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역: 두 판 사이의 차이

(분류:충청북도의 철도역)
(역시 청주역은 까야 제맛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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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의 역 중 하나. 청주의 관문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아니다.'''
[[충북선]]의 역 중 하나. 청주의 관문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아니다.'''  


1921년 충북선 개통 당시 오픈멤버였으나 그 이후로는 영 실적이 없고 특이성도 없는 유령역. 청주가 충북의 도청소재지로서 급성장하는 와중에도 철도교통에서는 경부선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소외되었다. 애시당초 충북선도 여객보다 화물이 중점인 노선 {{--|[[왼손은 거들 뿐|여객은 거들 뿐]]}}이기도 하고.
1921년 충북선 개통 당시 오픈 멤버였으나 그 이후로는 영 실적이 시원찮다. 청주가 충북의 도청소재지이지만 [[경부선]]은 한참 멀고, 1970년대부터는 [[경부고속도로|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여객의 주류가 도로로 옮겨간데다 충북선의 스탯이 화물 중심으로 찍히면서 굳이 철도를 붙들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어졌기 때문.  


청주역은 본래 청주시내에 위치했었으나 청주도심이 점점 발달해가면서 도심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1980년대 충북선 복선화 결정 당시 복선화 공간이 안나오면서 강제로 외곽으로 이전당했다. 현재의 역사는 정봉역이 있던 자리로, 정봉역은 충북선 복선화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80년의 청주역 이설이 청주역 여객 폭망사의 대단원을 찍게 된다. 청주역은 본래 청주 시내에 있었으나 도시의 팽창으로 이미 한 차례 이전한 전력이 있었고, 충북선 복선화가 결정되면서 현 실내체육관 인근을 지나던 충북선은 외곽으로 이설이 확정되었다. 이 때 청주역은 허허벌판의 정봉역 자리로 이전 개업하게 된 것이다. 이 때의 이전에 대해 철덕들 사이에 말이 많은데, 철도에 관심이 없는 청주시와 시민들이 내쫓은 거라는 의견과 복선화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정론은 후자지만, 충북선에 여객기능이 좀 더 많았거나 최소한 경부선 노선이었다면 청주시내에 어떻게든 유지했을 가능성도 높으니 청주시와 시민들이 관심갖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del>[[오송역|ㅇㅅ역]]의 예를 보면 심증은 충분하다. 청주까지 총 소요시간을 따지면 고속버스에 밀리는 신세지만.</del>


이때의 이전에 대해 철덕들 사이에 말이 많은데, 철도에 관심이 없는 청주시와 시민들이 내쫓은 거라는 의견과 복선화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정론은 후자지만, 충북선에 여객기능이 좀 더 많았거나 최소한 경부선 노선이었다면 청주시내에 어떻게든 유지했을 가능성도 높으니 청주시와 시민들이 관심갖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하여튼 청주역은 1980년에 저 멀리로 밀려난 이래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접근성이라고는 개나 줘버리고 인프라라고는 하나도 안 갖춰진 그런 역이 되었다. 그나마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개발이 진행된 대농지구 덕분에 이제는 조금 더 도심과 가까워진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는 있다. 청주 시내가 2순환로 바깥으로 더 팽창할 여력이 없어 이변이 없다면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월 이용객은 1만명을 넘기는 수준이다. [[강경역|강경]], [[장성역|장성]], [[삼랑진역|삼랑진]]의 승하차가 대충 그 레벨의 역이다.  


청주역을 통해 갈 수 있는 곳은 남쪽으로는 조치원 및 대전, 북쪽으로는 충주와 제천, 영주 등이 있다. 하지만 조치원역까지 청주 시내버스가 다니며(...), 대전과 충주의 경우 버스교통이 넘사벽으로 좋다. 제천이나 영주로는 청주에서 갈 일이 별로 없고, 설령 가더라도 이미 [[오근장역]]의 청주 접근성이 더 좋아 청주역이 목적지가 되는 일이 적다. 무엇보다 충북선 자체가 여객편수가 하루에 몇 대 되지 않는다.
굳이 청주역에 가야겠다면, 청주 시내에서는 시내버스 711번의 배차간격이 좋다. 711번과 714번이 청주역을 기점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교원대나 옥산 가는 버스도 청주역 앞을 경유한다.  


