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석유 난로

난로, 또는 히터(煖爐, Space heater)는 난방에 사용하는 기계로 국지적인 공간을 난방할 때 사용한다.

특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대부분의 난로는 자체대류만 하는 방식이지만, 일부 난로는 몇가지 기능을 더 달고 있다.

  • 팬히터/온풍기
    바람이 나오는 종류. 송풍기를 달고 있어서 다소 소음이 있을 수 있다.
  • 풍로/곤로
    조리대가 있는 구조다. 아궁이, 연탄 곤로, 석유 곤로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여기서 곤로(焜炉)는 일본어(일본식 한자어)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고체연료 난로[편집 | 원본 편집]

고체연료 특성상 공급의 조절이 유연하지 않다. 불을 피우는 것도 끄는 것도 오래 걸리고, 화력조절도 어렵다. 연료비는 가장 적게 드는 게 특징.

  • 화목난로
    모닥불 시절부터 인류의 난방을 지속해온 난로. 석유 난로의 발달로 사장되어 가는 추세였으나 고유가와 친환경 연료 '펠릿'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냥 통나무 쪼개서 불때는 경우에는 자동화가 전무하여 사람이 직접 불조절을 해줘야 한다.
  • 연탄난로
    연탄을 태운다. 고체연료 특유의 불완전연소 현상으로 일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특징. “○구△탄”식으로 많이 부르는 데, 몇 구냐는 것은 연탄을 몇줄 넣을 수 있냐는 말이고, 몇 탄이냐는 말은 연탄이 총 몇장 들어가냐는 말이다. 예를 들어 3구 9탄은 연탄을 3단으로 쌓는다.

석유·가스 난로[편집 | 원본 편집]

연료의 취급이 용이해 공급의 조절이 쉽다. 화목난로나 연탄난로처럼 배관을 이리저리 설치할 필요도 없고, 완전연소율이 높아 일산화탄소 생성이 적기 때문에 실내 사용도 용이하다. 연료만 있으면 전기가 끊겨도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 석유 난로
    등유 등을 연소한다. 연료 관리가 쉬워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시스템 냉난방기 보급 이전까지 많은 관공서 및 학교에서 채택했던 장치다. 석유를 공급하는 탱크가 연소기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자칫 누수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었고, 공급 구멍에 기름이 뭍어 있는 경우에 불똥이 튀어서 화재가 되는 등의 문제가 많았다. 거기에 난로의 위치가 눕혀 있거나 한 쪽으로 쏠리면, 연소 될 때 한 쪽으로 기울어 타올라서 화재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재까지도 드물게 쓰이고는 있다.
  • 가스 난로
    LPG, LNG 등을 연소한다. 연료 누출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난로보다 가벼워서 이동하기 쉽다(가스통 제외). 캠핑용 소형 난로가 존재한다.
  • 에탄올 난로
    식물성 에탄올 생산 증가에 따라 2000년대 들어 등장한 종류로 과학시간에 본 알코올 램프와 똑같은 원리다. 제품들이 대체로 인테리어 요소로 나오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해 간과하기 쉬운데, 연소기기는 산소를 먹는 하마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기 난로[편집 | 원본 편집]

전기 수급의 안정과 기술발달로 전기 저항을 이용해 발열하는 제품들이 등장했다. 대부분 공기 연소가 없어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없다. 다만, 화기에 접근하면 잘 타는 물건은 여전히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된다.

  • 할로겐 히터
    할로겐 램프의 강한 발열을 이용한다. 램프의 겉면이 석영관이기 때문에 석영관 난로라고도 한다. 공기와 저항 부위가 직접 접촉하지 않아 연소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주로 히터에 기다란 관이 있고, 그 관 안에 할로겐 램프가 장착되어 있다.
  • 세라믹 히터
    세라믹 저항에 전기를 흘려 열을 낸다. 일명 <원적외선 히터>. PTC 히터라고도 하며 전기 팬히터는 대부분 세라믹 히터로 만든다. 우리가 흔히 봤던 선풍기 히터가 바로 이 제품. 오래 된 제품에서는 뭔가 타는 듯한 냄새도 나며, 내부에 손을 대지 못 하도록 철로 된 망은 있으나 이 망도 상당히 뜨겁다. 물을 뿌리면 물이 적셔진 곳에 열이 빠졌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많은 양을 뿌린 경우에 그냥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 아예 뿌리지 말고 내비 두는게 좋다.
  • 히트 펌프
    실외의 잠열을 흡수하여 실내에 공급한다. 대부분 냉난방 겸용 시스템으로 설치된다.

무동력 난로[편집 | 원본 편집]

  • 태양열 온풍기
    태양열을 쬐어 공기를 데워 온풍을 만드는 방식. 엄밀히 말해서 공기를 불어줄 팬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자연대류를 이용할 수 있다면 그마저도 필요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