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 두 판 사이의 차이

20번째 줄: 20번째 줄:
* 퍼레이드 : 6월 28일, 서울 시청광장
* 퍼레이드 : 6월 28일, 서울 시청광장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150여 명의 스태프만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다.<ref>[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22042 '퀴어문화축제' 개막식-반대 집회 현장 사진]</ref>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200여명 정도가 참가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다.<ref>[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22042 '퀴어문화축제' 개막식-반대 집회 현장 사진]</ref>


=== [[2016년]] ===
=== [[2016년]] ===

2016년 6월 6일 (월) 22:49 판

틀:넘겨주기

퀴어문화축제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행사이다. 틀:날짜/출력 시카고 로스엔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린 게이 퍼레이드 이후 매년 6월에 이 행사의 시발점이 된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며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 연세대학교에서 처음 열렸다.


역사

2000년

제1회 퀴어문화축제

  • 장소 : 대학로 거리 퍼레이드
  • 기간 : 9월 8일 ~ 9월 9일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 슬로건 :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레볼루션!
  • 개막식  : 6월 9일, 서울 시청광장
  • 메인파티(Private Beach) 6월 13~14일, 이태원 S CUBE
  • 퀴어영화제 : 6월 18~21일,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신사)
  • 퍼레이드 : 6월 28일, 서울 시청광장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200여명 정도가 참가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다.[1]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 슬로건 : QUEER I AM : 우리 존재 파이팅![2]
  • 퍼레이드 : 6월 11일, 서울 시청광장
  • 메인파티(Private Beach) : 6월 11일, 한강 세빛둥둥섬
  • 퀴어영화제 : 6월 16~19일,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신사)

5월 24일 퀴어문화축제는 "노동자연대가 5월 23일 발표한 '강남역 살인은 정신질환과 자본주의 국가의 자산 소유자 이익 보호가 낳은 기괴한 산물'[3]이라는 글이 페미니즘을 폄하하고 여성, 장애인 등 소수자 인권에 대해 매우 낮은 감수성을 드러낸다"며, 노동자연대의 공식 부스 참가 선정을 취소했다.[4] 이에 대해 노동자연대는 "충분한 토론과 민주적 절차 없이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며,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비민주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5]

6월 2일에 제17회 퀴어문화축제 부스 배치도가 공개됐다. 부스배치도는 6월 11일에 배부되는 리플렛에서도 볼 수 있다.[6]

근본주의 기독교의 방해

2014년부터 대한민국의 근본주의 기독교계는 퀴어문화축제를 방해하며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현장 근처에 와서 구국기도회를 여는 것은 기본이고, 퀴어문화축제 장소를 제공해 줬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시청을 못 잡아먹어 안달에다가 물리적 폭력도 불사하며 퀴어문화축제를 방해한다.[7] 높으신 분들 주도로 똘똘 뭉쳐서 조직적으로 구국기도회를 준비해 놓고 대형교회에서 아예 오전 11시 예배를 마친 다음 버스로 교인들을 실어 날라서 현장에 투입하여 물량공세를 퍼붓는 것이다.

또한 보수 기독교 단체에서는 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애가 확산되어 에이즈가 조장된다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퀴어문화축제의 '노출'과 일부 부스를 문제삼으면서 "음란하고 퇴폐적이며, 성적 수치심을 준다"고 주장한다.[8] 그러나 성적 지향이 변화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동성애자가 증가한다는 기독교 단체의 주장은 입증되지 않은 유사과학이다. 또한 남성 동성애자가 HIV 감염 '고위험군'인 것은 사실이나,[9] 그것이 성소수자(남성 동성애자)를 차별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 오히려 퀴어문화축제에서는 콘돔 보급과 정기적인 성병검사 홍보 등 에이즈 예방 운동을 벌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보수 기독교계의 반대 논리는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에게만 향해 있다.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터섹슈얼 등 다른 성소수자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그리고 기독교 교리상 성경에서 죄라고 말하는 것이 동성애만이 아닌데, 유독 기독교계가 동성애를 잡고 늘어지는 이유는 자신들이 저지를 확률이 가장 낮은 죄이기 때문에 내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쉽다는 측면이 있다. 문자 그대로 적용시켰을 경우 간음, 도둑질(횡령), 거짓말 등도 해당되는데 당장 개독교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죄들은 자신들이 앞장서서 저지르고 다니기 때문에 역공당할 가능성이 크지만(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동성애는 자신들과 관련성이 지극히 낮은 데다 동성애자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더더욱 완장질을 하기 쉽다. 이러한 완장질을 통해서 교인들로 하여금 타자에 대한 일종의 우월 심리에서 나타나는 카타르시스를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만연하고 있는 개독먹사들의 비리에 대한 관심을 무마하고, 외부에 '공통의 적'을 만듦으로서 교인들을 결속시키는 효과도 크다.[7]

