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잔글편집 요약 없음
124번째 줄: 124번째 줄:
== 기타 ==
== 기타 ==


== 주석 ==
{{주석}}


[[분류:속어]]
[[분류:속어]]
[[분류:드라마]]
[[분류:드라마]]

2015년 9월 20일 (일) 11:11 판

내용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전개가 난무하는 이른바 '막장 전개'가 남발되는 드라마를 일컫는 용어.

설명

스토리의 깊이, 캐릭터의 확고함, 전개의 획일성 등 좋은 작품의 조건은 무시한채 그 때 그 때 화제를 낳아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좋은 자극적 요소가 대부분인 드라마를 일컫는 단어. 하지만 사람마다 기준이 제각각 달라 쉽게 정의하기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하면 정리가 참 잘 되는 장르이다.

특성

클리셰

  • 출생의 비밀
  • 삼각관계
  • 고부갈등
  • 신데렐라 컴플렉스
  • 불치병
  • 개그 캐릭터

캐릭터

선역 여성

  • 스타일은 매우 수수하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동안이나 스타일에 묻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혼하고 나면 갑자기 세련된 현대 도시 여성이 된다. 당연하지 배우가 미형이니까
  • 자기 주장을 똑바로 구사하지 못한다. 상대가 누구든 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절대 없다.[1]
  •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미련할 정도로 쥐어지낸다. 아무리 시댁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웃으면서 받아들인다.
  • 매우 억척스럽다. 좌절을 겪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 능력은 확실해서 가사에 능하며, 회사일을 시작하면 그 쪽에서도 상당한 능력을 선보인다. 어쩐지 무능한 시댁에게 억눌려 그동안 빛을 못 봤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 미련할 정도로 착하다. 세상 오만것들을 쉽게 용서하며, 심지어는 악역 여성도 용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늘 정직한 루트만을 고집하는데 이 때문에 악역에게 쉽게 이용당한다.
  • 오지랖도 넓어서 여기저기 오만 간섭을 다 한다. 보통 재벌 2세와 엮이는 것도 상대가 재벌 2세인줄 모르고 오지랖을 떨다보니 알게 되는 식.
  • 재벌 2세에게 먼저 들이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략 가만히 있는데 알아서 꼬이는 식. 사실 후술하겠지만 남편과의 결혼도 남편쪽이 먼저 꼬리친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 운빨은 비상하게 좋아서 아무리 추락해도 천운이 따라주어 얼마 안 가 재기한다.

열의 열은 선역 여성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이러한 선역 여성의 특징은 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인 아줌마들의 모습(에 약간의 판타지성 미화를 가미한 모습)을 빼다박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즉 선역 여성은 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인 아줌마들의 대리만족의 대상인 것이다.

선역 여성의 자식

  • 부모와 사이가 좋지만 너무 좋아서 부모가 이혼하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는거야? 싫어! 하지 마!" 같이 징징대는 식. 이혼한 후에도 부모가 재결합하길 바라는 눈치다.
  • 부모가 이혼하면 대부분 엄마와 산다. 하지만 아빠와의 사이도 나쁜게 아니라서 남편과 엄마가 아이 핑계로 마주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 엄마 닮아서 무조건 착하고 성격 좋고 생김새도 또렷하다.
  • 엄마에게 꼬이는 재벌 남친과 사이가 매우 좋다. 때문에 엄마와 가까운 관계가 되어도 별다른 저항감이 없다. 오히려 보면 먼저 좋다고 달려들어, 재벌 남친과 엄마가 새로 이어지는 것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아역의 어머니가 주인공이니만큼 아역 또한 드라마 주요 시청자인 아줌마들의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매우 착하고 구김없고 부모를 사랑해주는 등 그냥 전형적인 착한 아이.

