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킵스 알바생 마스크 테러 사건

Text-Justify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4월 7일 (화) 20:10 판

개요

웰킵스 알바생 마스크 테러 사건은 2020년 3월 4일, 마스크 제조 업체 웰킵스의 계열사 패인티디 문경공장에서 발생한 알바테러 사건이다. 한 여성 알바생이 마스크 포장 작업 중 위생장갑, 마스트를 비롯한 위생 용품을 착용하지 않고 심지어 포장 전인 새 마스크 수십여 장 위에 엎드려 자신의 얼굴을 비비는 등의 악질적인 행동을 한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비위생 포장 논란은 웰킵스 측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1] 사건 발생 시간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된 제품 총 1만여 장 가량을 전량 폐기조치 함으로써 일단락 되었으며, 웰킵스 박종한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관리 부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철저한 관리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2]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도중 발생한 사건이기에 알바생 개인에 대한 비판과 비난도 적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성별 오기로 인한 논란이 있었다. 알바생에게 손해배상 청구 등의 법적 대응을 할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온라인 성별 논쟁

해당 알바생은 여성이다. 하지만 짧은 머리 때문에 남성이라는 오해를 사기 좋았고, 더욱이 언론에서 보도될때는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되어있었기 때문에 더욱 구분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일부 언론들에서는 해당 알바생을 남성이라 잘못 보도했고 여초 사이트에서는 역시 한남충, 모자이크를 해도 드러나는 한남충의 못생김 등등 남성혐오적인 말들을 쏟아내었다. 

하지만 MBC 뉴스데스크에서 처음으로 여자라고 밝히며 상황이 바뀌었다.# 심지어 여성이라는 표기가 나온 초기만 해도 오히려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이라는 보도가 오보라며 정신승리를 하였지만 처음에 청년이라고 보도했던 중앙일보 기사도 <*2020년 3월 5일 오후 10시 5분 수정 아르바이트 직원의 성별이 여성으로 확인돼 바로잡습니다.> 라는 글을 추가하며 여성으로 정정하였다. #[3]

이 알바생을 남성이라고 오보한 언론들은 다음과 같다.

알바생의 성별은 해당 알바생의 인스타그램을 직접 찾아가거나 웰킵스 측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아도 바로 알 수 있는 정보임에도 최소한의 정보 조사조차 안 하고 다른 언론이 최초로 잘못 보도한 가짜 뉴스를 그대로 베껴썼다는 점에서, 기레기 한국 언론들의 팩트체크 능력을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

이렇게 범인이 여자라는 게 밝혀지자 문제의 사람들은 그제서야 "여자라면 욕 안 하고 그냥 웰킵스만 욕하겠다", "평소 한남들이 이상한 짓 많이 하니까 오해사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 "저런 짓은 다 남자가해서 이제 한남은 이상한 짓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대명사라고 생각해 ^^"[4]등등 각종 정신승리를 일삼으며 자신들이 얼마나 비이성적인지를 다시 한번 인증하게 되었다. 남혐 선동을 하던 트페미들도 글을 지우고 사과없이 수정하여 다시 글을 올렸다.

탈 코르셋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던 사람들도 피아식별을 못했다는 것도 비웃음을 사고 있다. 이들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이미지를 깨부수기 위해 탈코르셋을 권장하고 있지만 머리가 짧은 여성을 남성이라고 착각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본인들이 남성성, 여성성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증했다.

사실 페미니스트들이 탈코르셋을 한 여성을 남성으로 오해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범페미 네트워크에서 한채윤 강사의 레즈비언 성관계 교육에 대한 트윗을 올리자 한 트페미가 "여성을 위한 섹스인데 왜 냄져가 강의하나요"라고 따지자 범페미 네트워크 측에서 여성이라고 해명문을 작성한 것. 이들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이미지를 깨부수기 위해 탈코르셋을 권장하고 있지만 머리가 짧은 여성을 남성이라고 착각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본인들이 남성성, 여성성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는걸 스스로 인증했다.

각주

  1.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웰킵스몰
  2. 부비적' 논란에 마스크 1만장 폐기…업체 사장을 만났습니다, 연합뉴스TV, 2020.03.08.
  3. 그러나 같은 방송국의 또다른 유튜브 채널인 14f(일사에프)에서는 이 보도를 무시하고 남성이라 적고 그 내용을 수정하지않아 논란이 일었고 하루만에 사과글을 올렸다.
  4. 링크 교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