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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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운동 ==
== 예수 운동 ==
예수가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한 것은 30세 무렵부터이다. 나자렛에서 목수 또는 석공 일을 하던 노동자였던 그는 당시 요단강에서 회개를 촉구하며 세례를 베풀던 세례자 [[요한]]을 찾아가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명상한 후, 예루살렘의 회당에서 이사야서 61장 1-2절을 읽으며 자신이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아임을 스스로 입증한다. 이후 예수는 [[베드로]], [[안드레]], 대 [[야고보]], [[요한]], [[마테오]](마태), [[시몬]], [[필립보]](빌립), [[바르톨로메오]](바돌로매),<ref>‘나타나엘’이라고도 불린다.</ref> 소 [[야고보]], [[유다 타대오]], [[사도 토마스|토마스]](도마), 이스카리옷 유다([[가롯 유다]]) 이렇게 12명의 제자를 선발하여 갈릴리 일대를 중심으로 예수 운동을 벌인다. 당시 [[갈릴레아]](갈릴리)에서는 로마 제국의 압제 하에서 온갖 정치, 경제, 사회적 폭압이 난무하였고 종교 권력은 그러한 사회악과 결탁해 종교의 이름으로 그런 사회악을 정당화하며 민중을 억압하던 막장 오브 막장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로마 제국은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수탈을 자행하고, 이런 상황 속에서 장애인과 빈민들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한 채 비참한 생활을 하였으며, 대다수 민중들은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간단히 말해 갈릴레아 지방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아오지 탄광]]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ref>사실 로마의 식민 정책은 시대를 감안하면 꽤 선진적인 편이었고, 헤로데 같은 현지 출신의 왕을 임명하는 등 현지인들의 권한이 생각보다 강한 편이었다. 빌라도가 현지인들 의견을 수용하여 본래 원하지도 않았던 그리스도의 처형을 허용한 것도 그 사례 중 하나이다. 따라서 로마의 식민 정책을 근대 제국주의 국가들, 특히 일제의 식민 정책과 일대일로 대응시키기는 어렵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히브리인들이 하하호호 훈훈하게 식민 정책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서기 1세기에 열혈당원(질럿)들이 독립 전쟁을 일으키는 등의 사례가 있다.</ref> 당연히 억압받는 민중들은 열심당 같은 테러 조직을 통해 그런 체제에 대한 저항을 시도하고, 그 때마다 로마 제국은 [[십자가]]형<ref>로마 제국의 십자가형은 아무리 흉악범이거나 천하의 개쌍놈이라도 해당사항이 없었고, 로마 제국의 체제에 도전하는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서만 집행되었다. 이 십자가형은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해서, 아예 십자가라는 말 자체가 욕일 정도였다. [[해리 포터]]의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의 하나인 [[크루시아투스]] 저주의 발동 주문이 Crucio, 즉 “내가 십자가에 매달다” 라는 뜻의 [[라틴어]] 표현이다.</ref>으로 그런 반체제 인사들을 처단하는 헬게이트가 열린 곳이 바로 갈릴레아였다. 그런 속에서 예루살렘 성전 세력은 종교의 이름을 내세워 온갖 율법주의적인 규례를 만들어 가지고 민중들을 억압하였으나, 정작 유대교 율법의 핵심인 신과 타자에 대한 사랑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먹은 지 오래였다.
