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Chirho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5일 (금) 00:09 판 (새 문서: 분류:대학입시 ==개요== 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모집의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마무리 된 다음 12월 말부터 시작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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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모집의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마무리 된 다음 12월 말부터 시작되는 입학전형의 시기. 가군, 나군, 다군의 3개 군[1]으로 대학들이 나뉘어 원서를 받으며, 일정 인원 이상을 모집하는 모집단위(학과)의 경우 군별 분할모집을 실시하기도 한다(원래 대학들 입장에서는 정시 점수를 올리기 위한 군별 분할모집이 당연한 것이었으나, 2015학년도 입시부터 금지되었다)

전형방법

이 시기의 전형은 실기전형을 제외하면 거의 다 수능점수에서 판가름이 나게 된다. 상당수의 경우 학생부 반영비율이 있더라도 실질반영비율을 뜯어보면 1~5등급 정도는 전체 점수에서 의미가 없는 점수 수준으로 좁혀놓은 경우가 꽤 많다. 대학들이 학생부 등급점수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어느 정도인가 하면 수능의 영향력을 줄이고 학생부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수능 성적표에서 등급만 제공했던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들이 학생부 반영을 하라는 의도와는 달리 논술을 정시에 도입하게 되면서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


실기가 들어가는 전형의 경우는 수능 점수보다는 실기점수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수능점수를 가지고 갔다가는 아무리 실기를 잘 봤다고 하더라도 총합에서 밀려버릴 수 있다. 의외로 실기점수의 최고점과 최저점은 심각하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점수를 줄 수 있는 조합 자체가 한계가 있다) 실기가 들어가는 전형의 경우는 대략 일정 범위 내에 들거나 일정 기준선은 넘어야 해 볼만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주의사항

  •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는 정시모집에는 아예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원칙대로라면 수시모집 합격도 취소시키고, 정시 원서도 취소시켜야 하겠지만 전산상으로 걸러낼 수 있어 실제로는 정시 원서만 취소시킨다. 참고로 합격한 경우라는 것은 본인이 대학에 등록을 하였는지는 상관이 없다. 과거 2011학년도 딱 1개년도에 한해서는 충원합격을 할 경우에는 등록을 하지 않았을 경우 정시지원이 가능했지만 2012학년도부터는 등록을 안해도 무조건 지원이 불가능하게 바뀌었다. 이는 전문대의 수시모집에 합격해도 마찬가지이며, 4년제의 수시에 합격하고 전문대의 정시에 지원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 1개 군에는 1개 원서만 쓸 수 있다. 단 산업대의 경우에는 군과 관계없이 해당 군에 추가로 원서를 더 쓸 수 있기는 하다. 문제는 2013학년도부터는 남아있는 산업대라고는 청운대학교호원대학교 달랑 2개 뿐이라 일부 학생을 제외하면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상황.

전화찬스 관련 주의사항

  • 최초합격자와 추가 1~2차, 혹은 3~4차 합격자까지는 학교 홈페이지에만 공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전화로 충원합격전화를 돌리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마지막의 2개 차수에만 해당한다. 괜히 초반부터 전화 기다리다 본인이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서 미등록으로 불합격 처리되는 상황이 없도록 주의하자. 모집요강에 언제 발표하는지 날짜가 다 적혀있다.
  • 먼저 합격한 대학이 있어 등록을 했는데 추합으로 다른 학교에 붙어서 옮겨가려면 원칙대로라면 먼저 등록한 곳에 등록포기를 신청한 다음 옮겨가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시간 관계상 무조건 이러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이중합격시스템에서는 하루 정도의 여유를 주고, 나중에 한번 더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정말 가고 싶은 곳에 먼저 등록을 해 놓고 전형기간 중에(추합이 발표되는 기간 중) 환불신청을 하면 된다. 어지간하면 다 받아준다. 물론 이상한 대학의 경우 이자수익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그 장벽을 높게 쳐 놓은 대학들도 간혹 있기는 하다. 혹시 마지막 충원발표를 하는 날 전화를 받았다면 가능한 빨리 먼저 합격한 대학에다 환불신청서를 쓰도록 하자. 그래야 그쪽 대학에서도 다음 순위의 학생에게 전화를 돌릴 수 있으니까(이거 늦게 하면 대학은 대학대로 1명을 모집 못하게 되는 것이고 바로 다음 순위자에게도 민폐가 된다. 합격할 수 있는데 본인이 빠져나가면서도 자리를 맡아놓은 것이 되어 합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므로)
  • 전화를 받았을 때 등록의사를 물어보는데 가능하면 빨리 답을 하도록 하자. 전화를 돌리는 상황은 이미 대학측이 합격자 발표 마감시한에 쫓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마지막 정해진 날 21:00까지만 발표를 할 수 있다) 괜히 어영부영 시간을 끌고 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대학과 다음 차순위자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한번 대답을 한 것은 다시 번복할 수 없다. 대학에서 녹취기를 틀어놓고 통화를 하는 것이므로 만일 합격하면 어떻게 한다를 미리 정해놓고 있도록 하자.
  • 이 전화찬스 기간에 대학들은 자기네 학생을 빼앗기기 싫어서 오티(새터) 기간을 이 시기로 잡아버리고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전화를 압수하거나 전원을 꺼버리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대학은 다음 순위자에게 절대로 전화를 할 수 없다. 이러면 마찬가지로 해당 대학과 다음 순위자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이므로 주의하자.(하지만 법적으로는 다음 순위자에게 전화를 해도 무방하다. 연락 안된건 본인 책임이므로. 대학이 도의상 하지 않는 것 뿐이다. 꼬우면 소송걸던가 귀책사유가 전화받지 않은 사람에게 가기 때문에 어차피 대학이 이긴다)
  • 전화찬스 기간 중에는 전화를 받지 않는 별의별 상황이 다 발생한다. 심지어 가족 전체가 해외여행을 가서 합격통보를 받지 못해서 강제로 재수를 하게 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 기간의 저녁시간대에 영화관에 들어가서 전화를 못받다가 영화 끝나고 보니 시간이 다 지나서 결국 불합격 크리가 뜨는 경우도 있다. 스키장 가서 신나게 스키타고 있느라 전화를 못받아서 불합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디 가는 것은 좋은데 정말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고 움직이도록 하자. 언제 전화가 시작될지는 대학 마음이지 전화받는 사람 마음이 아니다.

각주

  1. 2001학년도 입시까지는 가, 나, 다, 라의 4개 군으로 모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