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

일본어 동사[편집 | 원본 편집]

  • 萌え : 싹이 돋다, 식물의 싹이 트는 것 등을 뜻함.
  • 燃え : 불타오르다는 뜻. 일반적인 뜻은 이거지만, 어째 서브컬처계에서는 아래 단락의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위의 단어를 이 단어의 의미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들이 종종 보인다.

오덕용어[편집 | 원본 편집]

무언가에 열광하는 것을 모에하다고 표현한다. 모 게임의 개발자 말에 의하면 인간의 본능이라 카더라. 일반인의 언어로는 심쿵이나 귀엽다 따위랑 같은 의미를 가진다.

모에의 기원[편집 | 원본 편집]

도대체 모에라는 것이 어떻게 나온 개념인지, 정확히 어떤 개념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초정상자극[편집 | 원본 편집]

상술되어 있는 모 게임의 개발자의 연구에 따르면, 모에 심리의 기저에는 "초정상자극(Supernormal Stimuli)"이라는 개념이 깔려있다. 초정상자극은 1930년대 네덜란드 생물학자 니코 틴버겐이 동물 실험을 통해 발견한 특성인데, 쉽게 말해 "가짜가 더 끌리는 이유"이다.[1] 예를 들어, 새들은 진짜 알보다 크기도 더 크고 색깔도 아름다운 모조 알에 더 애착을 품었던 실험 결과가 있다. 또 달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도록 진화한 인류의 식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비너스 신상

이런 현상은 고대에도 발견된다. 약 2만 8천년 전에 유럽에서 만들어진 비너스 신상들이 그 예다. 극도로 과장되어 표현된 유방과 몸매를 가지고 있는 인형들인데,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서 만들어졌다고 학계 주류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즉, 풍만한 유방과 넘쳐나는 뱃살에 고대인들은 모에했다는 것이다.

또 이와 같은 초정상자극의 예는 포르노드라마에서도 발견된다. 누구나 교육 받아 알고 있듯이, 야동은 현실에 비해 과장된 점이 매우 많다. 또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백마탄 왕자님이나 재벌 아들과의 사랑은 작가 머리속에서만 일어나지, 현실에서는 0.00001%의 확률로도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비록 정도는 다르지만, 모에 역시도 이런 초정상자극에 기인한다. 예를 들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라고 볼수 있는 큰 눈의 경우도 크고 아름다운 눈을 선호하는 남성들의 취향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이렇게 나타나는 초정상자극의 경우 두 가지의 발전 양상을 보인다. 상술한 새가 알을 품는 것의 예와 같이 본능적인 모성애를 자극하는 성향이 있고, 또 포르노나 드라마와 같이 성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성향도 있다. 다만 일반적인 모에의 경우 모성애를 자극하는 귀여움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경향이 있다.

섹시함과 귀여움[편집 | 원본 편집]

모에에 깔린 가장 큰 두 가지의 감정은 섹시함귀여움이다. 기본적으로 섹시함을 통해 즉각적인 시각적 자극을 유발하고, 뒤이어 귀여움을 통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세일러문과 같은 경우, 쭉쭉빵빵 늘씬한 다리를 극도로 강조하는 복장과 같이, 섹시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천진난만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섹시함과 귀여움의 조화를 보여준다.

섹시함은 사실상 페티시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페티시즘이란 성적인 대상이 아닌 존재에 성적인 끌림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복장, 신체적 특징, 신체 부위 등에 끌리는 것과 관계된다.

귀여움은 감정적인 애착과 관계가 있다. 본능적으로 모성애와 보호본능을 느끼게 함으로서, 정서적으로 캐릭터와 공감하게 만들며 가까운 애착을 이끌어낸다. 또 모에 요소로서의 귀여움은 성적인 측면이 미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로리 취향과 페도필리아는 원초적으로 다른 개념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각각의 모에 요소는 서로 다른 귀여움과 섹시함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 모에요소[편집 | 원본 편집]

귀여움

  • 신체적 특징
    • 크고 둥근 눈동자
    • 처진 눈
    • 동안
    • 빈유
    • 포니테일
    • 바보털
  • 의상
    • 교복
    • 크고 헐렁한 옷
    • 크고 푹신푹신 해 보이는 악세사리 (목도리, 모자 등)
    • 큰 리본
    • 고양이 귀

