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영어: ski resort)은 스키나 스노보드를 비롯한 설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을 말한다. 보통 산을 이용해 만드는데, 자연설이 충분히 내려 쌓이면 자연설을 이용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인공눈을 이용하기도 한다. 눈이 녹아버리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겨울에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도나 고도가 아주 높아 눈이 녹지 않는(만년설) 산의 경우 일 년 내내 운영하는 스키장도 있다. 남반구의 경우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스키장도 북반구의 여름 쯤에 연다.
구성 요소
슬로프
Slope. 스키 등을 타고 내려오도록 만들어진 길이다. 코스라고도 한다.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슬로프를 운영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용 슬로프를 마련해놓은 경우도 있다.
리프트
높은 슬로프 정상까지 장비를 짊어지고 걸어 올라가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케이블카의 일종인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다. 사방이 막혀 있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리프트는 곤돌라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스키장이 입장권이 없는 대신 리프트 이용권을 팔아 수익을 낸다. 횟수를 정해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도 있고, 일정 시간 내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도 있다.
편의 시설
식당 등의 편의 시설이 설치된 스키장이 많다. 보통 수 시간 이상 이용하고, 체력 소모도 큰 만큼 뭐라도 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수요가 높고 그만큼 밥값이 비싼 편이기도 하다. 식당 뿐 아니라 몸을 녹이면서 잠시 쉴 수 있도록 히터를 틀어놓은 자리를 마련해 놓기도 한다.
의무실
스키장에서는 스키나 보드를 이용하는 중 넘어지거나 서로 부딪히는 등의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의무실이 설치되어 있다. 사고자가 실려 오면 일단 적절히 조치하고 경미한 부상의 경우 잠시 쉴 수 있도록 하며, 심각한 부상의 경우 앰뷸런스를 이용해 병원에 보낸다.
장비 대여 / 숙박 시설
스키 및 보드 장비들을 대여해주는 곳도 스키장에 대부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스키장 입구 근처에도 이런 시설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스키장은 보통 도시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여러 날을 잡아서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숙박 시설(호텔, 콘도 등) 역시 마련되어 있다. 스키장 외부에도 민박집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실내 스키장
넓은 건물에 인공 눈을 이용해 만든 실내 스키장도 있다. 실내를 강하게 냉방해서 여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중국 하얼빈의 완다 실내스키장이 500m정도의 슬로프 길이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