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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자 문화권=== |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 | ||
동양의 황제는 [[전국시대]]의 패권을 쟁취한 진나라의 건국자이자 통치자였던 [[시황제]]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따라서 동양권에서 으레 황제라고 칭하는 존재는 주로 중국의 '천자'{{ㅈ|이 천자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왕조는 [[주나라]] 때부터다.}}를 뜻한다. 원래 천자는 왕으로 표현되었지만, [[진시황|시황제]] 때에 황제라는 호칭이 등장하여서 천자는 황제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 동양의 황제는 [[전국시대]]의 패권을 쟁취한 진나라의 건국자이자 통치자였던 [[시황제]]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따라서 동양권에서 으레 황제라고 칭하는 존재는 주로 중국의 '천자'{{ㅈ|이 천자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왕조는 [[주나라]] 때부터다.}}를 뜻한다. 원래 천자는 왕으로 표현되었지만, [[진시황|시황제]] 때에 황제라는 호칭이 등장하여서 천자는 황제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하지만 동양의 경우 서양처럼 많은 지역이 하나의 제국 아래 강력하게 복속된 적이 전혀 없어서 각 국가들은 자신들만의 황제를 지니기도 했다. 중국이 분열한 상태에 이런 상황이 잘 나타났다. 다른 일례로 [[한반도]]는 [[고려]] 시대에 제국<ref>다만 주의할 점은 고려 제국은 일반 제국과는 달리 중국에게 조공을 바치는 등 [[킹왕짱]] 독립 구조가 아니라 중국에 어느 정도 복속되어 있었던 구조였다는 점이다. 즉 중국에게 복종은 하되 자국 내에서는 황제로 칭해졌었다. 이런 관행은 [[원나라]]에 복속당하면서 '왕'으로 내려앉은 뒤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호칭만 바뀐거지 구조는 동일했지만, 이것이 바로 <del>창조경제</del> [[외왕내제]])</ref>으로 거듭났으며, (비록 허울 좋은 간판 뿐이었지만) [[조선]]도 [[고종]] 시기에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바꾸며 군주의 호칭도 황제로 하는 제국이 되었고 고종 자신도 황제가 되었다. [[일본]]은 아예 '하늘의 자손'이라는 중국의 황제보다 높은 존재인 '[[천황]](天皇 - 하늘의 황제)'<ref>현재도 유효한 호칭이기는 하나, 주변국들의 경우 어차피 자신들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점, 게다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일본에게 시달려 일본을 향한 반감 의식이 생긴 점을 고려해 그냥 '일왕 - 일본 왕'으로 부른다.</ref>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ref>[[우익]] 성향의 일본인들이 중국인들을 향해서 "일본 천황은 하늘의 황제이며 반대로 중국 황제는 하늘의 자손이기 때문에 일본 천황이 중국 황제보다 높다"는 [[개드립]]을 시전한다. 그런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솔직히 중국도 천황 즉 하늘의 황제라는 표현을 쓰기는 하지만 중국에서의 천황은 [[옥황상제]]를 의미하지 절대로 일본 천황 따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반일]] 감정이 매우 심한 중국에서는 이런 개드립을 펼쳤다가는 중국인들에게 총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실례다(...).</ref> 다만 일본 천황은 중국 황제보다도 힘이 전혀 없는 철저한 허수아비 신세였다. 실질적으로 동양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지배 범위가 넓어지는 광활한 중국 대륙을 지배하던 중국 황제가 거창한 칭호만 가진 일본 천황 따위를 가볍게 뛰어넘는 위대한 존재였다. | ||
하지만 동양의 경우 서양처럼 많은 지역이 하나의 제국 아래 강력하게 복속된 적이 전혀 없어서 각 국가들은 자신들만의 황제를 지니기도 했다. | |||
다른 일례로 [[한반도]]는 [[고려]] 시대에 제국<ref>다만 주의할 점은 고려 제국은 일반 제국과는 달리 중국에게 조공을 바치는 등 [[킹왕짱]] 독립 구조가 아니라 중국에 어느 정도 복속되어 있었던 구조였다는 점이다. 즉 중국에게 복종은 하되 자국 내에서는 황제로 칭해졌었다. 이런 관행은 [[원나라]]에 복속당하면서 '왕'으로 내려앉은 뒤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호칭만 바뀐거지 구조는 동일했지만, 이것이 바로 <del>창조경제</del> [[외왕내제]])</ref>으로 거듭났으며, (비록 허울 좋은 간판 뿐이었지만) [[조선]]도 [[고종]] 시기에 | |||
[[일본]]은 아예 '하늘의 자손'이라는 중국의 황제보다 높은 존재인 '[[천황]](天皇 - 하늘의 황제)'<ref>현재도 유효한 호칭이기는 하나, 주변국들의 경우 어차피 자신들의 지배자가 아니라는 점, 게다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일본에게 시달려 일본을 향한 반감 의식이 생긴 점을 고려해 그냥 '일왕 - 일본 왕'으로 부른다.</ref>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ref>[[우익]] 성향의 일본인들이 중국인들을 향해서 "일본 천황은 하늘의 황제이며 반대로 중국 황제는 하늘의 자손이기 때문에 일본 천황이 중국 황제보다 높다"는 [[개드립]]을 시전한다. 그런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솔직히 중국도 천황 즉 하늘의 황제라는 표현을 쓰기는 하지만 중국에서의 천황은 [[옥황상제]]를 의미하지 절대로 일본 천황 따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반일]] 감정이 매우 심한 중국에서는 이런 개드립을 펼쳤다가는 중국인들에게 총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실례다(...).</ref> 다만 일본 천황은 중국 황제보다도 힘이 전혀 없는 철저한 허수아비 신세였다. 실질적으로 동양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지배 범위가 넓어지는 광활한 중국 대륙을 지배하던 중국 황제가 거창한 칭호만 가진 일본 천황 따위를 가볍게 뛰어넘는 위대한 존재였다. | |||
[[조선]]도 황제국인 [[대한제국]]으로 개편을 참조할 때에 근대 관료제 품계 등을 일본식 제도에서 가져왔어도 황실 예법 관련은 중국식 황제국 제도를 많이 가져왔다는 점, 베트남도 중국식 황제국 제도를 가져와서 외왕내제를 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권에 중국식 황제국 제도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다. | [[조선]]도 황제국인 [[대한제국]]으로 개편을 참조할 때에 근대 관료제 품계 등을 일본식 제도에서 가져왔어도 황실 예법 관련은 중국식 황제국 제도를 많이 가져왔다는 점, 베트남도 중국식 황제국 제도를 가져와서 외왕내제를 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권에 중국식 황제국 제도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