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충청북도의 철도역) |
(역시 청주역은 까야 제맛이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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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의 역 중 하나. 청주의 관문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아니다.''' | [[충북선]]의 역 중 하나. 청주의 관문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아니다.''' | ||
1921년 충북선 개통 당시 | 1921년 충북선 개통 당시 오픈 멤버였으나 그 이후로는 영 실적이 시원찮다. 청주가 충북의 도청소재지이지만 [[경부선]]은 한참 멀고, 1970년대부터는 [[경부고속도로|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여객의 주류가 도로로 옮겨간데다 충북선의 스탯이 화물 중심으로 찍히면서 굳이 철도를 붙들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어졌기 때문. | ||
청주역은 본래 | 1980년의 청주역 이설이 청주역 여객 폭망사의 대단원을 찍게 된다. 청주역은 본래 청주 시내에 있었으나 도시의 팽창으로 이미 한 차례 이전한 전력이 있었고, 충북선 복선화가 결정되면서 현 실내체육관 인근을 지나던 충북선은 외곽으로 이설이 확정되었다. 이 때 청주역은 허허벌판의 구 정봉역 자리로 이전 개업하게 된 것이다. 이 때의 이전에 대해 철덕들 사이에 말이 많은데, 철도에 관심이 없는 청주시와 시민들이 내쫓은 거라는 의견과 복선화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정론은 후자지만, 충북선에 여객기능이 좀 더 많았거나 최소한 경부선 노선이었다면 청주시내에 어떻게든 유지했을 가능성도 높으니 청주시와 시민들이 관심갖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del>[[오송역|ㅇㅅ역]]의 예를 보면 심증은 충분하다. 청주까지 총 소요시간을 따지면 고속버스에 밀리는 신세지만.</del> | ||
하여튼 청주역은 1980년에 저 멀리로 밀려난 이래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접근성이라고는 개나 줘버리고 인프라라고는 하나도 안 갖춰진 그런 역이 되었다. 그나마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개발이 진행된 대농지구 덕분에 이제는 조금 더 도심과 가까워진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는 있다. 청주 시내가 2순환로 바깥으로 더 팽창할 여력이 없어 이변이 없다면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월 이용객은 1만명을 넘기는 수준이다. [[강경역|강경]], [[장성역|장성]], [[삼랑진역|삼랑진]]의 승하차가 대충 그 레벨의 역이다. | |||
굳이 청주역에 가야겠다면, 청주 시내에서는 시내버스 711번의 배차간격이 좋다. 711번과 714번이 청주역을 기점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교원대나 옥산 가는 버스도 청주역 앞을 경유한다. | |||
청주역에서는 직통으로 대전·조치원·증평·음성·충주·제천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조치원은 어차피 환승을 해야 되니 굳이 충북선 기차 기다릴 필요 없이 시내에서 버스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르고, 증평 역시 시내버스로 OK. 대전은 시외버스가 절찬리에 운행중이고, 음성이나 충주는 시외버스나 기차나 비슷한 조건이다. 꼭 이동해야 하겠다면 제천 정도지만 통행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함정. | |||
[[분류:충북선]] [[분류:충청북도의 철도역]] | [[분류:충북선]] [[분류:충청북도의 철도역]] |
2017년 9월 27일 (수) 21:45 판
운영주체 | 한국철도공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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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 ||||
조치원 방면 오 송 |
7.0km ← |
10.1km → |
봉 양 방면 오근장 |
충북선의 역 중 하나. 청주의 관문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아니다.
1921년 충북선 개통 당시 오픈 멤버였으나 그 이후로는 영 실적이 시원찮다. 청주가 충북의 도청소재지이지만 경부선은 한참 멀고, 1970년대부터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여객의 주류가 도로로 옮겨간데다 충북선의 스탯이 화물 중심으로 찍히면서 굳이 철도를 붙들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어졌기 때문.
1980년의 청주역 이설이 청주역 여객 폭망사의 대단원을 찍게 된다. 청주역은 본래 청주 시내에 있었으나 도시의 팽창으로 이미 한 차례 이전한 전력이 있었고, 충북선 복선화가 결정되면서 현 실내체육관 인근을 지나던 충북선은 외곽으로 이설이 확정되었다. 이 때 청주역은 허허벌판의 구 정봉역 자리로 이전 개업하게 된 것이다. 이 때의 이전에 대해 철덕들 사이에 말이 많은데, 철도에 관심이 없는 청주시와 시민들이 내쫓은 거라는 의견과 복선화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정론은 후자지만, 충북선에 여객기능이 좀 더 많았거나 최소한 경부선 노선이었다면 청주시내에 어떻게든 유지했을 가능성도 높으니 청주시와 시민들이 관심갖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ㅇㅅ역의 예를 보면 심증은 충분하다. 청주까지 총 소요시간을 따지면 고속버스에 밀리는 신세지만.
하여튼 청주역은 1980년에 저 멀리로 밀려난 이래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접근성이라고는 개나 줘버리고 인프라라고는 하나도 안 갖춰진 그런 역이 되었다. 그나마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개발이 진행된 대농지구 덕분에 이제는 조금 더 도심과 가까워진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는 있다. 청주 시내가 2순환로 바깥으로 더 팽창할 여력이 없어 이변이 없다면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월 이용객은 1만명을 넘기는 수준이다. 강경, 장성, 삼랑진의 승하차가 대충 그 레벨의 역이다.
굳이 청주역에 가야겠다면, 청주 시내에서는 시내버스 711번의 배차간격이 좋다. 711번과 714번이 청주역을 기점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교원대나 옥산 가는 버스도 청주역 앞을 경유한다.
청주역에서는 직통으로 대전·조치원·증평·음성·충주·제천에 닿을 수 있다. 그러나 조치원은 어차피 환승을 해야 되니 굳이 충북선 기차 기다릴 필요 없이 시내에서 버스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르고, 증평 역시 시내버스로 OK. 대전은 시외버스가 절찬리에 운행중이고, 음성이나 충주는 시외버스나 기차나 비슷한 조건이다. 꼭 이동해야 하겠다면 제천 정도지만 통행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