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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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바닷물은 푸르렀다. 헤엄치는 상어의 그림자만 빼면 말이다. .... 상어!? 난 수영해서 더 수심이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상어 그림자 둘이 더 보였다. 둘 다 내 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난 있는 힘껏 해변으로 헤엄쳐서 소리쳤다. “모두 위쪽으로 피해! 모두 위쪽으로 피해!”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이장님께서 “상어입니다. 대피하세요!”라고 말했을 때야 모두가 비명을 지르며 절벽으로 기어올라갔다.
약으로 쓰는 풀. 영어로는 'medicinal herb'(메디컬 허브)라고 부른다.
난 자리가 없어서 절벽에 매달려 있었다. 큰 상어들은 아기 상어들을 등에 업고 절벽 주위를 뛰어다녔다. 큰 상어가 뛰는 순간 아기 상어도 뛰었다. “으악!!” 상어가 아슬아슬하게 절벽을 스쳐갔다.
 
절벽도 너무 낮았는지, 이장님은 “대피소로 올라가세요!”라고 말씀하셨다. 매력적인 토끼 아가씨는 ‘깡총협동’기술로 아기들을 대피시켰고, 인간 아이들은 대피소를 기어 들어갔다.
약초는 체계적으로 테스트되지 않았지만 수 세기 동안 비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 2007년까지 임상 시험은 약 16%의 약초에서 잠재적으로 유용한 활성을 입증했다. 또 20%에 대해서만 식물화학적 증거가 있었다. 그리고 0.5%는 알레르기 또는 독성이 있었다. 그리고 약 12%는 기본적으로 과학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 2012년 계통발생학 연구에서는 네팔,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렇게 세 지역의 약용 식물을 비교하기 위해 20,000종의 약초를 사용하여 속 수준까지 가계도를 구축했다. 그들은 동일한 유형의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된 종이 세 지역 모두에서 동일한 그룹의 식물에 속해 '강력한 계통 발생 신호'를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의약품을 생산하는 많은 식물이 이 그룹에 속하고 세 개의 다른 세계 지역에서 그룹을 독립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결과는 이러한 식물 그룹이 약리학적 효능에 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정의되지 않은 약리학적 활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전통 의학에서의 사용과 관련이 있으며 지역에서 의약품에 대한 계통 발생 그룹을 사용하면 다른 지역에서의 사용도 예측할 있다.
나도 대피소로 들어갔다. 대피소는 초록색 그물로 만들어진 윗면이 뚫려있는 방 같은 곳이다. 절벽의 맨 꼭대기에 있다. 안은 1평도 안 되어서 토끼 두 마리와 나무늘보 1마리, 물개 1 마리와 인간 아이들 4명이 있기에는 너무 좁았다.
갑자기 이장님이 “아멜라가 좀비입니다!”라고 소리치셨다. ‘헉’하는 소리와 함께 모두가 날 쳐다보았다. 맞다. ‘아멜라’, 내 이름이다.
난 바닥만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럼 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 좀비인가요, 저도 이미 좀비인가요,” 질문 같지 않은 질문에 이장님은 대답을 했다. “아직은 아니란다.” “그럼 그전에 제가 뛰어내리는 게 좋겠죠?” 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장님을 바라보았다. 이장님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러는 게 좋을 것 같구나.”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이장님 말씀이 맞다는 것은 알지만 서러웠다.
난 대피소 위로 올라갔다. 이곳은 땅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절벽 반대편에 있는 가족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난 심호흡을 하고 몸의 힘을 뺐다. 몸이 휘청거리더니 다리가 풀렸다. 그리고 난 그대로 떨어졌다.
내려가는 동안 난 새들과 부딪히기도 했다. 눈을 뜨지 않았다. 가끔 팔을 휘두르며 균형을 잡으려 할 뿐이었다. 내려가는 길은 아주 길었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난 전속력으로 달렸다. 살. 았. 다. 난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후회되기도 했다. ‘곧 좀비상어로 변할 텐데 왜 살았지?’같은 생각들이 나를 둘러쌌다. 그러다 곧 눈앞에 벽이 있다는 것과 벽에 작은 문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지하실로 통하는 문인가, 하고 난 문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어두운 복도가 펼쳐져 있었다. 난 손잡이를 잡고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앞으로 내디뎠다. 복도의 끝에는 현관문이 있었다.
