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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작품 목록과 대략적 내용==
==주된 작품 목록과 대략적 내용==
국내 출간 작, 그리고 국내 출간 예정작의 경우 활자를 키웠다.
국내 출간 작, 그리고 국내 출간 예정작의 경우 활자를 키웠다.
* '''화성에서 온 사나이 (1946)''' - 최초로 잡지에 연재한 소설이다. 렘은 이 작품에 대한 재출판을 거절했는데, 이는 사회주의 낙관론에 대한 본인의 거부감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 '''화성에서 온 사나이 (1946)''' - 최초로 잡지에 연재한 소설이다. 렘은 이 작품에 대한 재출판을 거절했는데, 이는 사회주의 낙관론에 대한 본인의 거부감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 '''변신의 병원 (Szpital Przemienienia, 1948)''' – 나치 점령하의 폴란드 수용소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원제는 "잃어버리지 않은 시간들을 찾아서"이며, 익히 알려진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제목을 패러디한 것이다.
* '''변신의 병원 (Szpital Przemienienia, 1948)''' – 나치 점령하의 폴란드 수용소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원제는 "잃어버리지 않은 시간들을 찾아서"이며, 익히 알려진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제목을 패러디한 것이다.
* '''우주 비행사들 (Astronauci, 1951)''' – 청소년 독자를 위한 모험SF 소설이다. 1960년에 폴란드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 '''우주 비행사들 (Astronauci, 1951)''' – 청소년 독자를 위한 모험SF 소설이다. 1960년에 폴란드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 '''마젤란 성운 (Obłok Magellana, 1955)''' - 역시 모험 SF소설. 외우주 여행을 다루고 있다.
* '''마젤란 성운 (Obłok Magellana, 1955)''' - 역시 모험 SF소설. 외우주 여행을 다루고 있다.
* '''참깨 (Sezam, 1955''') – 풍자에 들어간다. 거대한 은하 문명집단에 가입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인류의 역사에서 불편한 부분들을 지워나가는 이야기들을 실은 단편집이다. 폴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과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 '''참깨 (Sezam, 1955''') – 풍자에 들어간다. 거대한 은하 문명집단에 가입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이용하여 인류의 역사에서 불편한 부분들을 지워나가는 이야기들을 실은 단편집이다. 폴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과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 '''우주 여행일지 (Dzienniki gwiazdowe, 1957~1971)''' – 렘의 주인공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띠히 이욘(Tichy Ijon) 박사가 등장하는 단편집이다. 흔히 "욘 박사의 항성일지", "욘 박사 시리즈"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동구권 청소년들이 즐겨 읽은 모험 SF이다. 초기에는 즐겁고 유머러스한 분위기였으나, 후반으로 올수록 블랙 코미디와 풍자 요소가 강해졌다.
* '''우주 여행일지 (Dzienniki gwiazdowe, 1957~1971)''' – 렘의 주인공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띠히 이욘(Tichy Ijon) 박사가 등장하는 단편집이다. 흔히 "욘 박사의 항성일지", "욘 박사 시리즈"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동구권 청소년들이 즐겨 읽은 모험 SF이다. 초기에는 즐겁고 유머러스한 분위기였으나, 후반으로 올수록 블랙 코미디와 풍자 요소가 강해졌다.
* '''에덴 (Eden, 1959)''' – 첫 접촉(First Contact)을 다루는 작품이다. 모험 SF에 가깝지만 이보다는 인식론적 SF에 속한다.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지구인들이 그 행성의 원주민들과 의사소통을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인데, 이후에도 렘은 이러한 테마 - 첫 접촉과 이질적 존재와의 소통을 자주 사용하였다.
* '''에덴 (Eden, 1959)''' – 첫 접촉(First Contact)을 다루는 작품이다. 모험 SF에 가깝지만 이보다는 인식론적 SF에 속한다.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지구인들이 그 행성의 원주민들과 의사소통을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인데, 이후에도 렘은 이러한 테마 - 첫 접촉과 이질적 존재와의 소통을 자주 사용하였다.
