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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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미스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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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미스터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과거'인 경우, 그리고 역사적 미스터리를 풀어나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대표적이다. 시대가 과거이고 장소나 등장인물같은 설정은 있을 법한 '픽션'이다. 때문에 이런 역사 추리소설 작가들은 그 당시의 문화나 정치, 역사, 지리 등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다. 물론 몇몇 사극처럼 '고증따윈 개나 줘버려'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단 한 조각의 콩이라도 엄청난 증거가 될 수 있는 추리물의 특성상 작품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후자의 경우,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미제 사건이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소설이다. 즉,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을 현재에서 푼다는 것. 대표적으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있다. 만약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방법이라면, 수수께끼와 추리법이 매우 중요해진다. 애초에 범인 따위는 없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척점으로 그 수수께끼를 노리던 비밀 결사대가 있는 경우가 많다. 혹은 미제 사건을 다시 재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기도 하고 없던 소재를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역사 미스터리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들이다.
* 나사렛 예수(예수 그리스도)의 무덤 위치
* 연속 살인범 '잭 더 리퍼'의 정체
* 개구리 소년 사건의 진상
* 화성 연쇄살인 사건
* 명화 속에 숨겨진 비밀번호
등이 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누기는 했지만 이 둘이 반드시 대립하지는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죽음을 현대의 살인사건으로 풀어나가는 [[엘러리 퀸]]의 <[[최후의 비극]]>은 가장 훌륭한 역사 미스테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 사회파 미스터리 ====
==== 사회파 미스터리 ====



2015년 6월 30일 (화) 02:20 판

소개

추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장르. 주로 탐정물이나 미스터리물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서 추리는 '판단에서 또 다른 판단을 알아낸다'는 의미보다는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는 과정 정도의 의미이다. 즉, 작품 내에서 알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이야기가 추리물이다.

최초의 추리물은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 추리소설인 <모르그가의 살인>로 인정받고 있다.

역사

앞서 말했듯 에드가 앨런 포는 당시 기사도 이야기나 실제의 멉죄를 담아낸 범죄기록물이 유행하던 당시 소설 장르에, 환상소설에서나 쓰일 법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과학적•논증적 추리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추리물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1841년에 집필한 <모르그가의 살인>이다. 그 이후 영국에서 아서 코난 도일이 인류 최고의 탐정물 '셜록 홈즈'시리즈를 집필했으며, 프랑스에서는 모리스 르블랑이 천재 괴도 이야기인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계보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추리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와 불가능 범죄의 대가, 존 딕슨 카가 물려받는다. 이후 하나의 큰 장르가 된 추리물은 각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인기있는 장르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종류

미스터리

원래 미스터리는 신비 • 불가사의를 뜻하는 말이다. 현재는 불가사의한 사건이 발생하는 이야기를 일컫는 장르로서 쓰이게 되었다. 탐정이나 주인공이 맞닥드리게 되는 수수께끼가 그야말로 불가사의한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점 때문에 (특히 일본에선) 추리물과 미스터리물이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엄밀히 따지면 반드시 추리물이 미스터리 소설인 것은 아니다.

또한 넓은 의미로 따졌을 때, 미스터리는 추리물보다 장르가 넓다. 귀신 괴담같은 공포물이나 외계인과 만나는 SF물등도 미스터리로 치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따지고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런 초자연적인 것을 제외하고 외계인은 초자연적인 거랑은 먼 것 같기도... 근데 크툴루 신화를 보면...사건의 수수께끼를 다루는 내용이면 미스터리라고 정의하자. 여기서 미스터리물은 추리물과 미스테리의 교집합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듯.

본격 미스터리

본격이라는 것은 그 말대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만'을 다루는 미스터리물을 뜻한다. 본격 미스터리에서는 탐정역을 맡은 주인공이 수수께끼에 놓인 사건의 진상을 풀어나가는데 주안점을 둔다. 탐정이 단서를 모아 추리를 통해 최종장에 범인을 밝혀 낸다는 기본 구조를 가진다. 본격물을 다른 추리물과 구별을 두고 싶어하는 사람은 본격물을 '퍼즐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셜록 홈즈 시리즈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같은 작품이 본격 미스터리에 해당한다. 초창기의 추리물시대에는 아서 코난 도일, 존 딕슨 카 같은 추리소설가들이 장편 본격 미스터리물을 속속 썼기 때문에 당시를 '본격 미스터리의 황금기'라고 부른다.

