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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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Sirius)는 [[큰개자리]]의 알파별로,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우리말로는 천랑성(天狼星)이라고 한다. [[알파 센타우리]]와 함께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항성]]이다.
'''시리우스'''(Sirius)는 [[큰개자리]] 알파별(α Canis Majoris, α CMa)로,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우리말로는 천랑성(天狼星)이라고 한다. [[알파 센타우리]]와 함께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항성]]이다.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중요한 관찰 대상이었다. 특히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는 해가 뜨기 전 새벽 시리우스가 동쪽하늘에서 떠오르는 시기에 [[나일강]]이 범람한다는 관계에서 알 수 있다.


겉보기 등급은 -1.5등성이다. 청백색 주계열성인 시리우스A와 백색왜성인 시리우스B로 구성되어 있다. 위치는 적경 6시 50분, 적위 -22도이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8.7광년이다. 때문에 겉보기 등급이 그렇게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자정남중일은 [[1월 12일]]로, 겨울 밤 하늘을 밝게 빛내는 일곱 개의 1등성(시리우스, [[프로키온]], [[베텔규스]], [[리겔]], [[카펠라]], [[알데바란]], [[폴룩스]])가운데 하나이다.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중요한 관찰 대상이었다.
== 위치 ==
2017년 기준 [[적도좌표계|적도좌표]]는 적경 6시 46분, 적위 -16도 44분이며 자정남중일은 [[1월 12일]]이다. 겨울 밤 하늘을 밝게 빛내는 일곱 개 별들(시리우스, [[프로키온]], [[베텔게우스]], [[리겔]], [[카펠라]], [[알데바란]], [[폴룩스]]) 가운데 하나이다.


==색깔 문제==
겨울철 남쪽 하늘에 30~40도 만큼 떠오르는 밝은 별이 시리우스이다. [[오리온자리]]의 남동쪽(즉 왼쪽 아래)에 있다.
실제 시리우스의 색깔은 하늘빛이지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헌에서는 빨간색으로 기록한 경우가 많다. 이를 시리우스의 색깔 문제라고 하는데, [[백색왜성]]이 된 시리우스B가 고대에는 [[적색거성]] 상태였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보였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현재 항성진화 이론상 [[적색거성]]에서 [[백색왜성]]으로의 [[항성]]진화가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첫째는 당시 시리우스를 관찰한 사람들이 시리우스가 완전히 하늘 높이 뜬 상태가 아니라 지평선 근처에서 보일락말락 하는 상태를 관찰하고는 빨간색으로 기록했다는 설이 있다. 둘째는 고대에는 정말로 시리우스B가 적색거성 상태였고 그래서 빨간색으로 보였는데 현대의 항성진화 이론에 문제가 있어서 항성진화가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놓쳤다는 설이 있다.
 
== 항성 정보 ==
겉보기 등급은 -1.5등성이다. 청백색 주계열성인 시리우스A와 백색왜성인 시리우스B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8.7광년이다. 태양보다 25배 밝으면서 아주 가깝기 때문에 겉보기 등급이 그렇게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참고로 거리 4.3광년인 0등성 [[알파 센타우리]] A 별의 밝기는 태양의 150% 남짓이다. 항성 중에서는 [[프록시마]]와 알파 센타우리 A·B, 그리고 [[바너드 별]]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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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A를 기준으로 본 B의 공전궤도 반지름은 20AU 정도 되며, 공전주기는 50년이다. 2017년 현재 원점(apoapsis) 근처에 있다.
 
== 색깔 문제 ==
실제 시리우스의 색깔은 하늘빛이지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헌에서는 빨간색으로 기록한 경우가 많다. 이를 시리우스의 색깔 문제(color controversy)라고 한다. 한편 [[중국]]에서는 흰색으로 기록하였다.
 
[[백색왜성]]이 된 시리우스B가 고대에는 [[적색거성]] 상태였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보였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현재 항성진화 이론상 [[적색거성]]에서 [[백색왜성]]으로의 [[항성]]진화가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첫째는 당시 시리우스를 관찰한 사람들이 시리우스가 완전히 하늘 높이 뜬 상태가 아니라 지평선 근처에서 보일락말락 하는 상태를 관찰하고는 빨간색으로 기록했다는 설이 있다. 둘째는 고대에는 정말로 시리우스B가 적색거성 상태였고 그래서 빨간색으로 보였는데 현대의 항성진화 이론에 문제가 있어서 항성진화가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놓쳤다는 설이 있다.


== 설화 ==
== 설화 ==

2017년 7월 30일 (일) 14:28 판

틀:별

시리우스(Sirius)는 큰개자리 알파별(α Canis Majoris, α CMa)로,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우리말로는 천랑성(天狼星)이라고 한다. 알파 센타우리와 함께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항성이다.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중요한 관찰 대상이었다. 특히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는 해가 뜨기 전 새벽 시리우스가 동쪽하늘에서 떠오르는 시기에 나일강이 범람한다는 관계에서 알 수 있다.

위치

2017년 기준 적도좌표는 적경 6시 46분, 적위 -16도 44분이며 자정남중일은 1월 12일이다. 겨울 밤 하늘을 밝게 빛내는 일곱 개 별들(시리우스, 프로키온, 베텔게우스, 리겔, 카펠라, 알데바란, 폴룩스) 가운데 하나이다.

겨울철 남쪽 하늘에 30~40도 만큼 떠오르는 밝은 별이 시리우스이다. 오리온자리의 남동쪽(즉 왼쪽 아래)에 있다.

항성 정보

겉보기 등급은 -1.5등성이다. 청백색 주계열성인 시리우스A와 백색왜성인 시리우스B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8.7광년이다. 태양보다 25배 밝으면서 아주 가깝기 때문에 겉보기 등급이 그렇게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참고로 거리 4.3광년인 0등성 알파 센타우리 A 별의 밝기는 태양의 150% 남짓이다. 항성 중에서는 프록시마와 알파 센타우리 A·B, 그리고 바너드 별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가깝다.

파일:Orbit of Sirius AB.png

시리우스 A를 기준으로 본 B의 공전궤도 반지름은 20AU 정도 되며, 공전주기는 50년이다. 2017년 현재 원점(apoapsis) 근처에 있다.

색깔 문제

실제 시리우스의 색깔은 하늘빛이지만 고대 그리스로마의 문헌에서는 빨간색으로 기록한 경우가 많다. 이를 시리우스의 색깔 문제(color controversy)라고 한다. 한편 중국에서는 흰색으로 기록하였다.

백색왜성이 된 시리우스B가 고대에는 적색거성 상태였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보였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현재 항성진화 이론상 적색거성에서 백색왜성으로의 항성진화가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첫째는 당시 시리우스를 관찰한 사람들이 시리우스가 완전히 하늘 높이 뜬 상태가 아니라 지평선 근처에서 보일락말락 하는 상태를 관찰하고는 빨간색으로 기록했다는 설이 있다. 둘째는 고대에는 정말로 시리우스B가 적색거성 상태였고 그래서 빨간색으로 보였는데 현대의 항성진화 이론에 문제가 있어서 항성진화가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놓쳤다는 설이 있다.

설화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