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일·김윤태 살해협박 생중계 사건

눅세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9월 2일 (토) 21:20 판 (눅세님이 갓건배 살해협박 사건 문서를 신태일·김윤태 살해협박 생중계 사건 문서로 이동했습니다)

※사건의 배경을 배제한 채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시청에 유의할 것

2017년 8월 10일, '신태일'과 '김윤태'라는 유튜버가 '갓건배'라는 유튜버에게 살해협박을 하면서 거주지[1]에 찾아간 것을 유튜브로 생방송한 사건.

사건의 배경

'갓건배'라는 여성 유튜버는 자칭 여성우월주의자인 남성혐오자로, 평소 남성을 적대시하는 발언을 자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2] 특히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하는 남성 유튜버들과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남성 유튜버 구독자들의 불만이 팽배했고, 이러한 힘을 등에 업고 유튜버 '신태일'과 '김윤태'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유출된 '갓건배'의 신상정보를 토대로 10일 새벽에 거주지를 사전 동의 없이 찾아가는 생방송을 진행했다.[3] 이 과정에서 후원금 20만원을 취했다.[4]

하지만 유포된 신상정보는 '갓건배'의 것이 아니라 같이 미소니지 (혹은 여성혐오)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다른 사람의 것이었고, 두 사람은 시민 신고로 목적지 부근에서 경찰관에게 저지당해 인근 파출소에 입건되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오전에 범칙금 5만원 처분을 받고 귀가조치되었다.[5]

여파

살해협박을 실행했는 데에도 불구하고 5만원의 범칙금만 받고 풀려난 건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페미니즘 사회가 들끓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사건 다음날 경찰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6]

용의자 옹호 진영에서는 갓건배의 평소 방송 컨텐츠가 이 사건을 일으키는데 자처하게 만들었다고 하나[7], 이는 법에 기대지 않는 사적 제재에 해당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명백히 잘못된 행동에 불과하다.

이와는 별개로 살해협박 생방송을 한 유튜버 둘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내용으로 비판받아 왔고, 피해자인 갓건배 역시 남성혐오라는 키워드를 남용해 논란을 키우고 있는 유투버이다. 유튜브는 이런 막장 방송에 대한 제재를 손놓은 상태라 인터넷 방송의 심의를 위한 법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8]

결국 '신태일'과 '갓건배'는 2017년 9월 2일 유튜브 채널 영구 정지를 당했다.[9] 하지만 구글의 특징상 금새 우회 채널을 생성했기에 1회성 정지가 아닌 이상은 의미가 없는 대처라는 지적이 많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