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의 노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들불의 노래는 박창수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추모곡이자 민중가요이다. 1992년 김호철이 작사, 작곡했으며 노래공장 1집 〈들불의 노래〉를 통해 발표했다. 이 곡의 이름을 딴 들불장학회가 존재한다. 추모곡인 만큼 잔잔한 곡조가 특징이다. 추모의 대상이 되는 박창수는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으로 대우조선해양 파업지원 연대회의에 참여했다가 제3자 개입금지를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연행되었다 의문사 당하였다. 노조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거부하며 시신사수투쟁을 진행하였으나 부검 강제집행을 위해 경찰 기동대가 벽을 뚫고 진입하여 시신을 탈취했다.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사진이 바로 그 당시의 사진이다.

가사[편집 | 원본 편집]

밤 새 내렸던 빗물에 젖어 어느 새 들판엔 초록빛의 노래

추운 겨울에 눈보라치면 들불로 타오른 해방의 노래

타다 꺼지면 이 몸 마저도 재가 되도록 붉게 타오르리라

이 땅에 민중민주의 그 날은 눈물과 피의 꽃이 만발하리라

캄캄한 어둠의 질곡속에 불꽃으로 타오르라


타다 꺼지면 이 몸 마저도 재가 되도록 붉게 타오르리라

먼 훗날 노동해방의 그 날은 반동의 피로 붉게 도색 하리라

해방의 찬란한 길목에서 불꽃으로 타오르라

이 땅에 민중민주의 그 날은 눈물과 피의 꽃이 만발하리라

캄캄한 어둠의 질곡속에 불꽃으로 타오르라

캄캄한 어둠의 질곡속에 불꽃으로 타오르라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