문을 조심스레 열자 바깥 느낌과는 다르게 감성적인 집이 펼쳐져 있었다. 아니, 호텔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넋을 놓고 주위를 둘러보는 사이, 커피를 홀짝이던 젊은 남자가 날 돌아보았다. 남자는 날 보고 조금 놀라더니 여길 어떻게 왔는지, 어디에 사는지, 이름이 뭔지 물어보았다. 난 나의 사정을 이야기했다. 내가 상어에게 물려서 좀비가 된 이야기와,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 얘기 등 말이다. 남자는 묵묵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내 얘기가 끝나자 남자는 말없이 부엌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통에서 말린 풀을 꺼내서 절구에 넣고 찧었다. 그리고 물을 끓여 우렸다. 그리고 내게 혼합물을 내밀었다. “마셔.” 내가 의심스럽게 냄새를 맡자 남자가 말했다. “용담사 차야. 마셔 봐. 네가 상어 좀비로 변하는 걸 막아 줄 거야.” 난 독이 들어 있을 수도 있는 차를 마시는 것과 좀비로 변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냥 첫 번째 옵션을 선택했다. 차는 향과 달리 달콤했다. 내가 잔을 비우자 남자는 그제야 웃으며 자기소개를 했다.
“내 이름은 초아야. 서초아. 난 원래 약 제조사였어. 약초들을 따서 약을 제조하는 일을 했지. 그러다 실수로 약초 대신 독초로 약을 만들어버렸어. 그래서 쫓겨났지. 그리고 이 약초가 가득한 숲에서 혼자 살고 있는 거야. 네가 원한다면 나와 함께 살아도 돼. 싫다고 해도 오늘 밤은 자고 가는 것이 좋을 거야. 내 달력이 맞다면 오늘은 그믐달이 뜨는 날이니까 말이야. 니드 가시덤불은 그믐달이 뜬 날에 잘 자라니까 말이야. 니드 가시덤불에 찔리면 나도 해독제가 없어. 내 말이 좀 많았지? 그냥 삼촌이라고 불러 줘. 부담스럽다면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고 말야. 이름이 아멜라라고 했지? 곧 저녁 차려 줄 테니 기다려.” ‘저녁? 벌써?’라고 생각하고 창문을 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 있었다. 남자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 가요!” 이렇게 아저씨와 나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밝은 햇빛이 나의 얼굴을 덮었다. 벌써 아침인가 보다. 난 기지개를 켜고 거실로 나갔다. “잘 잤니?” 아저씨가 요리를 하다 말고 나를 쳐다보았다. 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저씨도 밝게 웃으며 얼굴을 돌렸다.
좋은 냄새가 집 안에 가득 퍼졌다. 나도 모르게 자꾸 코를 킁킁거리게 되었다. 내가 물어보기도 전에 아저씨가 말씀하셨다. “바질을 넣은 당근 수프야. 네가 감자를 좋아했으면 좋겠구나.” 수프는 맛이 환상적이었다! 난 10분도 안 되어서 그릇을 다 비웠다. 아저씨가 감사하게도 한 그릇을 더 주셨다.
식사가 끝나고는 아저씨가 산책을 나가자고 했다. 난 하나밖에 없는 옷이 망가질까 봐 걱정되었지만, 아저씨는 그런 것이 안중에도 없는 듯했다. 산책을 나가자더니, 어느새 아저씨는 이상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무슨 말벌 퇴치복처럼 생긴 것을 입고서 머리엔 헬멧을 쓰고, 손에는 가죽 장갑을, 신발은 장화를 신었다. 더 이상한 건 손에 5종 주머니칼을 들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퍽, 우지끈, 소리와 함께 눈앞을 가리고 있던 어린 나무들이 쓰러졌다. 아까 전부터 아저씨는 계속 나무를 배기만 한다. 땀이 비처럼 쏟아지는데도 아저씨는 힘들지도 않은가 보다.
