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추락 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87년 11월 28일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모리셔스 람룰람경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ZS-SAS, B747)이 인도양 해상에 추락한 사고이다.

사고 경위[편집 | 원본 편집]

295편은 보잉 747-200 콤비로 운항하고 있었다. 콤비는 기체의 내부 구획을 나눠 앞부분은 승객 공간으로, 뒷부분은 화물칸으로 사용해 활용성을 높힌 항공기이다. 문제는 화물칸에서 시작되었다. 화물에 불이 붙은 것이다. 항공기는 비상 착륙을 위해 하강하기 시작했다.

화물칸에 발생한 화재는 승무원의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꺼지지 않았으며, 유독가스와 매연을 내뿜었다. 승무원은 여객 공간의 매연을 몰아내기 위해 기체 출입문을 개방하여 환기를 시도했다.

295편은 관제사에게 화재를 알린지 30분 후, 출입문을 개방한지 7분 후에 연락이 끊겼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승객 및 승무원 전원 사망, 블랙박스 이상 증상 등으로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 화재 원인
    어렴풋이 화재가 화물칸에서 시작했고, 엄청 큰 화재로 확대되었다고 추측할 뿐이다. 수거된 화물 잔해를 통해 엄청난 온도로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을 추측했다. 하지만 화물 잔해의 형태와 추측되는 화재 형태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물 탑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추측도 있다.
  • 추락 원인
    블랙박스가 화재 발생 후 작동을 중단한 점, 화재 후 회로 차단기가 다수 작동한 점, 조종사가 관제사에게 장비 불능을 전달한 점으로 미뤄볼 때 비상 하강 상태에서 조종 불능에 빠져 하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추측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