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코골이

Caeruleum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16일 (토) 14:20 판 (일상과학 WiKi - wikidok>dailysciences | 코골이(http://ko.experiments.wikidok.net/코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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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원본 편집]

코골이, Snore: Snoring

잠을 자는 도중 호흡을 위한 기도가 좁아지면서 각종 호흡기관을 진동시켜서 발생하는 소리. 이름만 코골이지 코 자체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원인은 개인별로 다양하여 꼭 무어라 집어서 말할 수가 없다. 한 가지가 원인일 수도, 복합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특히 최악의 경우에는 목 안에 있는 침, 가래 등과 함께 맞물리면 그날 잠은 다 잤다고 보면 된다. 그냥 고는거 보다 부글부글 끓는 듯한 소리는 엄청난 혐오감을 일으킨다.

이는 일종의 수면장애로써 코골이에서 좀 더 나아가면 수면무호흡증이 된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 치매 뇌졸증에 심하면 사망사고까지 날 수 있는 심각한 질병 중 하나이다. 연구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코골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코를 고는 비율이 훨씬 높은데 이는 여성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에스트로겐 때문. 이 호르몬은 기도쪽의 근육을 긴장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여성 역시 나이가 들어 폐경이 와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 코골이가 시작될 수도 있다.

이러한 코골이는 숙면을 방해하여 다음날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며 코골이가 심해지면 외모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한다. 보통 목이 짧고 굵거나 입안의 목젖이 늘어져 있거나 편도가 평규보다 큰 경우에는 코골이 환자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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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가 진화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코골이는 그나마 기도가 좁더라도 공기가 통하긴 하는데 수면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기도가 막혀버려 공기가 아예 통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경우 본인의 뇌가 호흡이 중단되었다는 것을 인지하여 몸을 뒤척여서 다시 기도를 열리게 하지만 이게 심각한 단계까지 간 경우에는 그대로 질식사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코골이의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이 애원이나 협박을 해가며 본인에게 말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되지만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코골이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기도가 완전히 막혔을 경우에는 아예 아무 소리도 안나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폐쇄성과 중추성, 혼합성이 그것인데 폐쇄성은 잠을 자는 도중 숨이 막혀 오면 몸을 뒤척여 기도를 열어주지만 중추성은 아예 흐흡을 포기하는 상태이다! 잠을 자면서 이것이 반복되면 물론 저산소증이 나타나 다음날 일어나면 피곤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혼합성은 물론 이 두 가지 형태가 같이 나타나는 증상.

산소를 충분히 운반하지 못하므로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어 심근경색 위험도가 올라가며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뇌에서는 뇌졸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원본 편집]

코골이의 경우에는 공기가 기도의 좁은 곳을 통과하며 부비강이 진동하여 나타난다. 때로는 목젖이 진동하여 나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이유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 누구나 코골이를 경험할 수 있다. 기도가 좁아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기형이나 유전적인 이유를 제외했을 경우 역시 비만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체중이 늘어나면 기도쪽도 살이 찌게 되므로 기도를 막을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다음으로는 노화가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게 되면 피부가 축 처지게 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역시 기도쪽에도 작용하게 된다. 잠을 자려고 눕게 되면 자연히 늘어진 피부는 아래로 향하게 되는 것.

담배도 코골이에 큰 역할을 한다. 과도한 음주를 한 날은 평소에 코를 골지 않는 사람도 코를 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술을 마시게 되면 혈류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팽창하여 그 속도가 빨라진다. 모세혈관이 모여있는 곳인 코주변이 평소보다 좁아져 이곳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는 것. 담배는 기도 점막에 부종을 일으켜서 코를 골게 하거나 혈중산소 농도를 떨어뜨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염축농증 또한 코골이의 원인이다. 비염은 많은 양의 콧물을 동반하게 되며 코를 붓게 하기 때문에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잘 발생한다. 특히 코 쪽에 염증이 잘 발생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수면제진정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코를 골 수 있는데 이는 이 약물들이 호흡신경계를 둔화시키고 기도 주변이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

각종 질병으로 인해 기도쪽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당연히 붓게 되어 기도를 막게 된다. 주로 편도체가 붓는 경우가 많다.

