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비시

리퍼비시(Refurbished)는 판매된 제품이 한 번 이상 개봉된 후 사유가 생겨 판매자/제조사로 되돌아왔을 때, 이를 손봐서 다시 유통하는 행위다.

단순 반품은 온전한 새 제품이 돌아올 확률이 높아 그나마 낫지만, 초기 불량이나 사후지원 과정에서 수거된 고장품은 원칙상 신품으로 다시 판매할 수 없다. 그래서 고장난 곳은 고치고, 새로운 포장재를 써서 '리퍼비시 제품'으로 싸게 판매한다. 외국은 단순 반품으로 인한 리퍼비시도 꽤 많다.

분류[편집 | 원본 편집]

크게 판매자 리퍼비시와 제조사 리퍼비시로 나뉜다.

  • 판매자 리퍼비시(seller refurbished)
    소매점이나 업자가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물품을 내놓은 것이다. 소매품을 다시 밀봉하여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장으로는 신품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렵다. 정상 작동 여부만 확인하고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 걸리면 생활감이 넘치는 물건을 받게 된다. 사후지원은 공식 스토어가 아닌 이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제조사 리퍼비시(manufacturer refurbished)
    제조사가 직접 손본 물품을 내놓은 것이다. 초기 불량품이나 고장으로 수거된 제품이 해당된다. 일단 외장 부품은 싹 교체하기 때문에 겉모습은 신품과 동일하고, 고장난 부분은 손질을 해서 내놓는다. 악성 재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포장은 신품과 다르게 하고, 제품 외장에 "이 제품은 리퍼비시된 제품입니다"라는 문구를 써넣는다. 사후지원은 신품과 동일한 경우가 많다.
    초기 불량을 제외하고(법률상 신품으로 교환), 고장난 제품을 교환해줄때 신품이 아닌 리퍼비시 제품(제조사 리퍼비시)로 교환해주는 회사가 많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