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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는 인간이 되고 싶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구미호는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다. 우선 목건련과 접촉하여, 그를 부려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르 미츠바 조직을 습격하여 보물 '''까마귀의 풀잎'''을 강탈하였으며, 이 보물을 이용하여 김현식의 아내와 [[왕제천]]을 부활시켰다.<ref>까마귀의 풀잎으로 김현식의 아내를 부활시킨 것은 목건련이었다고 한다.(3기 2부 마지막화=31화)</ref> 그런데 김현식의 아내는 되살아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자신의 과거와 가족에 대해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녀에게 존재하는 것은 이선생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뿐이었다. 여우는 그녀에게 '''[[귀자모신 (트레져 헌터)|귀자모신]]'''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자신의 심복으로 삼았다.<ref>귀자모신의 독백으로 미루어 이선생을 자신의 딸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이선생이 환영 능력으로 귀자모신이 그런 생각을 품게 유도했을지도...</ref> '''구미호는 귀자모신의 딸로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했고, 그녀의 뱃속에 자신의 본체를 심었다.''' 이로 인해 귀자모신은 자신을 '''신을 낳을 그릇'''이라 여기게 되었으며, '''이선생을 자신의 딸 김윤지로 착각하기 시작했다.''' 귀자모신의 호위와 왕제천의 협조 아래, 구미호는 계속해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 나갔다. 연단술사의 집행자들 중 하나였던 [[리췐]]은 구미호의 세력이 남아있음을 눈치채고 그 추종자들을 추적했지만, 그들에게 역으로 당하여 오히려 구미호에게 육신을 빼앗겼다.<ref>3기 2부 16화에서 래더(Ladder)가 연단술사의 집행자들과 기도원의 조폭들 간의 전투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음이 드러났다. 래더의 정보에 따르면, 기도원을 습격한 집행자들 중 하나는 이선생이었으며, 이 싸움에서 왕제천은 사망했지만 이선생이 까마귀의 풀로 부활시켰다고 한다. 또한 3기 2부 25화에 따르면, 리췐은 이선생과 한 몸을 썼던 적이 있다고 한다. 이선생이 리췐으로 둔갑한 것이 아니라, 리췐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f><ref>까마귀의 풀잎을 훔친 시점과 리췐의 몸을 장악한 시점 중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확실치 않다. 전자가 먼저라면, 까마귀의 풀잎을 훔친 후 리췐의 몸을 빼앗은 것이 된다. 후자가 먼저라면, 리췐의 몸을 빼앗아 이선생이 된 후 까마귀의 풀잎을 강탈한 것이 된다. 까마귀의 풀잎으로 김현식의 아내와 왕제천을 부활시킨 것은 당연히 까마귀의 풀잎을 훔친 이후의 일이겠지만, 리췐의 몸을 장악하기 이전의 일인지 혹은 이후의 일인지 알 수 없다. 개연성을 따져볼 때, '까마귀의 풀잎을 훔침→김현식의 아내와 왕제천을 부활시킴→리췐의 몸을 빼앗음'의 순서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리췐은 구미호의 추종자들을 쫓다가 역으로 당했는데, 작중에 등장한 이선생의 부하들 중에 리췐을 제압할 정도의 실력자들은 귀자모신과 왕제천뿐이기 때문이다.(쿠치나하가 있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녀는 대회에서 이선생의 정체를 알게 되자 오히려 그녀에게 가담한 것을 후회했다.(3기 2부 29화 참조) 즉 그녀는 이선생의 정체를 몰랐고 단지 구미호를 리췐이라 믿고 따랐다고 할 수 있으며,(이선생이 구미호란 걸 알았다면, 이선생의 정체를 몰랐던 것이나 그녀가 구미호란 것에 당황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므로) 즉 리췐이 잡힐 당시의 시점에서는 구미호의 부하였을 리 없다.) 다만 작중에서 명확하게 나온 것이 없으며, 추측에 불과하므로, | '''구미호는 인간이 되고 싶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구미호는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다. 