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평화가 되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민중찬양국악 작곡가인 류형선이 작사, 작곡한 민중찬양. 1992년에 나온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라는 앨범을 통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담당 가수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형식[편집 | 원본 편집]

두 성부로 나누어진 바로크식 대위법을 사용하여 부른 다음, 성부를 바꿔서 한 번 반복하고 코다로 넘어가는 형태로 작곡되었다. 그러나 노찾사의 목소리로 발표된 버전을 들어 보면 이걸 편곡을 해서 위쪽 성부 먼저 쭉 부르고, 아래쪽 성부 이어서 부르고, 간주 끝에 코다로 넘어가는 형태로 불렀다.

내용[편집 | 원본 편집]

내용 자체는 예수의 재림 혹은 평화통일(어느 쪽으로도 해석 가능)을 기다리면서 언젠가 밝아 올 새 날을 희망한다는 내용이다. 의외로 노동운동 계열에서 즐겨 부르곤 한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원래 악보대로 성부를 나눠서 합창한 적도 있었다.

가사[편집 | 원본 편집]

[위쪽 성부] 모진 바람 긴긴 세월 한숨 삭이며
[아래쪽 성부] 노래하라
[위쪽 성부] 거친 산길 절룩이며 오시는 그대
[아래쪽 성부] 감추어 둔 노래로
[위쪽 성부] 그대 앞에 떨려 오는 마음 모두어
[아래쪽 성부] 그대와 함께 살아
[위쪽 성부] 커다란 이 노래 부르리
[아래쪽 성부] 새 날 아침 햇살 되리
노래하라
우리 함께 손 잡고
온 누리 흘러넘치는

평화의 물결이 되자

여담[편집 | 원본 편집]

바로크 시대 스타일로 지었다 보니까 바로크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들에겐 대위법이 낯설 수 있다. 실제로 그 때문에 음반을 낼 때는 대위법을 없애고 그냥 위 성부-아래 성부-코다 순으로 냈던 것이기도 하고. 이 문서를 집필 중인 위키니트도 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할 때 이 곡 갖다가 했는데, '커다란 이 노래 부르리' 다음에 '노래하라'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분이 느닷없이 '모진 바람 긴긴 세월'로 돌아가는 돌발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