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간

궤간(軌間, gauge)이란 철도에서 두 레일의 간격을 의미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궤간은 철도의 두 레일 사이의 간격을 의미한다. 궤간에 따라서 궤도의 각종 규격, 그리고 철도 노선의 선형과 점유 공간, 각종 토목시설물의 치수가 결정됨은 물론, 차륜의 크기와 폭이 규정되어 차량의 성능, 크기, 중량, 구조가 제약되게 되며, 따라서 궤간은 철도의 전반적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궤간의 규정은 철도 기업 당사자에게는 물론이고, 철도 산업 내의 기술과 시스템으로서 중요한 표준으로 작용하게 된다. 궤간이 다른 철도는 예외적인 경우 상호 호환성이 없다고 보며, 이를 위한 각종 대책이 필요하게 된다.

측정법[편집 | 원본 편집]

통상적으로는 두 레일의 중심선의 간격을 기준하여 말하나, 기술적으로는 직선인 궤도에서 두 레일의 레일 두부 안쪽의 간격, 즉 차륜 및 플런지와의 접촉점으로 정의한다. 당연하지만 궤간은 모든 구간에 대해서 완전히 동일하지 않고 관리범위 내의 오차가 존재할 수 있으며, 곡선 등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을 위하여 궤간을 의도적으로 약간 확장하기도 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통상적으로 1435mm를 표준궤로 통칭하고, 이보다 넓은 경우를 광궤, 좁은 경우를 협궤라고 한다. 세부적인 규격은 각 문서 내용 참조.

철도 궤간 분류
1435mm 미만 협궤
1435mm 표준궤
-
1435mm 이상 광궤

궤간 극복[편집 | 원본 편집]

궤간이 다른 노선끼리 접속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계속 진행할 수 없으므로 해결책이 필요하다.

  • 환승
    여객 및 화물을 접속지점에서 다른 열차로 승계한다. 궤간만 다르고 수용능력이 동일한 편성을 2개 준비해야 하니 가장 번거로우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대차 교체
    여객 및 화물을 모두 내린 뒤, 차량사업소에 집어넣고 맞는 대차로 교체하는 방법.
  • 가변 궤간
    단일 대차를 다양한 궤간에 적응하게 하는 방법. 일반 대차보다 유지보수가 많다는 게 단점이나, 노선 구성에 따라 중단없는 여정이 가능하다.
  • 듀얼 게이지
    단거리라면 아예 이중 궤간을 적용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