우선 목건련과 접촉하여, 그를 부려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르 미츠바 조직을 습격하여 보물 '''까마귀의 풀잎'''을 강탈하였으며, 이 보물을 이용하여 김현식의 아내와 [[왕제천]]을 부활시켰다.<ref>까마귀의 풀잎으로 김현식의 아내를 부활시킨 것은 목건련이었다고 한다.(3기 2부 마지막화=31화)</ref> 그런데 김현식의 아내는 되살아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자신의 과거와 가족에 대해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녀에게 존재하는 것은 이선생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뿐이었다. 여우는 그녀에게 '''[[귀자모신 (트레져 헌터)|귀자모신]]'''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자신의 심복으로 삼았다.<ref>귀자모신의 독백으로 미루어 이선생을 자신의 딸로 여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이선생이 환영 능력으로 귀자모신이 그런 생각을 품게 유도했을지도...</ref> '''구미호는 귀자모신의 딸로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했고, 그녀의 뱃속에 자신의 본체를 심었다.''' 이로 인해 귀자모신은 자신을 '''신을 낳을 그릇'''이라 여기게 되었으며, '''이선생을 자신의 딸 김윤지로 착각하기 시작했다.''' 귀자모신의 호위와 왕제천의 협조 아래, 구미호는 계속해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 나갔다. 연단술사의 집행자들 중 하나였던 [[리췐]]은 구미호의 세력이 남아있음을 눈치채고 그 추종자들을 추적했지만, 그들에게 역으로 당하여 오히려 구미호에게 육신을 빼앗겼다.<ref>3기 2부 16화에서 래더(Ladder)가 연단술사의 집행자들과 기도원의 조폭들 간의 전투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음이 드러났다. 래더의 정보에 따르면, 기도원을 습격한 집행자들 중 하나는 이선생이었으며, 이 싸움에서 왕제천은 사망했지만 이선생이 까마귀의 풀로 부활시켰다고 한다. 또한 3기 2부 25화에 따르면, 리췐은 이선생과 한 몸을 썼던 적이 있다고 한다. 이선생이 리췐으로 둔갑한 것이 아니라, 리췐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f><ref>까마귀의 풀잎을 훔친 시점과 리췐의 몸을 장악한 시점 중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확실치 않다. 전자가 먼저라면, 까마귀의 풀잎을 훔친 후 리췐의 몸을 빼앗은 것이 된다. 후자가 먼저라면, 리췐의 몸을 빼앗아 이선생이 된 후 까마귀의 풀잎을 강탈한 것이 된다. 까마귀의 풀잎으로 김현식의 아내와 왕제천을 부활시킨 것은 당연히 까마귀의 풀잎을 훔친 이후의 일이겠지만, 리췐의 몸을 장악하기 이전의 일인지 혹은 이후의 일인지 알 수 없다. 개연성을 따져볼 때, '까마귀의 풀잎을 훔침→김현식의 아내와 왕제천을 부활시킴→리췐의 몸을 빼앗음'의 순서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리췐은 구미호의 추종자들을 쫓다가 역으로 당했는데, 작중에 등장한 이선생의 부하들 중에 리췐을 제압할 정도의 실력자들은 귀자모신과 왕제천뿐이기 때문이다.(쿠치나하가 있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녀는 대회에서 이선생의 정체를 알게 되자 오히려 그녀에게 가담한 것을 후회했다.(3기 2부 29화 참조) 즉 그녀는 이선생의 정체를 몰랐고 단지 구미호를 리췐이라 믿고 따랐다고 할 수 있으며,(이선생이 구미호란 걸 알았다면, 이선생의 정체를 몰랐던 것이나 그녀가 구미호란 것에 당황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므로) 즉 리췐이 잡힐 당시의 시점에서는 구미호의 부하였을 리 없다.) 다만 작중에서 명확하게 나온 것이 없으며, 추측에 불과하므로, 함부로 단정할 수 없다.</ref> 리췐의 몸을 장악한 구미호는 '''이선생'''을 자칭했으며, 자연히 연단술사 조직의 일원으로서 활동했다. 이선생은 까마귀의 풀잎을 래더에게 팔아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현인신을 자처하며 신도들을 모으는 등 본격적으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나갔다. | ||
=== 이간질 === | === 이간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