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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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는 1877년에 발간한 한국어 입문서 'Corean Primer'에서는 하느님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1878년 재판에서 God에 상응하는 용어로 하느님을 채택했다. 1882년에 발간한 첫 한글 복음서인 누가·요한복음에서도 하느님을 사용했다. 그러나 1882년의 'The Korean Speech with Grammar and Vocabulary'에서 하나님을 채택한 후, 성경 번역에서 1883년부터 하나님으로 표기를 바꾸었다. 그 의미는 여전히 하늘+님이었다. '아래아'의 철자법만 ㅡ에서 ㅏ로 바꾼 결과였다. 로스는 하나님이 상제와 동일한 유일신이지만, 당대 한국인들이 믿고 기도하는 대상인 점에서, 유교 경서 안에 문자로 죽어 있는 상제보다 더 낫다고 믿었던 것
로스는 1877년에 발간한 한국어 입문서 'Corean Primer'에서는 하느님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1878년 재판에서 God에 상응하는 용어로 하느님을 채택했다. 1882년에 발간한 첫 한글 복음서인 누가·요한복음에서도 하느님을 사용했다. 그러나 1882년의 'The Korean Speech with Grammar and Vocabulary'에서 하나님을 채택한 후, 성경 번역에서 1883년부터 하나님으로 표기를 바꾸었다. 그 의미는 여전히 하늘+님이었다. '아래아'의 철자법만 ㅡ에서 ㅏ로 바꾼 결과였다. 로스는 하나님이 상제와 동일한 유일신이지만, 당대 한국인들이 믿고 기도하는 대상인 점에서, 유교 경서 안에 문자로 죽어 있는 상제보다 더 낫다고 믿었던 것


====서울 선교사들의 하ㄴ.(아래아)님 사용====
====서울 선교사들의 .(아래아)님 사용====
서울에 온 미국지역의 선교사들은 이수정이 일본에서 채택한 신(神)을 포기했다. 한국에서는 [[귀신]]으로 오해되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대신 로스의 하나님을 수용하되, 서울 표기인 하ㄴ.님을 사용했다. 그 배후에는 1882년에 발간한, 한국에 대한 선교사들의 교과서와 같았던 그리피스의 'Corea, the Hermit Nation'가 있었다. 이 책에는 레그의 상제설이 소개되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유일신명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언더우드는 하ㄴ.님이 다신교인 무교의 최고신이므로 배격하고 천주를 선호하면서 상주나 천부 등의 용어를 실험적으로 사용했다. 그는 [[가톨릭]], [[성공회]], [[개신교]]가 함께 천주를 쓰면 교회 연합에 유리하다고 보았다. 반면 다른 선교사들은 점차 하ㄴ.님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1895~1904년 10년간의 "텬쥬(천주)냐 하ㄴ.님이냐" 논쟁은 게일이 하늘의 어원에서 '''하늘(天)과 한(大)과 한(一)을 찾아내고''', 헐버트가 단군신화에서 환인은 성부, 성령 환웅과 웅녀 사이에 태어난 단군은 신인으로 성육신한 성자에 유비된다는 삼위일체론적 해석을 제시하면서 전환이 이루어졌다. 언더우드도 한국의 건국신화들을 연구한 결과 고대 한국에 계시로 주어진 하ㄴ.님에 대한 '''원시 유일신 신앙'''이 있었고, 현재 그 흔적이 남아 실천되고 있다는 주장을 수용하게 되었다. 천주를 주장하던 유일한 선교사였던 언더우드가 1904년 경 하ㄴ.님을 수용하자, 한국 개신교 안에서는 더 이상 용어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에 온 미국지역의 선교사들은 이수정이 일본에서 채택한 신(神)을 포기했다. 한국에서는 [[귀신]]으로 오해되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대신 로스의 하나님을 수용하되, 서울 표기인 하ㄴ.님을 사용했다. 그 배후에는 1882년에 발간한, 한국에 대한 선교사들의 교과서와 같았던 그리피스의 'Corea, the Hermit Nation'가 있었다. 이 책에는 레그의 상제설이 소개되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유일신명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언더우드는 하ㄴ.님이 다신교인 무교의 최고신이므로 배격하고 천주를 선호하면서 상주나 천부 등의 용어를 실험적으로 사용했다. 그는 [[가톨릭]], [[성공회]], [[개신교]]가 함께 천주를 쓰면 교회 연합에 유리하다고 보았다. 반면 다른 선교사들은 점차 하ㄴ.님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1895~1904년 10년간의 "텬쥬(천주)냐 하ㄴ.님이냐" 논쟁은 게일이 하늘의 어원에서 '''하늘(天)과 한(大)과 한(一)을 찾아내고''', 헐버트가 단군신화에서 환인은 성부, 성령 환웅과 웅녀 사이에 태어난 단군은 신인으로 성육신한 성자에 유비된다는 삼위일체론적 해석을 제시하면서 전환이 이루어졌다. 언더우드도 한국의 건국신화들을 연구한 결과 고대 한국에 계시로 주어진 하ㄴ.님에 대한 '''원시 유일신 신앙'''이 있었고, 현재 그 흔적이 남아 실천되고 있다는 주장을 수용하게 되었다. 천주를 주장하던 유일한 선교사였던 언더우드가 1904년 경 하ㄴ.님을 수용하자, 한국 개신교 안에서는 더 이상 용어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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