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금영은 대한민국 노래방기기 회사중 하나이며 현재 회사명은 금영그룹이다. 금영은 노래방기기를 출시하기 이전에는 전자오락기를 주로 만들었으며, 1992년에 첫 노래방기기를 출시한 다음 1996년 코러스 88의 인기로 2010년대 초반까지 선두주자로 있었다. 코인노래방 유행을 따라잡지 못한 지금은 TJ미디어에게 어느정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특징
금영은 다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아재를 위한 반주기.
- 구식 노래방기기 시스템을 사용한다.
신형 노래방기기 시스템을 사용하는 TJ미디어와 다르게 여전히 구형 노래방기기 시스템을 사용한다. 현재 사용중인 노래방기기 시스템은 2010년에 출시된 KMS-A100 기반 시스템이지만, KMS-A100 기반 시스템은 2007년에 출시된 필통 시리즈 시스템을 HD로 개조하고 이식한 것이다. 따라서 최신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여 TJ미디어에게 밀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10년 넘게 그 시스템이 그 시스템이라서 나이가 많은 사용자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 비교적 음질이 좋지 못하다
사실 금영이 반주를 잘 못만드는것은 절대 아니다. 금영도 고급 음원을 쓰면 상당히 우수한 반주를 만들 수 있지만 금영의 고급음원 기기는 살인적으로 비싸서 일반적으로는 SAM9708이 쓰이고 신형 기기는 KY LiVEN이 쓰인다. 문제는 두 음원 모두 우수한 음원이 아닌 원가절감에 치중한 싸구려 음원이라는 것이다. 특히 SAM9708음원은 뽕짝 반주라는 이상한 평가가 있을 정도. 그럼에도 나이가 많은 사용자는 SAM9708에 만족하는가 보다.
- 일본곡에서 강하고 일본곡 신곡 선곡을 잘하지만 일본곡 월 신곡이 적다.
금영은 일본곡 선곡을 일본인이 담당한다고 알러져 있으며, 실제로 선곡을 잘 하는편에 속한다. 금영이 선곡하면 TJ는 따라가는 정도. 하지만 일본곡 수록곡이 한달 10곡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이상한 곡을 들고오지만 수록곡이 여유로운 TJ미디어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 구형 기기 지원을 잘해준다.
금영의 알파이자 오메가. 금영이 대충 망한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원동력이 바로 구형 기기 지원이다. 5년전만 하더라도 TJ미디어는 구형기기 단곡 날자가 금영에 비해 상당히 빠르다보니 금영기기의 구형기기들이 오늘에도 종종 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TJ미디어도 구형기기 지원 자체는 금영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구형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금영기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기기 종류
- 뮤직파트너 시리즈
금영의 첫 노래방기기 시리즈이다. 전 기종이 마스크롬을 저장장치로 쓰고 SC-55계통 음원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 코러스 시리즈
금영의 두번째 노래방기기 시리즈이다. 코러스 기능을 지원한다고 코러스 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코러스 반주기는 뮤직파트너에 MP2 CDP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88/99와,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HDD를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나머지 코러스 반주기(코드네임 HANA)가 있다.
- 비바우스/뮤젠/싱쿠스 시리즈
SKY 라는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어서 종종 SKY 시리즈라고 부르는 이 시리즈들은 금영의 첫 네트워크 지원 겸 셋톱박스용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기기이다. 라인업은 혼동의 도가니 그 자체.
- 필통 시리즈
필통 시리즈는 비바우스/뮤젠/싱쿠스 시리즈의 시스템을 갈아엎고 리눅스 OS를 처음 사용하는 기기이다. 단점이 있다면 프로세서가 비바우스/뮤젠/싱쿠스 시리즈와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SD 출력만 지원한다.
- KMS-A/K/Q 시리즈
KMS-A/K/Q 시리즈는 필통 시리즈 시스템의 HD 개조 겸 다른 아키텍처 프로세서(PowerPC→MIPS)를 사용하는 프로세서 변경 이식을 한 시리즈 이다. 그래서 90% 정도는 필통 시리즈와 기능이 같다.
- KMS-S / KYG 시리즈
KMS-S / KYG 시리즈는 한번 더 다른 아키텍처 프로세서(MIPS→ARM)를 사용하는 프로세서 변경 이식을 한 시리즈 이다. 이때는 이식이 잘 안되어서 KMS-A/K/Q 시리즈 보다 덜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KY LiVEN 소프트웨어 음원을 사용하며 아직 하드웨어 음원을 사용하는 기기는 없다.
여담
금영은 과거 중국, 필리핀, 일본에 진출한적이 있지만 현재는 모두 철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