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신적자

어지러울
신하
해칠
아들

난신적자는 임금을 해하는 신하와 어버이를 해하는 자식이라는 뜻으로 단순하게 '역적'을 일컫을때 사용한다. 흔히 사극에서 왕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정권을 잡으려고 하는 인물에게 '난신적자'라고 칭한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난신적자는 맹자의 등문공장구하(滕文公章句下)에서 나오는 말이다.

어느 날 공도자가 맹자에게 논쟁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맹자는 논쟁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인의를 실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논쟁을 한다고 답했다. 또한 성인의 뜻을 바르게 하고 잇는 것이 자신의 소임임을 밝히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昔者 禹抑洪水而天下平
옛날 우임금이 홍수를 막아 천하가 화평해지고,
周公兼夷狄驅猛獸而百姓寧
주공이 오랑캐와 함께 맹수를 쫒으니 백성들이 편안해졌고,
孔子成春秋而亂臣賊子懼

공자가 춘추를 완성하자 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와 어버이를 업신여기는 자식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당시 시대에는 전쟁으로 인한 약탈과 군신간의 배신이 빈번하여 나라가 혼란해지고 백성의 삶은 고단속에 빠져 있었는데 이를 꾸지람하기 위해서 나온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