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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微視經濟學 / Microeconomics

개요

경제학의 한 분야이다. 주로 개별 경제주체들의 주어진 제약조건 하에서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이러한 경제주체들 간에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다. 주로 시장경제에서 일어나는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의 개별적인 의사결정과 이로 인하여 상품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다루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미시경제학을 정의내릴 때 "시장경제"에서 경제주체들의 행동과 가격체계의 결정으로 범위를 한정시키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의 미시경제학 교과서들은 이런 정의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대학교 교과서에서는 이 테두리를 절대 벗어나지는 않고 따라서 문제가 있다고 꼬집긴 어렵지만, 대학교 교과과정을 벗어나면 그렇게만 보기엔 약간 애매한 경우도 종종 있다. 이를 테면 조직 내부에서의 구성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또는 얼마나 정직하게 자신이 가진 정보를 윗선에 보고하는지 등의 행동에 대해서 다루는 것도 미시경제학에서 (특히 최근 학계에서 아주 활발하게) 다루어지는 주제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결혼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데 관련된 유인들도 미시경제학에서 다루는 주제들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케이스들도 넓게 보면 일종의 시장으로 볼 수 있는가? 그러면 시장이란 무엇인가? 대충 봐도 상당히 어려워보인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Hal Varian의 유명한 미시경제학 교과서에서의 Chapter 1에서는 미시경제학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규정하지 않고, 대신에 예시를 주면서 독자들에게 감을 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미시경제학과 많은 관련을 가진 경제학의 세부분야로는 시장조직론, 노동경제학, 재정학, 정보경제학 등이 있다.

미시경제학의 주요 이론

소비자이론

재화들에 대한 가격들과 예산제약이 주어져 있을 때 소비자들이 어떤 재화를 얼마나 구매하는지, 그리고 그 재화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다룬다. 거의 모든 교과서에서 이 주제가 가장 앞부분에 나오는데, 학부 과정에서는 사실상 아주 단순한 최적화 문제를 푸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공학 또는 자연계열 출신 학생들이 미시경제학을 처음 공부하면 이거 보고 "아 경제학 아무것도 아니구나"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1] 추가바람

생산자이론

재화들의 판매가격들과 생산기술이 주어져 있을 때 기업들이 어떤 상품을 얼마나 생산하는지, 그리고 그 상품에 대한 공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다룬다. 추가바람

수요와 공급

완전하고 완비된 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거래가 얼마나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로 인하여 시장참여자들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가 주요 관심사이다. 추가바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경제

시장에서 재화의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경우에 대하여 다룬다. 여기서 불확실성이란 모두가 평등하게 가치를 잘 모르는 그런 종류의 불확실성이어야 한다. 누군가는 알고 있고 다른 참여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 시장의 거래 행태에 대한 분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정보경제학에서 다룬다. 추가바람

불완전한 시장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중의 최소한 한 쪽이 시장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 이 시장은 불완전하다고 하고, 이 경우 시장의 균형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다룬다. 추가바람

일반균형과 후생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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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여기까지는 좋은데 더 나가면 자신의 학문적 재능에 대한 착각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건 좀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