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석

金武錫.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87년 1월 20일 전라남도 제주군 좌면 월평리(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월평동)에서 출생했다. 그는 불교 신자로, 평소 법정사의 승려 김연일과 교류하였다. 1918년 봄 김연일이 강창규, 방동화 등과 함께 결성한 항일비밀결사에 참여하였다. 1918년 10월에는 30여 명의 신도와 함께 법정사를 근거지로 삼아 동지적 유대를 이루었고, 10월 5일 김연일을 불무황제로 추대하고 도대장 이하 군직 체제로 조직을 편성했다.

이들은 제주도 내의 일본인 관리를 처단하고 일본인들을 섬 밖으로 냬쫓기로 결의하고, 행동에 앞서 각 면의 이장에게 격문을 배포하여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이후 4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전선을 절단하고 각 주재소를 고립시킨 뒤, 중문 주재소를 습격하여 주재소에 감금되었던 구금자 13명을 석방하고 일본 상인들을 공격했다. 그러나 곧바로 출동한 일본군에 의해 이틀만에 체포되었다.

1919년 2월 4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1] 이후 제주도에서 조용히 지내다 1960년 4월 2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김무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