신(新)본격 미스터리

일본에서 일어난 장르로, 추리문학계가 본격 미스터리로 귀환하려는 움직임을 일컫는 말이다.

당시 일본에서는 본격 미스터리물이 시들하고 사회파 미스터리물같은 드라마 형식의 미스터리물이 크게 유행을 했었다. 특히 마쓰모토 세이초를 위시로 한 사회파 미스터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에 반해 1987년 아야츠지 유키노의 <십각관의 살인>이 나타나면서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흐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해, 사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이 출간 되고 신(新)본격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신(新)본격 미스터리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봤을때 본격 미스터리의 하위항목인 것일 뿐, 형식은 본격 미스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신(新) 붙어서 좀 더 새로워보이는 것은 착각이다.

도서(倒敍) 미스터리

여기서 도서는 시간을 역행한다는 뜻의 도서(倒敍)로[1] 시간을 역행하는 방식으로 서술된 미스테리물이다. 그러나 재밌는 점은 원래 미스터리물은 과거의 일을 알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시간을 역행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어있다. 따라서 도서(倒敍) 미스터리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역행을 역행했기 때문에 순행하는 것(...)

본격 미스터리는 시점이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이라면, 도서 미스터리는 시점이 범인이다. 그로 인해 당연히 작품은 범인이 범행을 계획하는 단계부터(혹은 동기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후 탐정은 사건이 벌어진 직후 도착하게 된다. 당연히 범인의 입장에서 작품을 읽어나가는 독자는 누가 범인이고 어떻게 죽였고 범행동기가 뭔지 알게 된다.자체 스포 그럼에도 이런 방식이 재미있는 이유는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을 어떻게 탐정이 풀어나가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범인이 어디서 실수를 했으며, 탐정이 어디서 눈치를 채고 간파하는 지가 도서 미스터리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이는 사건에서 범인과 증거를 찾아야하는 귀납적 사고 대신 연역적 사고 방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독자들이 수수께끼를 푸는 방식보다는 그 수수께끼를 풀어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이런 도서 미스터리도 독자들에게 수수께끼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범자의 시선으로 서술되거나, 범행을 어떻게 실행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서술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명심할 점은 본격 미스터리나 도서 미스터리나 형식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범인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이를 탐정이 무너트리는 기본 골격은 같다. 다만 서술되는 시점이 다를 뿐이다.

역사 미스터리

역사 미스터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과거'인 경우, 그리고 역사적 미스터리를 풀어나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대표적이다. 시대가 과거이고 장소나 등장인물같은 설정은 있을 법한 '픽션'이다. 때문에 이런 역사 추리소설 작가들은 그 당시의 문화나 정치, 역사, 지리 등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다. 물론 몇몇 사극처럼 '고증따윈 개나 줘버려'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단 한 조각의 콩이라도 엄청난 증거가 될 수 있는 추리물의 특성상 작품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후자의 경우,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미제 사건이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소설이다. 즉,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을 현재에서 푼다는 것. 대표적으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있다. 만약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방법이라면, 수수께끼와 추리법이 매우 중요해진다. 애초에 범인 따위는 없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척점으로 그 수수께끼를 노리던 비밀 결사대가 있는 경우가 많다. 혹은 미제 사건을 다시 재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기도 하고 없던 소재를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역사 미스터리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들이다.

  • 나사렛 예수(예수 그리스도)의 무덤 위치
  • 연속 살인범 '잭 더 리퍼'의 정체
  • 개구리 소년 사건의 진상
  • 화성 연쇄살인 사건
  • 명화 속에 숨겨진 비밀번호

등이 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누기는 했지만 이 둘이 반드시 대립하지는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죽음을 현대의 살인사건으로 풀어나가는 엘러리 퀸의 <최후의 비극>은 가장 훌륭한 역사 미스테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

사이코 미스터리

경찰 • 법정 미스터리

스릴러 •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범죄물

셜록 홈즈의 모방작

상황

트릭

범행도구

캐릭터

탐정

주변인

그외

추리물의 규칙

각주

  1.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가지고 와 한국어로 보면 어색하게 느껴진다. 도서(倒敍)라는 한자어를 한국어에서 거의 안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