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휴면유동닉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27일 (수) 12:18 판 (‘남성’, ‘여성’이라는 낱말에 성인이라는 어감이 있어서 바꾸어 보았습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동성의 손위 동기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주로 여자 형제 사이에 많이 쓴다. 전하여, 남남끼리의 여자들 사이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위인 여자를 높여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이상 표준국어대사전).

다만 서울 토박이말에서는 형제자매가 아닌 남자끼리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졸업식 노래의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라는 가사가 그러하다.

현재는 남자들 사이에서 언니라는 호칭을 쓰는 것은 거의 폐어사어가 되었다.[1]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역시 남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쓸 경우, 말장난이 아니라면 말하는이와 듣는이의 성정체성이 모두 여성인 경우일 것이다.

남자가 여자를 언니라고 부르는 경우나 여자가 남자를 언니라고 부르는 경우는 누나오빠라는 호칭이 부담스러워 장난스레 부르는 경우 또는 양쪽의 성정체성이 여성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각주

  1. 드라마 추노에서도 그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