현재는 얼마 없는 여객수요조차 [[오송역]]에게 다 뺏겨서 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역내에 편의시설도 매점도 없고 그냥 자판기뿐이며, 역 바깥으로 나와도 뭘 사먹을만한 가게조차 보기 힘들다.
청주역에서는 직통으로 대전·조치원·증평·음성·충주·제천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조치원은 어차피 환승을 해야 되니 굳이 충북선 기차 기다릴 필요 없이 시내에서 버스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르고, 증평 역시 시내버스로 OK. 대전은 시외버스가 절찬리에 운행중이고, 음성이나 충주는 시외버스나 기차나 비슷한 조건이다. 꼭 이동해야 하겠다면 제천 정도지만 통행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함정.  


[[분류:충북선]] [[분류:충청북도의 철도역]]
[[분류:충북선]] [[분류:충청북도의 철도역]]

2017년 9월 27일 (수) 21:4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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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한국철도공사
충북선
조치원 방면
오 송
7.0km
10.1km
봉 양 방면
오근장

충북선의 역 중 하나. 청주의 관문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아니다.

1921년 충북선 개통 당시 오픈 멤버였으나 그 이후로는 영 실적이 시원찮다. 청주가 충북의 도청소재지이지만 경부선은 한참 멀고, 1970년대부터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여객의 주류가 도로로 옮겨간데다 충북선의 스탯이 화물 중심으로 찍히면서 굳이 철도를 붙들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어졌기 때문.

1980년의 청주역 이설이 청주역 여객 폭망사의 대단원을 찍게 된다. 청주역은 본래 청주 시내에 있었으나 도시의 팽창으로 이미 한 차례 이전한 전력이 있었고, 충북선 복선화가 결정되면서 현 실내체육관 인근을 지나던 충북선은 외곽으로 이설이 확정되었다. 이 때 청주역은 허허벌판의 구 정봉역 자리로 이전 개업하게 된 것이다. 이 때의 이전에 대해 철덕들 사이에 말이 많은데, 철도에 관심이 없는 청주시와 시민들이 내쫓은 거라는 의견과 복선화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정론은 후자지만, 충북선에 여객기능이 좀 더 많았거나 최소한 경부선 노선이었다면 청주시내에 어떻게든 유지했을 가능성도 높으니 청주시와 시민들이 관심갖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ㅇㅅ역의 예를 보면 심증은 충분하다. 청주까지 총 소요시간을 따지면 고속버스에 밀리는 신세지만.

하여튼 청주역은 1980년에 저 멀리로 밀려난 이래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접근성이라고는 개나 줘버리고 인프라라고는 하나도 안 갖춰진 그런 역이 되었다. 그나마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개발이 진행된 대농지구 덕분에 이제는 조금 더 도심과 가까워진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는 있다. 청주 시내가 2순환로 바깥으로 더 팽창할 여력이 없어 이변이 없다면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월 이용객은 1만명을 넘기는 수준이다. 강경, 장성, 삼랑진의 승하차가 대충 그 레벨의 역이다.

굳이 청주역에 가야겠다면, 청주 시내에서는 시내버스 711번의 배차간격이 좋다. 711번과 714번이 청주역을 기점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교원대나 옥산 가는 버스도 청주역 앞을 경유한다.

청주역에서는 직통으로 대전·조치원·증평·음성·충주·제천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조치원은 어차피 환승을 해야 되니 굳이 충북선 기차 기다릴 필요 없이 시내에서 버스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르고, 증평 역시 시내버스로 OK. 대전은 시외버스가 절찬리에 운행중이고, 음성이나 충주는 시외버스나 기차나 비슷한 조건이다. 꼭 이동해야 하겠다면 제천 정도지만 통행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