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01.63.64 (토론)님의 2018년 2월 23일 (금) 15:20 판
  • 신장
    가금류의 신장은 등뼈 아래의 복강 상부에 위치하고 체중에 비해 크고 넓게 퍼진 상태로 부착되어 있으며 3개의 엽으로 좌우로 분리되어 있다. 신장의 작용으로 형성된 뇨는 신장을 나와 뇨관을 거쳐 총배설강에 도달하는데 총배설강에 도달한 뇨는 대부분 다시 대장으로 유입되어 대장의 상피세포를 통해 수분과 염분이 재흡수된다.
  • 비장
    비장은 횡경막 바로 아래 복강의 왼쪽에 1개의 암적색 원형으로 존재한다.
  • F낭
    F낭은 닭의 꼬리부분의 지방 분비선 아래에 있으며 주름진 주머니모양을 하고 있다. F낭은 어린 가금의 면역기관의 역할을 하여 면역물질을 생산한다. 부화 후 약 6주령까지 면역물질을 생산하는 기능을 하다가 서서히 퇴하한다.

[1]

대중 매체와 서브컬처에서

판타지풍 게임에서 배경으로 간간히 등장하며, 이 경우 보통 건드리면 X되는 치느님닭느님 대우을 받는다. 이런 전통(...)의 시작은 아마도 젤다의 전설 시리즈인 듯 하다.

트리비아

  •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이 도축되는 가축이다. 연간 약 500억 마리가 도축된다고 한다.
    • 한국에서는 치킨이나 삼계탕 등으로 소환하는 제물 만들기 위해 이용된다. 특히 삼복(7월 중순~8월 초순 경)의 시기가 되면 그간 희생되었던 를 대신하여 집중적으로 소비가 터지는데, 그 수요를 따라잡으려고 만든, 무게가 1kg도 채 안되는 '영계'가 부드럽고 맛있다는 이상한 풍습을 만들어버린 부작용이 있다. 본래 닭고기는 마리당 최소 2kg가 넘어야 제 육질이 나오고, 못해도 1.2~1.5kg는 되어야 제맛이 나오는데[2], 영계가 널리 퍼진 이후로는 치킨조차 영계에 가까운 덜 자란 닭(9호 생닭, 약 900g 정도)으로 튀기는 실정이다.
    • 일본에서는 계란 소비량이 엄청나게 많은 덕에, 자연스레 저렴해진 닭고기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다만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가 닥치면 한국의 복날도 울고갈 닭의 대학살(?) 풍경이 펼쳐진다. 그 원흉은 다름아닌 KFC. KFC가 처음 일본에 진출했을때 홍보수단을 찾다가, 미국 명절에 먹는 칠면조/치킨 로스트에서 착안한 '크리스마스에는 치킨과 함께'라는 CF가 대박을 쳐서[3] 1억명이 넘는 온 국민에게 "치킨먹는 날"로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지금도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평소에는 한가한 일본 KFC가 아예 일반영업을 포기할 정도로의 치킨예약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 중국에서 닭은 돼지와 거의 동급으로 소비되는 고기이다. 중국에서도 KFC가 흥하고 있는데, 일본과는 달리 아예 패스트푸드 업계를 평정하고 있다.
  • 육식을 금하는 종교나 채식주의를 제외하면 양고기와 함께 종교적 금기가 없다시피 한 고기이다. 치킨과 평화 호불호가 있는 양고기에 비해서도 닭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적어서 호불호가 잘 생기지 않아 거의 전 세계가 즐기는 고기라고 할 수 있다.
    • 인도네시아에서는 고기하면 닭고기를 가리킨다. 이슬람교도가 주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불교도[4]와 다른 종교도도 많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통합시켜놓고 보려니 교집합에 '닭고기'가 있었던 것. '치킨과 평화'의 실제 사례 참고로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6천만명이다(...)
  • 닭은 12지 중 10번째 동물이기도 하다. 한자로 酉(유)라 쓴다. 전통적 시간계산에서 '유시(酉時)'는 18시(±1시간)를 말한다.
  • 인터넷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멸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각주

  1. Ibid., pp.65-66
  2. 다만 영계가 향이 없고 부드러운건 사실이니, 단순히 부드러운 것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좋을수도 있다.
  3. 당시 일본(1970년대 중반)에서는 '서양'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매우 강하던 시기였다.
  4. 인도네시아는 소승불교라서 육식에 관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