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자 베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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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za Beoulve, ラムザ・ベオルブ

개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플레이어 캐릭터. 딜리터 하이랄과 함께 게임의 주인공 자리를 맞고 있다.

PSP판 사자전쟁에서의 성우는 미국 출신 배우인 필 라마(Phil Lamarr).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세

이바리스에서 대대로 맹위를 떨친 가리온느의 명문가 베올브 가문의 일원. 시드와 더불어 50년 전쟁의 양대 영웅이었던 발바네스 베올브의 막내아들로, 맏형인 다이스다그 베올브잘바그 베올브와는 달리 모친이 평민 출신이다. 이 때문에 형들을 존경하면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인 발바네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주변인들의 평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생전의 발바네스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때문에 나이가 많은 자기 형들이나 다른 적측 인물들과는 달리 순수하고 정의를 향한 갈망을 품은 청년이지만 귀족 정신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어서 자신이 알던 세상과 현재 이바리스의 막장상황과의 괴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1부에서의 모습은 영락없는 "용감하지만 세상물정에 어두운 전형적인 귀족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해여단이 한창 날뛰던 시절에도 이들을 진압하면서 한 생각은 그저 "열심히 일하면서 살면 될 걸 왜 굳이 도적질을 할까"가 다였다. 이바리스의 전란에 자신의 형들이 관여되어 있다는 위그라프의 말을 듣고서도 형들이 그럴 리가 없다면서 외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후 이바리스 전역을 덮친 전란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모험을 하고, 사자전쟁의 배후에 도사린 교회와 그를 조종하는 루카비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부터는 세계를 전복시키려는 교회에 맞서 싸우고 종국에는 세계를 구하게 된다.

결말

사도 뮤론드에서 루카비의 수장 알테마를 격파하는 데 성공하지만, 알테마가 소멸하면서 그 충격으로 람자 일행이 서있던 비행선 전체가 붕괴되고 람자 일행은 전부 행방불명된다. 지상에서는 알마를 추모하면서 하나같이 베올브 가문이 멸족했다고 여기는 것으로 봐서 그의 소재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같이 따라간 사람들은 무슨 죄야

하지만 엔딩에서 알마와 함께 초코보를 타고 오란의 옆을 지나가는 것을 보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디렉터인 [마츠노 야스미의 말에 따르면 살아남아서 세상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성능

주인공 캐릭터이지만 묘하게 약한 것으로 악명 높다.

그도 그럴 게 그의 시작 직업은 다른 캐릭터와 별 다를 게 없는 견습전사(Squire)이며 고유 어빌리티와 능력치가 범용 캐릭터 견습전사+a 인 정도이다. 다른 이름있는 캐릭터(딜리터 등)들도 견습딱지 붙이고 나오는 1부에서는 그다지 체감이 안 되지만, 1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던 이들이 성기사암흑기사 같은 톱클래스 직업으로 갈아치우고 나오는 뒤에도 람자는 끝까지 견습전사로 간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 스피드 성장치가 98, 마력 성장치가 48로 다른 견습전사보다 아주 조금 높다[1]
  • 경갑류 외에 로브를 추가로 장비가능하며, 범용 견습전사와 달리 도끼나 플레일은 일절 장비불가능. 2부부터는 기사계열만 착용가능한 중갑류 다수, 4부부터는 기사검을 장비할 수 있다.
  •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어빌리티가 추가된다.
  • 마법 알테마를 습득할 수 있다.

사실 약하다는 이미지는 첫인상이거나, 혹은 육성방법을 잘못 택한 사람들에 의해 퍼진 인식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잠재성은 다른 강캐릭터와 비견될 정도이다.

  • 초기 견습전사 시절부터 이미 사기 버프기술인 소리치다(エール, Tailwind)를 꼴랑 200 JP에 습득가능하다. 스피드를 사용 즉시 1 올려주는 흉악한 기술로인용 오류: <ref> 태그를 닫는 </ref> 태그가 없습니다를 5 올려주는 기술인데, 이걸로 올린 브레이브 수치는 전투가 끝나고 일부 보존된다. 계속 반복해서 격려만 외워주면 아군 전체의 브레이브가 최대치인 97을 찍는다. 자연히 아군 파티의 전투력도 수직상승한다. 외치다는 한 술 더 떠서 대상이 자기 자신뿐이지만 즉시 브레이브 +10, 물리/마법공격력과 스피드를 +1씩 올려주는 사기 기술이다. 불리해진다 싶으면 구석에 서서 왕창 비명만 질러대다(...) 다시 들이대면 거의 모든 적들을 순식간에 정리가능하다.

즉 처음부터 두드러지는 강함을 보여주기보다는 진행하면서 그 진가가 드러나는 대기만성형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약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네임드 캐릭터들 때문인데, 게임이 진행되면서 들어오는 아그리아스나 올란도 같은 검기 사용자들의 사용편의도가 너무나도 높고 이들의 범용성이 뇌에 각인되다 보니 변변한 "뎀딜"능력이 없는 람자에게는 뭔가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버프쌓기 전법도 NPC 호위미션같이 오래 끌면 귀찮은 전투에서는 의외로 효과를 못 보니 버프 없이도 전 상황에 대처 가능한 캐릭터들에게 눈이 더 가는 건 당연할 수밖에.

PSP판 사자전쟁에서는 암흑 기사 직업이 추가되어 람자도 검기 캐릭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여전히 고유직이 수수해보인다는 점은 그대로다.

외견

1부에서는 소년 시절이라는 걸 반영했는지 파란색 코트에 포니테일을 하고 있다.

떠돌면서 용병생활을 하는 2부와 3부에서는 검은색 갑주를 입고 있다. 람자가 딱히 다크 히어로적인 인물은 아닌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복장. 이 상태에서 암흑기사로 전직하면 장난 아닌 싱크로를 보여준다(...).

4부에서는 복장이 청색 제복 비슷한 갑주로 변경된다. 스탠딩 일러스트 등이 뭔가 미묘하며 특히 엉덩이 부분이 회색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영어권에선 Buttpants라고 놀림받는 경우도 있다. 별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포트레이트의 눈 또한 이전 파트에 비해 뭔가 부담스럽게 커져있다. 그렇다고 눈깔괴물은 아니고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수준.

PSP판의 추가 영상에서는 4부에 등장하는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2부의 그 새까만 갑주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다. 그리기 귀찮았거나 제작과정에서의 실수 때문인 듯.

  1. 다른 캐릭터는 도적과 닌자 및 일부 고유직을 제외한 전 직업의 성장치가 스피드 100에 마력 50이다. 이 게임에서는 성장치가 낮을수록 레벨업시 더 많이 올라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