물론 모든 기독교가 다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것은 절대로 아니다. 신정통주의민중신학, 해방신학 계열의 진보 기독교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하는 것을 오히려 더 큰 죄악으로 간주하여 성소수자를 포용하고 존중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여기에도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아예 성경 해석을 다르게 해서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가톨릭처럼 동성애 성향과 동성애 사이에 선을 그어서 어찌되었든 성 소수자도 포용해야 하며 혐오하고 경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섬돌향린교회의 임보라 목사와 길찾는교회의 민김종훈 신부(세례명 자캐오)를 들 수 있다.[10] 이 두 사람은 자기들이 직접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에 교계 대표로 나타나서 장백의 위에 무지개색 영대[11]를 두르고 올라와 "우리는 여러분을 인정하고 포용한다"며 축사를 하기도 했다. 아예 교회 차원에서 교인들이 예배 마친 다음 단체로 퀴어문화축제 행사장에 지지 입장으로 합류하는 경우도 있다. 섬돌향린교회는 아예 성소수자들을 위한 교회로 컨셉을 잡고 있으니 당연한 것이고, 섬돌향린의 모체인 (명동)향린교회[12]는 퀴어문화축제 행사 당일 교회 주보에 "몇 시에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있으니 예배 끝나고 가서 응원해 주자"고 적어 놓기까지 했다.

2014년

2015년

2015년 메르스 대유행 때는 퀴어문화축제에서 에이즈와 메르스가 확산되어, 결합하면 변종이 일어나 슈퍼바이러스가 탄생한다는 근거없는 낭설을 퍼뜨렸다.[13][14] 하지만 정작 반동성애 단체들의 집회에는 최대 2000명이 모여, 퀴어문화축제 개막식 참가자 수의 8배나 많은 인원이 모였다.[15]

6월 9일 오전에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샬롬선교회, 전국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등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고,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퀴어축제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16][17]

2016년

2016년 6월 8일부터 6월10일까지 '예수재단'과 '예수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예수(국민)축제"가 열리는데, 그 내용이 동성애 회개추방 기도회, 금식기도 성회를 연다는 것이다. 이 '예수재단'이라는 단체는 지속적으로 동성애, 퀴어문화축제,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하하고, 퀴어문화축제를 물리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유명하다.[18]

2016년 6월 5일, ‘동성애 축제 서울광장 사용 반대 운동’ 시민연합은 ‘2016 퀴어문화축제 공연음란행위 금지 가처분으로, 시민의 권리 보장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8]

노출 논란

일부 참가자들의 노출에 대한 논란이 있다.

긍정론

긍정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정론

부정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문이나 성기가 노출된 팬티 한장만 입고 나오는 등, 성관계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모습에 대한 비판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퀴어문화축제가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19]

또한 퀴어퍼레이드에서의 노출이 경범죄처벌법 '과다노출'을 위반한다는 지적이 있다.

성소수자들 중에서도 퀴어퍼레이드에서의 노출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각주

  1. '퀴어문화축제' 개막식-반대 집회 현장 사진
  2. 일부 사람들이 이 슬로건이 좋지 못하다는 비판을 했었다. 이에 대하여 퀴어문화축제는 슬로건을 선정한 배경을 알리는 트윗을 올렸다.
  3. 여성차별, 흉악범죄, 자본주의
  4.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 <노동자연대> 부스 선정 취소 관련
  5.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비민주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
  6. 퀴어문화축제 부스 배치도
  7. 7.0 7.1 한국 기독교는 왜 ‘동성애 반대’에 올인하나
  8. 8.0 8.1 동성애 축제 서울광장 사용 반대운동 시민연합 성명
  9. 영어 위키백과
  10.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교회 개척한 대한성공회 ‘길 찾는 교회’ 민김종훈 신부
  11. 임보라 목사의 경우 성 소수자와 무관한 예배에서도 무지개색 영대를 맨 것으로 보아 아예 본인 컨셉이 성소수자 목회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12. 공식 명칭은 향린교회이지만 분립되어 나간 강남향린, 들꽃향린, 섬돌향린 이렇게 세 개의 교회들과 구분하기 위해 앞에 '명동'을 붙여 구분한다
  13. “에이즈 결합 땐 재앙”…메르스 괴담 또 기승
  14. 퀴어축제 관련 긴급메세지 취소안됌 - 길원평
  15. “메르스 확산” 걱정된다더니…기독교단체, ‘퀴어축제 반대 집회’에 2000명 참석
  16.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서 열려…기독교단체 반대 집회도
  17.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현란한 북춤의 풍경(사진)
  18. 퀴어 축제 전날 '동성애 추방' 기도회... 이건 뭔가
  19. 외국과 한국의 퀴어퍼레이드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