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01.63.64 (토론)님의 2018년 2월 23일 (금) 15:20 판
    • 일본에서는 계란 소비량이 엄청나게 많은 덕에, 자연스레 저렴해진 닭고기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다만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가 닥치면 한국의 복날도 울고갈 닭의 대학살(?) 풍경이 펼쳐진다. 그 원흉은 다름아닌 KFC. KFC가 처음 일본에 진출했을때 홍보수단을 찾다가, 미국 명절에 먹는 칠면조/치킨 로스트에서 착안한 '크리스마스에는 치킨과 함께'라는 CF가 대박을 쳐서[1] 1억명이 넘는 온 국민에게 "치킨먹는 날"로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지금도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평소에는 한가한 일본 KFC가 아예 일반영업을 포기할 정도로의 치킨예약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 중국에서 닭은 돼지와 거의 동급으로 소비되는 고기이다. 중국에서도 KFC가 흥하고 있는데, 일본과는 달리 아예 패스트푸드 업계를 평정하고 있다.
  • 육식을 금하는 종교나 채식주의를 제외하면 양고기와 함께 종교적 금기가 없다시피 한 고기이다. 치킨과 평화 호불호가 있는 양고기에 비해서도 닭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적어서 호불호가 잘 생기지 않아 거의 전 세계가 즐기는 고기라고 할 수 있다.
    • 인도네시아에서는 고기하면 닭고기를 가리킨다. 이슬람교도가 주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불교도[2]와 다른 종교도도 많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통합시켜놓고 보려니 교집합에 '닭고기'가 있었던 것. '치킨과 평화'의 실제 사례 참고로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6천만명이다(...)
  • 닭은 12지 중 10번째 동물이기도 하다. 한자로 酉(유)라 쓴다. 전통적 시간계산에서 '유시(酉時)'는 18시(±1시간)를 말한다.
  • 인터넷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멸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각주

  1. 당시 일본(1970년대 중반)에서는 '서양'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매우 강하던 시기였다.
  2. 인도네시아는 소승불교라서 육식에 관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