선역 여성의 남편

  • 부인을 매우 무시한다. 인격 모독성 발언을 자주 하며 도우미 부리듯이 부려먹는다.
  • 바깥에서는 별볼일 없는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 월급쟁이거나 말단 관리 정도가 한계이다. 승진이 오랜기간 막혀 있는 건 덤.
  • 의외로 악역 여성과는 관계가 좋다. 대체로 악역 여성이 먼저 좋다고 달려드는 식.
  • 마마보이라 뭔 일만 있으면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일러바친다.
  • 아무리 못나도 자식 사랑은 그럭저럭.
  • 부인과 이혼을 먼저 요청하는 쪽은 남편이다.
  • 알고보면 주인공과 결혼한 계기가 남편쪽이 먼저 들이댄 것이 계기인 경우가 많다. 원래 주인공은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남자쪽이 먼저 좋다고 꼬리쳐서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

마찬가지로 선역 여성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니만큼 이쪽은 악역이다. 능력도 없는데 부인만 갈구는 악한에 먼저 바람을 피우고 뻔뻔하게 먼저 이혼을 요청하는 등 막되먹은 인간이다. 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인 아줌마들이 바라보는 남편의 군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다만 딱 한가지, 능력 있고 젊고 미인인 악역 여성이 먼저 꼬인다는 점은 미스테리하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선역 여성이 '해방'되는 계기인 이혼 구실을 만들 수 있는 가장 그럴싸한 계기가 불륜이기 때문이 아닐가 싶다.

더불어 상술했듯 대체로 남편과 주인공의 결혼 원인이 남편쪽에 있음을 강조하여 남편을 '좋다고 할 땐 언제고 배신하는 나쁜 XX' 로 취급하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선역 여성의 시어머니

  • 며느리를 매우 무시한다. 아들처럼 인격 모독성 발언을 자주 하며 온갖 트집을 잡아 며느리를 구박한다.
  • 며느리의 집안을 무시하는 발언도 일삼는다. 며느리 처가댁의 면전에서 구시렁대거나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 툴툴댄다.
  • 아들바보라 아들이 하는 건 무조건 옳다고 한다. 심지어 아들이 불륜을 저지른걸 알아도 되려 며느리가 무능해서 남자가 겉도는거라고 아들을 감싼다.
  • 손주에게는 지극해서 만약 아들부부가 이혼한다면 손주는 반드시 자기가 데려가려고 한다.
  • 주인공의 시아버지 되는 사람과는 일찍 사별한 경우가 대부분. 때문에 '내가 힘들게 키운 우리 아들의 앞길을 막는...' 하는 래퍼토리를 종종 뱉어낸다.

사실 고부 갈등은 막장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오래된 클리셰 중 하나이다. 대체로 착한 며느리를 못된 시어머니가 괴롭히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해왔다. (사실 현실도 아주 유사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만...) 하지만 막장 드라마에서 고부 갈등은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며 주된 악역은 불륜 여성의 몫이기 때문에 이 경우는 그냥 시청자 성질 돋구기 1의 옵션이다.

한편으로는 상술했듯 아들을 혼자 키웠다는 점을 강조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아들을 여기는 이유를 나름대로 정당화하곤 한다. 사실 이 것도 꽤나 오래된 클리셰 중 하나.

선역 여성의 시누이

  • 역시 동서를 매우 무시한다. 인격 모독성 발언을 자주 하며 온갖 귀찮은 잡일을 떠넘긴다. 동서 물건에 함부로 손대는 건 덤.
  • 마찬가지로 동서의 집안을 무시한다. 동서를 타박하면서 동서의 집안을 같이 까는 식.
  • 오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오빠 편을 든다.
  • 조카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냥 귀찮아한다. 따라서 동서에게 뭔 일이 생겨도 아이를 대신 봐주거나 하는 거 전혀 없다.

고부 갈등과 마찬가지로 시누이와 동서의 갈등 또한 오래된 클리셰 중 하나이다. 딱히 죽일듯이 달려드는 그런 관계는 아니지만 도움은 하나도 안되고 방해만 되는 귀찮은 관계. 역시 이 경우도 시청자 성질 돋구기 2의 옵션이다.

