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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녁이 되면 하마는 물 밖으로 나와 늘 다니는 길을 따라 영역을 둘러싼 풀밭으로 이동하며, 물과 가까운 지역에서 식사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주변에 풀이 없으면 먹이를 찾아 영역으로부터 약 3~4km를 빙 돌아서 이동하기도 한다. 비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 시에는 한번에 약 55~80kg 가량의 먹이를 섭취한다. | 해질녁이 되면 하마는 물 밖으로 나와 늘 다니는 길을 따라 영역을 둘러싼 풀밭으로 이동하며, 물과 가까운 지역에서 식사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주변에 풀이 없으면 먹이를 찾아 영역으로부터 약 3~4km를 빙 돌아서 이동하기도 한다. 비대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 시에는 한번에 약 55~80kg 가량의 먹이를 섭취한다. | ||
하마는 초식동물로 야생에서는 물 속에서 자라나는 수초를 별식으로 뜯어먹는 것을 빼곤 거의 새싹과 풀 종류만 먹는다. 대신 종류에 관계없이 12~30여종의 다양한 풀을 먹는데, 에티오피아 보예 습지에서는 벼과 식물들을 주식으로 부들이나, 피, 우산잔디 등을 먹으며, 마사이사라 국립공원에서는 약 12종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풀을 섭취하는 | 하마는 초식동물로 야생에서는 물 속에서 자라나는 수초를 별식으로 뜯어먹는 것을 빼곤 거의 새싹과 풀 종류만 먹는다. 대신 종류에 관계없이 12~30여종의 다양한 풀을 먹는데, 에티오피아 보예 습지에서는 벼과 식물들을 주식으로 부들이나, 피, 우산잔디 등을 먹으며, 마사이사라 국립공원에서는 약 12종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풀을 섭취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때때로 육상에서 초본식물을 섭취하기도 하며, 소시지나무의 열매나 물상추 등을 먹기도 한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수련, 줄말, 가래 등을 먹는 것도 확인되었다. | ||
다른 초식동물들에 비해 하마는 때때로 육식을 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먹이가 부족한 건기일 때는 이따금 물에 떠밀려 온 썩은 고기를 섭취하거나 적극적으로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기도 하며, 심지어 죽은 동족의 사체를 포식하는 경우도 기록되었다. 다만 하마의 신체 구조는 고기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은 부족한 먹이를 고기로 보충하거나 영양 부족에 의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동족의 고기를 섭취하는 행동은 탄저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행동이기에 최후의 수단으로만 행해진다. | 다른 초식동물들에 비해 하마는 때때로 육식을 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먹이가 부족한 건기일 때는 이따금 물에 떠밀려 온 썩은 고기를 섭취하거나 적극적으로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기도 하며, 심지어 죽은 동족의 사체를 포식하는 경우도 기록되었다. 다만 하마의 신체 구조는 고기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은 부족한 먹이를 고기로 보충하거나 영양 부족에 의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동족의 고기를 섭취하는 행동은 탄저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행동이기에 최후의 수단으로만 행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