예수가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한 것은 30세 무렵부터이다. 나자렛에서 목수 또는 석공 일을 하던 노동자였던 그는 당시 요단강에서 회개를 촉구하며 세례를 베풀던 세례자 [[요한]]을 찾아가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명상한 후, 예루살렘의 회당에서 이사야서 61장 1-2절을 읽으며 자신이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아임을 스스로 입증한다. 이후 예수는 [[베드로]], [[안드레]], 대 [[야고보]], [[요한]], [[마테오]](마태), [[시몬]], [[필립보]](빌립), [[바르톨로메오]](바돌로매),<ref>‘나타나엘’이라고도 불린다.</ref> 소 [[야고보]], [[유다 타대오]], [[토마스]](도마), 이스카리옷 유다([[가롯 유다]]) 이렇게 12명의 제자를 선발하여 갈릴리 일대를 중심으로 예수 운동을 벌인다. 당시 [[갈릴레아]](갈릴리)에서는 로마 제국의 압제 하에서 온갖 정치, 경제, 사회적 폭압이 난무하였고 종교 권력은 그러한 사회악과 결탁해 종교의 이름으로 그런 사회악을 정당화하며 민중을 억압하던 막장 오브 막장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로마 제국은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수탈을 자행하고, 이런 상황 속에서 장애인과 빈민들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한 채 비참한 생활을 하였으며, 대다수 민중들은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간단히 말해 갈릴레아 지방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아오지 탄광]]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ref>사실 로마의 식민 정책은 시대를 감안하면 꽤 선진적인 편이었고, 헤로데 같은 현지 출신의 왕을 임명하는 등 현지인들의 권한이 생각보다 강한 편이었다. 빌라도가 현지인들 의견을 수용하여 본래 원하지도 않았던 그리스도의 처형을 허용한 것도 그 사례 중 하나이다. 따라서 로마의 식민 정책을 근대 제국주의 국가들, 특히 일제의 식민 정책과 일대일로 대응시키기는 어렵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히브리인들이 하하호호 훈훈하게 식민 정책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서기 1세기에 열혈당원(질럿)들이 독립 전쟁을 일으키는 등의 사례가 있다.</ref> 당연히 억압받는 민중들은 열심당 같은 테러 조직을 통해 그런 체제에 대한 저항을 시도하고, 그 때마다 로마 제국은 [[십자가]]형<ref>로마 제국의 십자가형은 아무리 흉악범이거나 천하의 개쌍놈이라도 해당사항이 없었고, 로마 제국의 체제에 도전하는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서만 집행되었다. 이 십자가형은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해서, 아예 십자가라는 말 자체가 욕일 정도였다. [[해리 포터]]의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의 하나인 [[크루시아투스]] 저주의 발동 주문이 Crucio, 즉 “내가 십자가에 매달다” 라는 뜻의 [[라틴어]] 표현이다.</ref>으로 그런 반체제 인사들을 처단하는 헬게이트가 열린 곳이 바로 갈릴레아였다. 그런 속에서 예루살렘 성전 세력은 종교의 이름을 내세워 온갖 율법주의적인 규례를 만들어 가지고 민중들을 억압하였으나, 정작 유대교 율법의 핵심인 신과 타자에 대한 사랑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먹은 지 오래였다.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 진행된 예수 운동은 인격적인 거듭남, 즉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따라서 타자를 지배하고 정복하여 자신을 완성하기 위해 살아가려는 태도<ref>[[메다카 박스]] 6권에서 미야코노조 오도의 전자파 공격을 받아 세뇌되어 가지고, 자신의 존재 목적이 자신을 완성하는 데 있으므로 플라스크 계획에 가담하겠다고 말한 메다카 짱(개조)의 대사를 생각하면 된다.</ref>를 버리고 철저하게 타자를 서로서로 섬기고 사랑함으로써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살아가려는 자세를 갖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것을 [[신약성경]]에서는 ‘메타노이아’라 하는데, 직역하면 ‘생각을 바꾸다’는 뜻이고 우리말 번역은 보통 ‘회개하다’라고 한다. 이러한 예수운동은 동시에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정치, 사회적 구조악과 종교악에 짓눌려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있던 빈민, 장애인, 여성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고, 그러한 정치, 사회적 구조악과 종교악에 맞서서 [[구약성경]]에서 제시한 정의와 평화의 대안적 세계질서를 선포하는 운동이었다. 