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톤

렙톤(Lepton)은 작고 얇다는 뜻의 그리스어 렙토스(λεπτός)에서 유래한 단어로, 경입자(輕粒子)라고도 한다.

성질[편집 | 원본 편집]

쿼크와 함께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로, 쿼크와 동일하게 스핀이 1/2이다. 강한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렙톤에 속하는 입자로는 전자, 뮤온, 타우온이라는 하전 입자가 있으며, 여기에 더해 중성미자가 있다. 중성미자의 경우, 각 하전 입자에 상응하는 종류의 중성미자가 있다.

여기에 더해 각 입자의 반입자까지 합할 경우 총 12종의 렙톤이 존재한다. 하전 입자의 반입자는 -기호가 +로 변하며, 중성미자의 반입자는 ν 위에 -가 붙는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전자[편집 | 원본 편집]

음전하를 띠는 대표적이면서도 가장 가벼운 입자. 하전 입자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로, 원자를 구성한다. 전자기역학의 핵심이다.

원자핵양성자 수에 상응하는 양의 전자가 원자핵 주위에 분포한다. 하지만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 전자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값은 구할 수 없다. 그저 확률적으로만 계산이 가능하며, 전자의 존재확률이 90%가 넘는 지점의 경계면을 원자의 경계면이라고 한다.

빛에 이어서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입자.

뮤온[편집 | 원본 편집]

무거운 버전의 전자. 질량이 크다보니 안정성이 떨어져 순식간에 붕괴한다. 2.2*10^-6^초가 반감기.

붕괴하면 99.9% 이상의 확률로 전자와 전자 반중성미자, 뮤온 중성미자로 붕괴한다.

타우온[편집 | 원본 편집]

무거운 버전의 뮤온. 질량이 어지간한 쿼크보다 무거워, 3*10^-13^초만에 붕괴해버릴 정도로 안정성이 떨어진다.

묵직한 질량으로 인해 하드론으로 붕괴하는 유일한 렙톤이다. 64%의 확률로 하드론으로 붕괴하며, 전자 및 중성미자로 붕괴하는 확률과 뮤온 및 중성미자로 붕괴하는 확률이 각각 18%다.

중성미자[편집 | 원본 편집]

약력과 중력에만 반응하는, 질량이 아주 작은 입자다. 뉴트리노라고도 한다.

질량이 없다고 여겨졌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중성미자의 맛깔, 그러니까 세대가 변하는 중성미자 진동이라는 현상이 발견되어 질량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워낙 가벼워 정확히 어느 정도의 질량을 갖는지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9월 23일, CERN에서 빛보다 빠르게 움직인 중성미자를 관측했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오류로 밝혀졌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