섹시함

한 캐릭터 안에서도 다양한 모에 속성이 발견되곤 한다. 상술한 세일러문과 같이 교복, 각선미, 큰 리본 등의 귀여움과 섹시함을 적절히 조합한 캐릭터들이 주로 모에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모에라는 것은 캐릭터에 대해 일관성이 있어야 큰 효과를 낸다. 그저 모에요소를 아무렇게나 섞어버리는 경우 귀여움과 섹시함을 효율적으로 어필할 수 없으며, 캐릭터의 성향과 대중의 취향 등을 고려해서 모에요소를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또 귀여움이나 섹시함이 한 쪽으로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큰 눈이 극도로 과장되어 있는 일본 만화 캐릭터를 두고 눈깔괴물이라 부르며 폄하하는 현상이나, 지나친 섹시함은 퇴폐스러움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그러 하다.

갭모에[편집 | 원본 편집]

모에요소가 극단적으로 배치될 경우, 갭모에를 형성하기도 한다. 갭모에(Gap 모에)란, 모에요소의 차이점에서 갭(gap)을 느끼게 된다는 것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일반인의 언어로는 반전매력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청순한 외모와 성격의 캐릭터가 의외로 나이스바디의 소유자일 경우, 매력의 괴리감으로 인해 모에를 느끼게 된다. 반대로 가죽, 롱부츠, 누님 속성의 캐릭터가 의외로 수줍은 성격의 캐릭터일 경우도 비슷한 모에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상술한 모에 짬뽕의 경우와는 달리, 매력의 갭이 어느 정도 존재해야지만 그런 감정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성격에 관한 모에요소인 츤데레, 쿨데레 등의 예도 비슷하다. 주위 인물을 거부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모습과 반대로 좋아하는 모습이 동시에 보여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괴리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싸우는 여주인공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발견하게 된다[2]. 예를 들어, 남자가 싸우는 것은 진화론적, 사회적으로도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지만 여자가 싸우는 것은 그에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관심을 이끈다. 반면 여자로서의 감정적 공감능력이나 타인이나 악인에 대해 유연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캐릭터에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도 있게 된다. 그렇기에 여자가 싸우는 작품들이 인기를 끌게 되는 것이다.

모에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성격에 관한 모에
  • 외모에 관한 모에
    • 패션, 악세사리에 관한 모에
    • 빈유
  • 기타
  • 교육부 : 부서의 영어 약칭이 MOE[3]다. 마찬가지로 환경부도 약칭을 MOE로 쓸 수 있지만, 대한민국 환경부는 of를 제외한 ME[4]를 약칭으로 쓰고 있다. 일본 환경부의 약칭은 MOE.

추가바람

주의사항[편집 | 원본 편집]

너무 심하게 심취하면 곤란할 수 있다. 나는 좋아하는 것이지만 남이 보기에는 하악하악대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이 모에 현상을 일종의 페티시즘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절대영역, 메이드 복장 등으로 대표되는 모에요소들은 실제로 페티시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모에사[편집 | 원본 편집]

신종어로 흔히 인터넷 등에서 너무 귀여운 영상이나 사진을 봤을 때 '너무 모에해서 죽을 것 같다'라는 심정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 좀 더 일반적인용도로는 "씹덕사"라고 하기도 한다. 좀 더 일반적인 단어로는 심쿵.

모에화[편집 | 원본 편집]

모에하지 않은 대상을 모에하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미 모에한 미소녀들은 모에화 될 수 없다. 크게 남캐를 여캐로 TS시키는 것과 동물이나 미생물처럼 인간이 아닌것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뉜다.

모에화되는 대상은 모에선(ray)을 맞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본격_열도의_모에화.jpg

사물[편집 | 원본 편집]

음식/음료[편집 | 원본 편집]

자연[편집 | 원본 편집]

사회[편집 | 원본 편집]

지리[편집 | 원본 편집]

컴퓨터/인터넷[편집 | 원본 편집]

기계[편집 | 원본 편집]

교통수단[편집 | 원본 편집]

가상의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실존인물[편집 | 원본 편집]

그 외[편집 | 원본 편집]

예시는 계속해서 추가바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