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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과 == | | == 결과 == |
| 대체로 후삼국시대의 종결을 진정한 민족 통합의 시점으로 본다. 먼저 통일을 이룩한 것은 [[통일신라]]였으나, [[고구려]] 영토를 대부분 중국에 양보한 반쪽짜리 통일이었던데다 그 고구려의 영토에는 고구려계의 새로운 나라인 [[발해]]가 등장하였기 때문에 진정한 통일로 볼 수는 없다는 것<ref>그래서 [[남북국시대]]라는 호칭이 나온 것이다.</ref>. 실제로 200년이 지난 후까지 백제와 고구려의 부활이라는 떡밥에 다수의 사람들이 호응했다는 것은, 신라의 통일이 그 때까지 사람들의 내면에까지 완벽히 와닿지는 못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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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고려의 재통일 이후 20세기 [[남북분단]]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은 단 한 번도 둘 이상의 나라로 갈라져본 적 없이 1천 년간 살게 되었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고구려-백제-신라'라는 독립적인 의식이 온전히 하나로 합쳐지게 되었으며, 비슷한 시기 멸망한 발해의 유민 상당수를 받아들이며 실질적인 민족 통합의 모양새를 갖출 수 있었다. 이후로 한민족은 고려 중기 [[탐라]]를 흡수하고 수백 년에 걸쳐 [[압록강]]-[[두만강]]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북부의 영토를 수복한 것 외에는 영토나 민족 구성에서 커다란 변동이 없이 근현대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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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게도 이는 [[삼국사기]]의 역사관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삼국사기는 신라의 삼국 통일이 아니라 고려의 후삼국 재통일까지를 기록의 대상으로 잡고 있다. 고려의 통일이야말로 진정한 삼국통일이라는 인식(고려정통론)이 있었던 셈. 물론 삼국사기가 고려시대의 기록이라는 것 또한 감안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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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한국사]] | | [[분류:한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