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워

Yxe:h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6일 (화) 16:23 판

시크릿 워》(Secret War)는 마블 코믹스에서 2004년에서 2005년에 걸쳐 출간된 만화이다.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가 쓰고, 가브리엘레 델오토가 그렸다.

단행본 서문에 따르면, 이 이야기는 벤디스가 실제 정부 관계자로부터 들은 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슈퍼히어로들이 나오는 것 말고는 실제와 거의 같다나.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와 함께 벤디스의 어벤저스 연재의 서막을 올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블의 다른 이벤트 《시크릿 워즈》와는 관계가 없다.

줄거리

《시크릿 워》의 이야기는 테크노 빌런들의 연쇄 습격 사건을 다루는 '현재'와, 라트베리아 전복 작전을 다루는 '1년 전'을 교차해가면서 전개된다. 여기서는 시간대 순을 따라 서술한다.

라트베리아 전복 작전

현재로부터 1년 전, 실드는 각종 B급 슈퍼빌런들에게 고가의 하이테크 장비를 지원해 주는 악당 '팅커러'를 추적중이었다. 킬러 슈라이크, 잭 오랜턴 등의 악당들을 붙잡아 심문한 끝에, 마침내 블랙 위도우라트베리아에서 팅커러의 행방을 찾아냈다. 놀랍게도 팅커러는 라트베리아 정부의 밑에 있었다.

이전의 지배자 빅터 폰 둠이 저승으로 사라지고 난 뒤, 라트베리아는 새 국가 수상으로서 루시아 폰 바르다스가 막 선출된 상황이었다. 실드 국장 닉 퓨리는 팅커러의 배후에 있는 것이 그녀일 것이라 확신하였다. 이는 미국에 대한 라트베리아의 테러 위협으로 간주할 수 있었다. 그래서 퓨리는 미국 정부에 그 사실을 통보하고 신속한 대응을 요청한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외교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말뿐이었다.

퓨리는 일이 이런 식으로 묻히게 두고 볼 수 없었다. 무력으로라도 라트베리아로부터의 테러를 막아야 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에 소속된 기관인 실드나 어벤저스는 이런 일에는 움직일 수 없는 것이 현실. 퓨리는 개인적으로 신뢰할 만한 이들을 모아 팀을 꾸려 라트베리아로 향했다.[1]

현재

할렘가의 슈퍼히어로 루크 케이지가 자택에서 슈퍼빌런의 폭탄 테러로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비슷한 시간대에 캡틴 아메리카, 데어데블, 스파이더맨, 울버린도 빌런들의 습격을 당한다. 뭔가를 눈치 챈 캡틴은 빌런들을 물리친 직후 실드에 연락을 넣었다.

그때 실드의 국장 닉 퓨리는 루크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간 상태였다. 퓨리를 찾아낸 단단히 화를 내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고 말한다. 데어데블과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로 닉 퓨리를 찾아왔으나, 그들은 이 연속된 습격의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뉴욕 한복판에 그들을 습격했던 빌런들이 다시 나타난다. 모두들 하이테크 기술들로 강화되어 있었다. 캡틴, 데어데블, 스파이더맨과 퓨리는 판타스틱 포까지 불러내 이들을 간신히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사태가 종료된 뒤, 실종된 닉 퓨리를 대신해 마리아 힐이 국장 대리로 승진한다. 힐은 데이지 존슨을 데려와 퓨리의 행방, 그리고 그와의 관계를 추궁하지만, 데이지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힐은 분노하여 그녀를 해고한다. 헬리캐리어를 유유히 걸어나오며 퓨리의 연락을 받는 데이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시크릿 워》는 막을 내린다.

주요 등장인물

슈퍼히어로
슈퍼빌런

시간대?

《시크릿 워》는 2004년에 시작해 5이슈만으로 마무리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연재가 지연되면서 완결 나는 데 1년 반이나 걸려 버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편집부 사이의 협의가 제대로 안 된 모양인지, 다른 타이틀에서 멀쩡히 등장하고 있던 닉 퓨리의 처지가 애매하게 되어 버렸다.

  1. 1의 '1년 전' 시점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퓨리와 대화하며 '어벤저스'를 언급한다. 그리고 어벤저스가 해체되는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 이벤트에서는 닉 퓨리가 멀쩡하게 등장한다. 따라서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는 《시크릿 워》의 1년 사이에 일어난 이벤트로 볼 수 있다. 어벤저스 해체 이후를 다뤘으면서 닉 퓨리가 온전히 등장했던 다른 타이틀들도 모두 이 사이에 끼워넣으면 된다.

각주

  1. Secret War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