선역 여성의 부모

  • 딸바보이긴 하지만, 아들을 위해 범죄까지 자행하는 사돈 집안과는 달리 딱 인간적인 도리로서 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딸에게 도움을 준다.
  • 항상 사돈 집안에 굽신대고 산다.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사돈 집에 굽신거리는 것의 당위성을 보충하기 위해서인지 경제적으로 사돈 집안에 비해 쪼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딸에 대한 믿음을 절대 저버리지 않으며 언제나 굳건한 딸의 편이다.

대체로 친정을 향해 결혼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동경을 그대로 그려낸 전형적인 친정집의 모습 1 이다.

선역 여성의 형제자매

  • 작중 개그를 담당하고 있다. 하는 짓이 뭔가 모자라거나 괴상하다. 변변한 일자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
  • 성격은 화끈하고 의리파. 주인공이 당하는 모욕을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
  • 나름대로 커플링이 생긴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을 뿜는지(...) 상대방도 제법 능력이 된다.

마찬가지로 친정을 향해 결혼한 여성이 가지고 있는 동경을 그대로 그려낸 전형적인 친정집의 모습 2 이다. 즉 평소에는 티격태격 하지만 힘들땐 도움 되는 참 조흔 가족.

악역 여성

  • 스타일은 매우 세련되었다. 스트레이트 헤어거나 웨이브를 넣은 단발인 경우가 많으며 화장도 짙고 강렬하다. 의상도 도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룩.
  • 자기 주장이 강하며 말싸움에서도 절대 지지 않는다.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윗사람들에게도 절대 말 한마디 안지고 대든다.
  • 상대 남성과 시어머니를 강하게 휘어잡는다. 이 경우 물론 본인의 카리스마나 성격 덕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여자가 꽤나 잘난 사람이기 때문.
  • 쉽게 성질을 내고 화를 낸다.
  • 집안 일은 젬병이고 바깥 일만 잘 한다. 하지만 의지의 주인공 앞에서 그것도 소용없어 점점 무능해진다. 심하면 대체 어떻게 저렇게 높은 자리로 올라간건지 의심스러워질 정도.
  • 의심, 불안, 분노, 초조함의 결정체 그 자체. 주인공의 앞에서는 언제나 오만하게 굴지만 뒤로는 매우 불안해한다. 자기가 실수한 것임이 명백해도 무조건 주인공 탓으로 돌리는 책임전가와 정신승리는 보너스.
  • 성격이 안좋아서 주위에서 좋은 소리는 절대 못 듣는다. 지나가면 꼭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거린다.
  • 주인공의 남편에게 가장 먼저 들이댄다. 그리고는 이혼을 종용하고 자기가 결혼하려 한다.
  • 운이 좋지 않아 주인공과 엮이는 순간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물론 대부분은 자업자득.

주인공과는 정 반대로 현대적인 여성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주인공에게 몰입하기 쉬운 시청자들에게 있어서 악역은 결코 이해가 가지 않는 불가사의한 존재이며 따라서 악역을 향한 적개심을 쉽게 키워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재벌 2세 남자

  • 생김새가 훤칠하다. 스타일도 세련되었고 이목구비도 뚜렷하다. 당연하지 배우가 미형이니까 2
  • 성격도 매우 좋아 친절하다. (다만 종종 나쁜 남자 스타일도 있긴 하다)
  •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작은 카페 오너나 레스토랑 셰프, 혹은 부모님의 기업의 실장이나 이사 같은 본래 신분에 비해 급이 좀 낮은 위치에 있다. 대체로 일에 큰 흥미가 없지만 일단 마음만 먹으면 뭐든 다 하는 먼치킨.
  • 주인공과 그녀의 아이에게 한없이 관대하다. 그 이전에 주인공이 유부녀든 뭐든 신경 안 쓴다.
  • 집에서 정해준 약혼자가 있지만 마음은 없다.
  • 부모와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다. 부모가 자신을 도구로서만 취급하고 있기 때문.