복음서에 나온 예수의 초자연적인 기적들은 그 본질에서 이런 빈민과 장애인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되찾아 주는 것이었다는 것이 신학자들의 해석. 예수는 자신이 구약성경에서 제시한 정의와 평화의 나라,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더불어 살아가며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리는 대안적 사회와 세계를 이끌 메시아임을 가르쳤다. 이에 따라 예수는 필연적으로 당대 이스라엘 사회를 장악하고 있던 정치, 사회적 구조악과 종교악에 대해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예수는 그러한 사회 구조악의 정점에 있는 헤롯 안티파스를 ‘저 여우’라 하고, 종교악의 정점에 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는 ‘독사의 새끼들’<ref>우리말로 하면 ‘개새끼들’ 정도이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ref>을 비롯하여 온갖 쌍욕을 퍼부으면서 {{ㅊ|쿼크가 되도록}} 깠다. 예수의 주적은 바로 이런 종교악의 정점에 있는 서기관과 바리사이파(바리새인)<ref> 기원전 2세기 중엽부터 율법에 대해 보다 엄격한 해석과 실천을 내세우던 학파에 속하던 유대교도들이다. 이들은 대다수인 유대인들과 소수인 자신들을 구별하여, 율법을 엄수하지 못하는 자들을 멸시하고 적대시하였다. </ref>들이었고, 이들은 예수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온갖 도발과 어그로를 끌어 대다가 그 때마다 역관광을 당하곤 했다.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 진행된 예수 운동은 인격적인 거듭남, 즉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따라서 타자를 지배하고 정복하여 자신을 완성하기 위해 살아가려는 태도<ref>[[메다카 박스]] 6권에서 미야코노조 오도의 전자파 공격을 받아 세뇌되어 가지고, 자신의 존재 목적이 자신을 완성하는 데 있으므로 플라스크 계획에 가담하겠다고 말한 메다카 짱(개조)의 대사를 생각하면 된다.</ref>를 버리고 철저하게 타자를 서로서로 섬기고 사랑함으로써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살아가려는 자세를 갖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것을 [[신약성경]]에서는 ‘메타노이아’라 하는데, 직역하면 ‘생각을 바꾸다’는 뜻이고 우리말 번역은 보통 ‘회개하다’라고 한다. 이러한 예수운동은 동시에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정치, 사회적 구조악과 종교악에 짓눌려 인간답게 살지 못하고 있던 빈민, 장애인, 여성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고, 그러한 정치, 사회적 구조악과 종교악에 맞서서 [[구약성경]]에서 제시한 정의와 평화의 대안적 세계질서를 선포하는 운동이었다. 복음서에 나온 예수의 초자연적인 기적들은 그 본질에서 이런 빈민과 장애인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되찾아 주는 것이었다는 것이 신학자들의 해석. 예수는 자신이 구약성경에서 제시한 정의와 평화의 나라,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더불어 살아가며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리는 대안적 사회와 세계를 이끌 메시아임을 가르쳤다. 이에 따라 예수는 필연적으로 당대 이스라엘 사회를 장악하고 있던 정치, 사회적 구조악과 종교악에 대해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예수는 그러한 사회 구조악의 정점에 있는 헤롯 안티파스를 ‘저 여우’라 하고, 종교악의 정점에 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는 ‘독사의 새끼들’<ref>우리말로 하면 ‘개새끼들’ 정도이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ref>을 비롯하여 온갖 쌍욕을 퍼부으면서 {{ㅊ|쿼크가 되도록}} 깠다. 예수의 주적은 바로 이런 종교악의 정점에 있는 서기관과 바리사이파(바리새인)<ref> 기원전 2세기 중엽부터 율법에 대해 보다 엄격한 해석과 실천을 내세우던 학파에 속하던 유대교도들이다. 이들은 대다수인 유대인들과 소수인 자신들을 구별하여, 율법을 엄수하지 못하는 자들을 멸시하고 적대시하였다. </ref>들이었고, 이들은 예수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온갖 도발과 어그로를 끌어 대다가 그 때마다 역관광을 당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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