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슈슈의 모든 것

'릴리 슈슈'의 노래를 너무나 사랑하는 열네 살 소년 유이치. 그러나 그의 일상은 힘들다. 둘도 없는 단짝 친구 호시노가 어느날 반 아이들의 리더가 되어 자신을 이지메 시키고 첫사랑 쿠노 역시 이지메를 당하지만 그녀를 도와주기에는 자신의 슬픔을 감당하기에도 벅차다. 소년의 유일한 안식처는 오로지 영혼을 뒤흔드는 듯한 ‘릴리 슈슈’의 노래 뿐... 그러나 현실은 노래로 감출 만큼 만만하지 않다...
Daum 영화

2001년 개봉 (국내 개봉 2005년)

2015년 12월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개최한 이와이슌지 기획전으로 인하여 재개봉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 다크 사이드 이와이 슌지가 제작했다

가상의 가수 '릴리 슈슈'를 좋아하는 팬 클럽의 운영자 유이치. 현실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금품 갈취를 당하거나 폭력을 당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 반동으로 릴리 슈슈의 팬 클럽 운영에 더 적극적이게 되나,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에서도 가식과 위선으로 가득 차서 위안을 받을 수 없다.

salyu가 사운드트랙 제작에 참가했다. 시종일관 반복되는 salyu와 드뷔시의 차분하면서도 우울한 음색이 일품.

영화 내내 '에테르' 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 에테르는 에테르 설의 에테르가 아니라, 일종의 영혼이나 진정성같은 느낌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