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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는 서로 교류하고 무리를 이룰 줄 아는 사회적인 동물로 몇몇 개체는 단독으로 생활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여러 개체가 함께 모여 '''포드'''(pod)라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무리는 평균 12마리에서 많게는 20~30마리 정도로 구성되지만, 종종 100마리 이상으로 이루어진 중대규모 무리를 짓기도 한다. | 하마는 서로 교류하고 무리를 이룰 줄 아는 사회적인 동물로 몇몇 개체는 단독으로 생활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여러 개체가 함께 모여 '''포드'''(pod)라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무리는 평균 12마리에서 많게는 20~30마리 정도로 구성되지만, 종종 100마리 이상으로 이루어진 중대규모 무리를 짓기도 한다. | ||
무리 내에서 우두머리 수컷은 호수에서는 250-500m, 강에서는 50-100m 정도 범위의 영역을 꾸린다. 수컷은 자기 영역 안에 사는 암컷들과 내키는 대로 교미를 할 수 있으며, 어린 수컷들은 우두머리 수컷을 따른다면 무리에 머무를 수 있지만 반대로 이에 도전하여 지도자의 권위를 빼앗을 수도 있다. 무리 내에서 하마들은 성별이나 체급 등에 따라 서열이 나뉘어져 있으며, 덜 자란 수컷들은 같은 수컷들끼리, 암컷들은 암컷들끼리 자주 어울리며 우두머리 수컷은 딱히 어울리는 개체 없이 지내는 것으로 관찰된다. 단, | 무리 내에서 우두머리 수컷은 호수에서는 250-500m, 강에서는 50-100m 정도 범위의 영역을 꾸린다. 수컷은 자기 영역 안에 사는 암컷들과 내키는 대로 교미를 할 수 있으며, 어린 수컷들은 우두머리 수컷을 따른다면 무리에 머무를 수 있지만 반대로 이에 도전하여 지도자의 권위를 빼앗을 수도 있다. 무리 내에서 하마들은 성별이나 체급 등에 따라 서열이 나뉘어져 있으며, 덜 자란 수컷들은 같은 수컷들끼리, 암컷들은 암컷들끼리 자주 어울리며 우두머리 수컷은 딱히 어울리는 개체 없이 지내는 것으로 관찰된다. 단, 교루하더라도 서로 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할 정도로 사회성이 강한 정도는 아니며, 먹이를 먹을 때는 제각기 따로 먹는다. | ||
무리 내에서 하마들은 울음소리를 통해 서로 대화한다. 하마가 가장 자주 내는 울음소리는 낮게 꾹꾹거리는 소리로, 먼 거리에서도 잘 들린다. 처음 발성할 때는 높은음을 내고, 그 이후로는 낮게 울리는 꾹꾹 소리로 바꾼다. 이 울음소리로 하마들은 서로를 분간할 수 있다. 꾹꾹 소리는 친밀한 관계보다는 낯선 존재와 맞닥뜨렸을 때 구사 빈도가 더 높다. 위협이나 난처한 상황에 처했을 때, 깜짝 놀라서 불안할 때는 거친 날숨 소리를 내며, 싸움하는 수컷들은 목청껏 으르렁거린다. 물 속에서는 꼴딱꼴딱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반향 위치 측정의 역할을 하는 소리로 추측된다. 머리를 반쯤 내밀고 공기 중과 수중 양쪽에서 울려퍼지는 울음소리를 내는 재주를 갖고 있으며, 물 속에서나 지상에서나 응답이 이루어진다. | 무리 내에서 하마들은 울음소리를 통해 서로 대화한다. 하마가 가장 자주 내는 울음소리는 낮게 꾹꾹거리는 소리로, 먼 거리에서도 잘 들린다. 처음 발성할 때는 높은음을 내고, 그 이후로는 낮게 울리는 꾹꾹 소리로 바꾼다. 이 울음소리로 하마들은 서로를 분간할 수 있다. 꾹꾹 소리는 친밀한 관계보다는 낯선 존재와 맞닥뜨렸을 때 구사 빈도가 더 높다. 위협이나 난처한 상황에 처했을 때, 깜짝 놀라서 불안할 때는 거친 날숨 소리를 내며, 싸움하는 수컷들은 목청껏 으르렁거린다. 물 속에서는 꼴딱꼴딱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반향 위치 측정의 역할을 하는 소리로 추측된다. 머리를 반쯤 내밀고 공기 중과 수중 양쪽에서 울려퍼지는 울음소리를 내는 재주를 갖고 있으며, 물 속에서나 지상에서나 응답이 이루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