마침내 아저씨가 나무 배기를 멈추었다. 난 한참 전부터 근처 나무 그루터기에 걸터앉아 있었다. “왜 그렇게 시무룩하게 앉아 있어? 재미있는 걸 다 놓쳤잖아.” 아저씨가 땀을 닦으며 말했다. 재미있을 게 뭐가 있다고? 난 그렇게 생각했다. “뭐 하시는 건데요?” 난 따진 거였지만 아저씨는 기분 나빠하지 않고 대답을 해 주셨다. “자작자작 나무를 배는 거야. 나무의 속은 향이 최고여서 밸 때 기분이 좋아져. 자. 너도 한번 맡아봐.” 난 아저씨가 건네준 자작자작 나무의 향을 맡아 보았다. 음. 웃고 싶지 않았지만 미소가 퍼졌다. “응? 응?” 아저씨는 나의 반응을 기대하는 것 같았다. 나는 엄지를 올려 손으로 최고를 만들어 보였다. 아저씨는 하하하, 소리내어 웃었다. 나도 ‘풉’하고 웃음이 터졌다.
아저씨가 점심은 숲에서 먹자고 했다. 아저씨는 많이 해봤는지 능숙하게 열매를 땄다. 아저씨는 계속 떠들었다. “이건 파이네플이야. 이건 톡 쏘는 맛이 있어서 많은 과일 애호가들이 즐겨먹는.... 오! 이건 자작자작 열매야. 오늘은 운 좋게도 바닥에 떨어져 있어. 꼭지가 굵어서 따기 힘들기 때문에 먹기 쉽지 않아. 난 운이 좋나봐!  자작자작 열매도 나무 속처럼 향이 좋아. 그래서 밥개미들이 많이 꼬.. 이크! 밥개미다!!” 난 아저씨가 떠드는 걸 보며 소리없는 웃음을 지었다. 아마 점심은 저녁 때 쯤 먹을 있을 것 같다.
내 예상은 딱 틀어맞았다. 내가 우리 마을에서 차고 있던 방수시계가 맞다면 아저씨가 저녁을 준 시간은 5시 20분이었다. 아저씨는 파이네플 볶음밥, 자작자작 열매 구이, 용사과 줄기 무침과 달짝새 날개 꼬치를 해 주셨다. 아저씨는 손을 탁탁 털더니 ‘먹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밥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난 한 입도 못 먹을 거야. 라고 생각해서 나도 전기불 나뭇가지를 엮어서 만든 그릇에 코를 박고 먹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쳤을 때는 얼굴 전체에 진수성찬의 증거가 남아 있었다. 우리는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난 가볍게 샤워를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쓰러지다시피 누웠다. 맛있는 밥을 먹어서 그런지 잠이 잘 왔다.

2022년 4월 21일 (목) 07:00 판

약으로 쓰는 풀. 영어로는 'medicinal herb'(메디컬 허브)라고 부른다.

약초는 체계적으로 테스트되지 않았지만 수 세기 동안 비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 2007년까지 임상 시험은 약 16%의 약초에서 잠재적으로 유용한 활성을 입증했다. 또 20%에 대해서만 식물화학적 증거가 있었다. 그리고 0.5%는 알레르기 또는 독성이 있었다. 그리고 약 12%는 기본적으로 과학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 2012년 계통발생학 연구에서는 네팔,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렇게 세 지역의 약용 식물을 비교하기 위해 20,000종의 약초를 사용하여 속 수준까지 가계도를 구축했다. 그들은 동일한 유형의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된 종이 세 지역 모두에서 동일한 그룹의 식물에 속해 '강력한 계통 발생 신호'를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의약품을 생산하는 많은 식물이 이 그룹에 속하고 세 개의 다른 세계 지역에서 그룹을 독립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결과는 이러한 식물 그룹이 약리학적 효능에 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정의되지 않은 약리학적 활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전통 의학에서의 사용과 관련이 있으며 한 지역에서 의약품에 대한 계통 발생 그룹을 사용하면 다른 지역에서의 사용도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