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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교육환경에서도 이런 성향이 크게 나타난다. 비록 지방마다 자체적인 문화는 크게 달랐지만 그 근본에는 만나본 적이 있든 없든 [[신토]]([[일왕]])에 있다는 것은 항상 잊으려 하지 않았고, [[메이지]] 이후의 신식교육을 조성할 때도 전 국민이 일왕 치하의 신민(臣民)임을 잊지 않을 것을 이념으로 하였으며, [[인간 선언]]으로 덴노의 의미가 퇴색된 패전 이후 [[쇼와 일왕]] 시대에도 전 국민이 동일한 교육을 주입시켜 '''표준 일본인'''으로 키워내는 방침(詰め込み教育)에는 변함이 없었다. 비록 헤이세이([[아키히토]]) 시대 중반에 들어서 [[주입식 교육]]에 한계가 있으니 창의력을 키워내자는 [[유토리 교육]](ゆとり教育)을 실시한 바가 있었으나, 교육 성과가 떨어졌다<ref>지금도 유토리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일명, 유토리 세대)는 어딘가가 바보일 것이라는 인상이 남아있다.</ref>는 위기감에 의한 한계<ref>실제로 전체 성적수준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그 성적의 기준 자체가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란도 많아서 단순히 질적 하락을 단정할 수는 없다.</ref>에 부딪혀 결국 실패로 끝내고 다시 회귀한 상태이다.
당연하지만, 교육환경에서도 이런 성향이 크게 나타난다. 비록 지방마다 자체적인 문화는 크게 달랐지만 그 근본에는 만나본 적이 있든 없든 [[신토]]([[일왕]])에 있다는 것은 항상 잊으려 하지 않았고, [[메이지]] 이후의 신식교육을 조성할 때도 전 국민이 일왕 치하의 신민(臣民)임을 잊지 않을 것을 이념으로 하였으며, [[인간 선언]]으로 덴노의 의미가 퇴색된 패전 이후 [[쇼와 일왕]] 시대에도 전 국민이 동일한 교육을 주입시켜 '''표준 일본인'''으로 키워내는 방침(詰め込み教育)에는 변함이 없었다. 비록 헤이세이([[아키히토]]) 시대 중반에 들어서 [[주입식 교육]]에 한계가 있으니 창의력을 키워내자는 [[유토리 교육]](ゆとり教育)을 실시한 바가 있었으나, 교육 성과가 떨어졌다<ref>지금도 유토리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일명, 유토리 세대)는 어딘가가 바보일 것이라는 인상이 남아있다.</ref>는 위기감에 의한 한계<ref>실제로 전체 성적수준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그 성적의 기준 자체가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란도 많아서 단순히 질적 하락을 단정할 수는 없다.</ref>에 부딪혀 결국 실패로 끝내고 다시 회귀한 상태이다.


거의 1990년대 초중반까지 유지되었던 사회관행 중에는 한 직종에 평생을 바치는 '잇쇼켄메이(一生懸命)'와 함께 나이에 맞춰서 직급을 높여가는 '[[연공서열]](年功序列)'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또한 위와 같은 인식에서 비롯한 관행이었다. 학교를 졸업한 20대에 신입으로서 사회인이 되고, 30대에 사회의 주역이 되며, 40대에 처음으로 관리직을 맡고, 50대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중책을 겸하다가 60대에 슬슬 퇴직을 한다, 라는 것은 당시 일본인들의 머릿속에 당연히 그려지게 되는 인생게임 스토리였다.
거의 1990년대 초중반까지 유지되었던 사회관행 중에는 한 직종에 평생을 바치는 '잇쇼켄메이(一生懸命)'와 함께 나이에 맞춰서 직급을 높여가는 '[[연공서열]](年功序列)'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또한 위와 같은 인식에서 비롯한 관행이었다. 학교를 졸업한 20대에 신입으로서 사회인이 되고, 30대에 사회의 주역이 되며, 40대에 처음으로 관리직을 맡고, 50대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중책을 겸하다가 60대에 슬슬 퇴직을 한다, 라는 것은 당시 일본인들의 머릿속에 당연히 그려지게 되는 인생게임 스토리였다. 이게 가능했던 것도 위와 같은 이유이다.  


비록 [[버블경제]]의 후폭풍으로 강제적 [[경쟁사회]]에 진입하면서 잇쇼켄메이와 연공서열은 사실상 구시대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기업 선호도에 맞춰 대학생들의 '''졸업 전 취업활동(就活)'''<ref>한국과는 달리 20대 후반은커녕, 졸업 후 1년만 더 지나도 신입으로서 취업활동이 매우 어려워진다. 기업들이 나이 먹은(?!) 인재를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완화되고 있으나, 그건 구직자의 절대적 숫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단순히 불가피한 이유로 발생한 것일 뿐이다.</ref>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점, 튀는 스트리트 패션으로 유명하면서도 사무지구에서 남녀불문하고 '''똑같은 모습의 넥타이 부대'''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점, 그 외에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꼭 나타나는 기묘한 부분에 유독 고집이 있는 규칙(規則)과 암묵의 룰<ref>사칙(社則)과 교칙(校則) 등을 아우르며, 심하면 친목모임이나 동호회에서 지켜야 하는 (법령에 가까운) 규칙 같은 것도 존재한다. 흔한 예를 하나 들어서, 한국과 비교했을 때 복장에 관한 규칙이 상대적으로 빡빡한 편이다.</ref>, 등등과 같은 이러한 사소한(?) 것들에서도 '와'를 발견할 수 있다.
비록 [[버블경제]]의 후폭풍으로 강제적 [[경쟁사회]]에 진입하면서 잇쇼켄메이와 연공서열은 사실상 구시대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기업 선호도에 맞춰 대학생들의 '''졸업 전 취업활동(就活)'''<ref>한국과는 달리 20대 후반은커녕, 졸업 후 1년만 더 지나도 신입으로서 취업활동이 매우 어려워진다. 기업들이 나이 먹은(?!) 인재를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완화되고 있으나, 그건 구직자의 절대적 숫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단순히 불가피한 이유로 발생한 것일 뿐이다.</ref>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점, 튀는 스트리트 패션으로 유명하면서도 사무지구에서 남녀불문하고 '''똑같은 모습의 넥타이 부대'''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점, 그 외에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꼭 나타나는 기묘한 부분에 유독 고집이 있는 규칙(規則)과 암묵의 룰<ref>사칙(社則)과 교칙(校則) 등을 아우르며, 심하면 친목모임이나 동호회에서 지켜야 하는 (법령에 가까운) 규칙 같은 것도 존재한다. 흔한 예를 하나 들어서, 한국과 비교했을 때 복장에 관한 규칙이 상대적으로 빡빡한 편이다.</ref>, 등등과 같은 이러한 사소한(?) 것들에서도 '와'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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