드라마 주요 시청자들이 환장할 모에 요소를 하나로 집결시킨 그야말로 백마 탄 왕자님 스타일. 생김새도 성격도 좋으면서 주인공에게 친절하고 주인공의 허물도 구김없이 받아주고 능력까지 뛰어난 그야말로 남편의 이상향을 그대로 그려낸 말 그대로 동화 속 왕자님이다. 사실 남자들도 미연시에서 돈 많고 능력 있고 외모 좋은 츤데레 여캐에게 모에하는것과 같은 이치다?

재벌 2세 남자 부모

  • 권위 의식에 찌들어 있다. 자식의 미래를 멋대로 결정하고 배우자도 자신이 골라주려 한다. 물론 그 배우자의 기준은 철저한 정략결혼 상대.
  • 마찬가지로 주인공을 출신이 천하다며 무시한다. 이 과정에서 배운 집 사람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교양 따윈 엿 바꿔먹은, 시장통 싸움판에서나 나올법한 저급한 언어들이 난무한다.
  • 분명하게 아들 놈이 먼저 주인공에게 꼬리친 것이고 주인공은 오히려 거리를 두고 싶어함에도 아들을 나무랄 생각은 하지 않고 애먼 주인공만 붙잡고 '우리 아들에게서 그만 떨어져!'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건네는 돈봉투와 물컵 세례는 기본 소양.
  • 설정상 대기업 총수나 회장 쯤 되는 아주아주 바쁜 사람일텐데도 주인공을 미행하거나 찾아가 어깃장을 놓는 등 스케쥴이 아주 널널하다. 회장님과 사모님이 같이 있는 경우라면 그나마 말이 되지만 만약 재벌 2세가 편부모 가정이라 어머니가 회장까지 겸하는 케이스라면 정말 미스테리해진다.
  • 꼭 지병이 있다. 아들놈이 말을 안들으면 뒷목을 부여잡고 '어익후!' 크리가 터진다. 그 원인은 일에만 집착하는 워커 홀릭 성격 때문.

시어머니 Mk. II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한 이상향 남자의 가족으로 곧 주인공의 가족이 될거라는 점에서 앞으로 두번 다시 볼 일 없는 원래 시어머니와는 달리 앞으로 쭈욱 봐야하는 관계이니 원조 시어머니에 비하면 포스가 약한 편.

재벌 2세 남자 약혼녀

  • 재벌 2세와 같은 귀한 집 자식이다. 스타일도 부잣집 자제분 다운 화려함 그 자체. 허세도 약간 갖추고 있다.
  • 자신에게 관심 없는 남자와는 정 반대로 남자에게 아주 목을 매고 살고 있다. 분명하게 약혼자 놈이 먼저 자신에게 관심 없음을 강하게 피력해도 씹는다.
  • 분명하게 약혼자가 먼저 주인공에게 꼬리친 것이고 주인공은 오히려 약혼자와 거리를 두고 싶어함에도 약혼자를 어떻게 할 생각은 안하고 애먼 주인공만 붙잡고 '우리 그이에게서 그만 떨어져!'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갖은 행패는 기본.
  • 능력도 나름대로 있으나 부모빨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풍긴다.
  • 뭔 일만 터지면 부모에게 꼰질러 사태 해결에 부모가 나서게 만든다. 이 때문에 부모빨을 받고 있다는 인상이 강화된다.

악녀 Mk. II. 하지만 까고 보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남자와 맺어지기 직전이였는데 다른 여자에게 남자를 빼앗길 판이니 이해가 갈... 것 같지만 돈과 권력을 이용해 주인공을 무자비하게 압박한다는 점에서 딱히 동정표를 사긴 힘든 케이스이다.

기타

각주

  1. 오해로 몰리게 되면 필요한 대답을 제 때 하지 못하고 '잠깐만 제 말을 들어보세요!', '그게 아니에요!' 같은 주의환기성 발언밖에 못한다. 그러면 열이면 열 상대방의 '그 입 다물어!' 같은 엄포에 바로 꼬리를 내리고는 자리를 떠나는 상대방의 뒤통수에 대고 '그게 아닌데...' 같이 죽는 소리만 낸다. 결국 그로 인해 손해를 입어도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 나중에 상황이 자연스럽게 오해를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