔(Motel)은 숙박 시설 중 하나이다. 모텔이라는 명칭의 기원은 미국 둥지에서 자동차를 이용하여 장거리 이동을 하던 사람을 위한 숙소에서 유래되었다. 현재도 미국의 모텔은 주로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국토의 특성상 모텔이 발달되어 있어 여러 지점이 있는 체인형 모텔도 있다. 대표적인 체인으로 Motel 6이 있다.

대한민국에서의 모텔은 미국의 모텔과 달리 고속도로변이 아닌 곳에도 많이 자리잡아 있는 등, 이름과 달리 여관에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모텔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직 '여관'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곳도 있긴 하다. 이 경우 시설은 모텔에 비해 열약한 편.

여관에 가깝기 때문인지 가족여행 등 각종 여행을 위한 숙소로 모텔을 사용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이다. 여러모로 가족 단위 여행객의 투숙에는 부적절한 점이 많기 때문으로 호텔이나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이 미비한 소도시나 촌락 지역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선 모탤의 시설 개선 또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다수의 가족 단위 여행객은 차량을 이용해 적합한 숙박 시설이 있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반론으로 꼽힐 수 있겠다. 소도시나 촌락 지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이 불편[1]하여 가족 단위 여행객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

대실이라고 하여 주로 낮의 몇 시간에 한해 투숙보다 싼 요금에 방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으며, 최근에는 무인텔이라는 이름으로 관리인이 상주하지 않는 모텔도 등장했다.

모텔에 PC룸 마냥 PC를 설치해서 게임을 좋아하는 손님을 받기도 한다. PC가 설치된 방의 경우 가격이 적게는 2만원에서 대폭 상승하기도 하는데 2023년 기준 PC방 비용이 5000원에 서너시간인 것을 생각하면 게임하려고 모텔에 가는 건 가성비가 좋지 않다. 잠을 안자면 가성비가 좋다. 물론 여행 중에 잘 곳도 필요하고 게임도 하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보통 서울 쪽은 가격이 비싸지만 광역시나 다른 대도시 급으로만 가도 가격이 매우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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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시내버스의 적은 운행 횟수와 불편한 노선으로 인해 대도시의 대중교통보다 시간적 손해가 심하며, 택시는 비싼 요금으로 인해 선뜻 타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대중교통 여행은 불편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