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트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식물형 외계인 캐릭터로, 트레이드 마크는 단연 "I Am Groot!"(나는 그루트다!)라는 대사. 사실 이거 외엔 말을 못한다(...)

식물형 캐릭터인만큼 식물을 다룰 수 있고, 몸이 부서져도 재생할 수 있다. 온 몸이 부서져도 가지 하나만 챙겨서 잘 키우면 다시 부활할 수 있다.

코믹스 내 행적[편집 | 원본 편집]

행성 X라는 곳의 플로라 콜로서스라는 종족이며, 행성 내에선 왕족으로 대우받았고 별명 중 "행성 X의 독재자"가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인간을 발견하고 연구 대상으로 삼기 위해 지구에 침입했다. 식물을 조종해 군대를 공격하고 건물을 붕괴시키는 등 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가 레슬리 에반스라는 과학자가 흰개미를 던져버려(...) 흰개미들에게 갉아먹히고 사실상 사망 취급당했다. 이때의 그루트는 영웅보다는 괴물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 1960년대엔 히어로 만화와 괴수물의 경계가 애매했던 터라 그루트 같은 괴수가 히어로물에도 등장했던 것.

몇 년 후 콜렉터의 우주선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때 '젬뉴'라는 외계인이 그루트를 복제해 헐크와 대결시켰지만 헐크가 깔끔하게 발라버리며 이번엔 진짜 죽었나 싶었는데 쉴드가 일부를 가져가 되살렸다. 되살아난 후엔 쉴드의 괴물 특수부대 하울링 코만도스에서 활동했다.

한 동안 조용하다가 2006년 어나힐레이션 이벤트에서 스타로드, 로켓 라쿤과 함께 등장했다. 로켓 라쿤과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다. 이후 어나힐레이션 컨퀘스트 때 플로라 콜로서스가 멸망해 그루트가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고, 스타로드와 로켓 라쿤이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다가 파괴되었다. 그러나 가지 하나를 얻어서 잘 키운 끝에 다시 원래 크기로 살아났고, 바벨탑 폭파 계획[1]에 참여했다.

그러나 폭파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루트는 최후의 수로 탑 안에서 급격하게 성장해 탑을 꽉 채워버렸고, 몸에 불을 지르고 폭파시켜서 바벨탑을 파괴했다. 다행히 로켓 라쿤이 가지 하나를 보관해둬서 다시 살아났다.

부활 후 스타로드가 이끄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모든 전투에 참여했고 타노스와도 맞섰다. 이 때 캔서버스라는 우주에서 쓸 무기를 제안하고, 팔이 잘릴 때까지 온갖 적들과 싸우는 등 맹활약했다. 물론 잘린 팔은 다시 자라났다. 그러나 타노스는 워낙 강력했고, 스타로드와 노바가 캔서버스에 남아 희생하는 대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스타로드가 죽었다고 생각되어서 잠정적으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해체되자 그루트는 로켓 라쿤과 온 우주를 떠돌아다녔다. 얼마나 할 일이 없었으면 루크 케이지의 아기를 맡아주는 보모 일에 자원했을 정도(...) 로켓 라쿤과 우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뜬금없이 둘을 체포하려는 함대가 나타났는데, 알고 봤더니 모조라는 외계인의 리얼리티 쇼였다든가(...) 온갖 뻘짓을 다 경험했다.

이후 스타로드가 생환하자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다시 결성되었고, 어벤저스와 함께 코스믹 큐브를 탈취한 타노스와 맞서 싸웠다.

마블 유니버스의 붕괴 시크릿 워즈 이벤트에선 질서를 지키는 '토르즈'[2]의 일원이 되어 묠니르를 들고 전기 공격까지 하게 되었다. 대사도 "나는 토르다!"(I Am Thor!)로 바뀌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편집 | 원본 편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등장했다. 빈 디젤이 목소리 더빙을 맡았고 크리스티안 고들레프스키가 따로 모션 캡처를 해서 풀 CG로 등장했다.

원작과 동일하게 로켓 라쿤의 파트너로 등장했다. 어째 두뇌는 시원찮은지 분수를 마시다가 핀잔받을 받기도 했다(...) 스타로드가 오브를 탈취해 가모라와 싸우던 중 현상금을 노리고 스타로드를 잡으려다가 가모라에게 한 방 먹었고, 결국 넷 모두 사이좋게 노바의 감옥에 가게 되었다.

감옥에서 탈옥 계획을 세우던 중, 로켓 라쿤이 감시탑의 배터리는 제일 마지막에 빼야 한다며 강조했는데 그 사이 슬금슬금 뒤로 가더니 배터리를 단숨에 빼버려 순식간에 경보를 울려버리는 뻘짓을 저질렀다. 결국 로켓과 함께 경비들을 쓸어버리게 되었다. 이때 포효하는 그루트는 폭풍간지.

콜렉터에게 오브를 팔러 노웨어로 향했을 때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와 잠깐 다퉜지만, 노웨어가 박살나고 로난 군단에게 당해 익사할 뻔한 드랙스를 구해줬다. 이때 구걸하는 소녀에게 손에서 꽃을 만들어 꺾어주었다.

이후 로난을 저지하기 위해 로난의 전함 다크 에스더로 향했을 때 로난의 부하들을 글자 그대로 꿰뚫어버리며 맹활약했다. 어두운 곳에선 빛나는 홀씨를 이용해 빛을 밝혔다. 다크 에스더가 추락할 때는 팀원들을 전부 둘러싸 떨어질 때의 충격을 전부 혼자 흡수하며 박살났다. 이때의 대사는 "We Are Groot."(우리는 그루트다.) 은근히 감동적인 장면이다.

로켓 라쿤이 가지 하나를 챙겼고, 결말 후 쿠키 영상에서 화분에 심어진 작은 그루트가 춤을 추고 있었다. 드랙스가 쳐다보면 춤을 멈추는 게 백미. 꽤 귀여워서 후에 발매된 로켓 라쿤의 피규어엔 작은 그루트가 동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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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마블 유니버스의 그루트가 유행했을 때, 그루트 언어라는 개념이 떠오르며 밈화 되기 시작한다. 그루트의 주요 대사인 "I`m Groot"가 화가 날때든 기분이 좋을때든 사용한다는 개념에서 시작된다.

이후 각도기를 넘을 상황이 올 때, "아임 그루트"를 사용함으로서 각도기를 깨지 않으면서 댓글을 작성 할 때 사용되었다. 현재는 "ㄹㅇㅋㅋ"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각주

  1. 바벨탑은 기계 외계인 팔랑크스라는 종족이 만든 건축물이고, 팔랑크스가 다른 외계인 종족인 테크나치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었다.
  2. 구성원 전부 묠니르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