턱이나 치아의 부정교합. 치아를 교정 중이거나 선천적이거나 다른 수많은 이유로 인해 잘 때 입을 다물지 못하면 역시 코골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피곤함도 역시 원인 중 하나이다. 몸이 피곤하게 되면 혀나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이완하게 되고 이것이 기도를 좁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코를 곤다고 하면 이 원인들 중 최소 한 개 이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간단히 없앨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옆사람이 코를 골 때[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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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코골이는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깊은잠과 깨어있는 상태의 사이인 얕은 잠을 유도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긴하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자극을 주었을 경우 정말로 깨버리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하게 되는데 피해자쪽은 분명히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으며 가뜩이나 새벽에 깨서 짜증도 나고 미칠듯한 소리때문에 다시 잠들지도 못하는데 정작 가해자쪽은 말그대로 세상 모르게 자고 있기 때문이다. ㅂㄷㅂㄷ. 그렇다고 아예 깨우자니 그것도 내키지 않는다.

옆사람이 코를 심하게 골때는 이런 방법을 써보자

  • 총을 사용한다.
  • 깨운다.

도저히 버틸 수가 없으면 깨우자.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확실한 방법이지만 곤히(?) 자는 사람을 깨우기도 민망하다는 것. 그리고 본인은 고의도 아니고 또한 자신이 코를 얼마나 크게 고는지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깨웠다가는 그날 밤을 어색하게 보낼 수 있다. 또한 가해자가 금방 잠에 빠져버려 다시 코를 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말로 일시적인 방법.

  • 약하게 찔러서 돌아눕게 만든다.

이는 몸을 뒤척이게 만드는 방법으로 코골이는 주로 바로 누운 자세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돌아눕게 만들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역시 이 방법에도 문제가 있는데 첫번째는 이 방법의 초보일 경우 힘조절을 잘못하여 가해자쪽이 깨버릴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되면 다시 첫번째 방법의 딜레마가 시작된다. 두번째는 이것 역시 일시적이라는 것. 옆으로 돌아눕게 만드는데에 성공했다고 해도 가해자가 다시 코를 골때까지의 유예기간을 주는 것에 지나지 않다. 다시 코를 골기 시작할때까지 잠들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방법이며 마치 옆에 시한폭탄을 두고 자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오히려 잠이 안 온다.

  • 가해자에게 높은 베개를 제공한다.

이 방법은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깨워서 비몽사몽간에 베개를 주는 것과 잠든 상태에서 미세한 컨트롤을 이용해 베개를 바꿔치기 하는 것. 보통 자신의 코골이로 인해 옆사람이 잠을 설치며 자신을 깨울 정도가 되면 이 일이 심각함을 느끼고 동시에 미안함도 같이 느낄 것이다. 이것에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사람이 아니다.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때는 총을 사용해도 좋다. 높은 베개는 머리가 높아짐에 따라 가해자의 입을 닫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나마 유예기간이 타 방법보다는 길다.

  • 귀마개를 착용한다.

파일:/api/File/Real/58e0ef9dd86059157db963a6 군대의 사격장에서도 사용하는 귀마개. 돌돌 말아 얇게 만든 뒤 귀에 넣으면 원래의 모습으로 퍼지면서 귀를 막아주는 원리이다. 소리를 원천차단하진 못하지만 소리를 어느정도는 경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방법의 장점으로는 가해자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소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방법들은 일시적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황이 꼬여서 이런 분들과 함께 자야만 할때가 있는데 일시적이지만 조금이라도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이다.

치료[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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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를 받고 있는 환자의 모습. 보통 이비인후과에서 많이 실시한다.

보통 코골이가 심각한 과정에 이르게 되면 병원을 찾게 되는데 그 병원에서 하는 검사이다. 코골이의 다양한 원인 중 어떤 것이 나에게 해당되는지 알아보는 것으로 코골이 치료의 가장 첫번째 단계. 코골이 자체가 잠을 잘 때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검사자체는 매우 쉽다. 저런 선들을 몸에 붙이고 있어야 하지만 하룻밤을 병원에서 자기만 하면 검사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사람마다 기도와 골격의 모양이 다르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 CT촬영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코골이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보조 기구 혹은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중 수술은 기도를 넓게 만드는 것으로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되며 주로 보조 기구나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보조기구 중에는 양압기를 사용하여 기도에 공기를 지속적이게 넣어주는 방법이 있다.

물론 검사결과, 비만이 주요원인으로 나왔다면 역시 운동을 권하여 살을 빼는 방법이 추천된다. 보통 체중의 10%만 빠져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애초에 코골이의 치료 자체가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으로 금연, 금주는 물론이거니와 기도를 붓게 만드는 원인을 제거하게 되면 꽤 호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