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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배문화로부터 배척당한 하위문화(혹은 하위주체)들은 피해자인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 주류문화를 향유하는 주체들에게 하위문화는 어쩌면 '''침략자'''의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ref>이는 하위 문화에 대해 사람들 마다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다.</ref> | 그렇다면 지배문화로부터 배척당한 하위문화(혹은 하위주체)들은 피해자인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 주류문화를 향유하는 주체들에게 하위문화는 어쩌면 '''침략자'''의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ref>이는 하위 문화에 대해 사람들 마다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다.</ref> | ||
주류문화가 하위주체를 배척하는 시스템은 '''타자화'''다. 이 타자화는 '나는 그들과 다르다.'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다른 존재를 타인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즉,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유색인종을 밀어내는 인종차별주의자와 유색인종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사회로 편입시키려는 인종단체의 시각은 '''같다'''는 것이다.<ref>물론 전자가 몇만배는 나쁘다. 후자는 '차별하지 않는다.'라는 도덕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ref> | 주류문화가 하위주체를 배척하는 시스템은 '''타자화'''다. 이 타자화는 '나는 그들과 다르다.'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다른 존재를 타인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즉,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유색인종을 밀어내는 인종차별주의자와 유색인종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사회로 편입시키려는 인종단체의 시각은 '''같다'''는 것이다.<ref>물론 전자가 몇만배는 나쁘다. 후자는 '차별하지 않는다.'라는 도덕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ref> | ||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도덕적인 차원을 벗어나 단순히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 하위주체들에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지 않았다.''' 단순히 도덕적 관념 혹은 이익 관계에 의해 자신들이 '하위 주체가 그렇게 원했다.'라는 무의식적 최면을 걸었을지도 모른다.<ref>예를 들어 [[힙스터]] 혹은 [[오타쿠]]인 학생이 일진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배척) 그런데 반장이 나타나 "오타쿠도 사람이야! 우리랑 다른 존재라도 학급의 일원으로서 받아줘야 돼!"(수용)라고 말한다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f> |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도덕적인 차원을 벗어나 단순히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 하위주체들에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지 않았다.''' 단순히 도덕적 관념 혹은 이익 관계에 의해 자신들이 '하위 주체가 그렇게 원했다.'라는 무의식적 최면을 걸었을지도 모른다.<ref>예를 들어 [[힙스터]] 혹은 [[오타쿠]]인 학생이 일진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배척) 그런데 반장이 나타나 "오타쿠도 사람이야! 우리랑 다른 존재라도 학급의 일원으로서 받아줘야 돼!"(수용)라고 말한다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