* '''로봇을 위한 우화집 (Bajki robotów,1961)''' – 풍자에 가깝다. 로봇이 등장하는 여러 단편을 모았는데, 대개는 우화적 성격을 띠고 있는 블랙 유머의 성격을 지닌다. 이 책의 단편 중 "용을 죽인 컴퓨터 이야기"는 한글로 번역된 바가 있다.
* '''로봇을 위한 우화집 (Bajki robotów,1961)''' – 풍자에 가깝다. 로봇이 등장하는 여러 단편을 모았는데, 대개는 우화적 성격을 띠고 있는 블랙 유머의 성격을 지닌다. 이 책의 단편 중 "용을 죽인 컴퓨터 이야기"는 한글로 번역된 바가 있다.
* '''우주로부터의 귀환 (Powrót z gwiazd, 1961)''' - 우라시마 효과를 다룬 고전이다. 머나먼 외계 탐사를 마치고 127년 만에 지구로 귀환한 우주인들이 겪는 문화 충격과 소통 부재에 대해 다루고 있다.
* '''우주로부터의 귀환 (Powrót z gwiazd, 1961)''' - 우라시마 효과를 다룬 고전이다. 머나먼 외계 탐사를 마치고 127년 만에 지구로 귀환한 우주인들이 겪는 문화 충격과 소통 부재에 대해 다루고 있다.
* '''<big>솔라리스 (Solaris, 1961)</big>''' – 렘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가장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엄격히 말해서 렘의 어떠한 작품 갈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그가 주로 다루는 주제였던 첫 접촉과 이질적 존재와의 소통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유사할 뿐이다.
* '''<big>솔라리스 (Solaris, 1961)</big>''' – 렘의 모든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가장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엄격히 말해서 렘의 어떠한 작품 갈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그가 주로 다루는 주제였던 첫 접촉과 이질적 존재와의 소통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유사할 뿐이다.
이 작품의 테마가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행성과 연애하는 이야기라니- 많은 영상제작자들이 이 작품을 영상화하려고 하였다. 그중에서는 동구권 최고의 거장 중 하나인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도 포함되었는데, 렘은 타르콥스키와 여러번 대화를 나누고 영화화에 직접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그 결과물은 불만족스러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후 2003년, 렘이 아직 생존해 있을 때 스티븐 소더버그가 조지 클루니 주연으로 다시 영화화하였으나, 이 역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 작품의 테마가 매우 강렬하기 때문에 -행성과 연애하는 이야기라니- 많은 영상제작자들이 이 작품을 영상화하려고 하였다. 그중에서는 동구권 최고의 거장 중 하나인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도 포함되었는데, 렘은 타르콥스키와 여러번 대화를 나누고 영화화에 직접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그 결과물은 불만족스러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후 2003년, 렘이 아직 생존해 있을 때 스티븐 소더버그가 조지 클루니 주연으로 다시 영화화하였으나, 이 역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고 한다.
* '''욕조에서 발견한 회고록 (Pamiętnik znaleziony w wannie, 1961)''' - 블랙코미디에 속한다. 정확히는 냉전 시대의 스파이물을 비꼰 형식이다.'''
* '''욕조에서 발견한 회고록 (Pamiętnik znaleziony w wannie, 1961)''' - 블랙코미디에 속한다. 정확히는 냉전 시대의 스파이물을 비꼰 형식이다.'''


* '''무적호 (Niezwyciężony, 1964)''' - 첫 접촉을 다룬 또 다른 작품으로, 우주구조선 무적호의 선원들의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 '''무적호 (Niezwyciężony, 1964)''' - 첫 접촉을 다룬 또 다른 작품으로, 우주구조선 무적호의 선원들의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 '''<big>사이버리아드 (Cyberiada, 1965)</big>''' - "미래 시대의 우화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렘 특유의 언어유희와 특이한 센스가 돋보이는 단편들의 모음으로, 창조자 트루를과 클라포셔스라는 두 주인공들이 벌이는 실수담들을 다루고 있다.
* '''<big>사이버리아드 (Cyberiada, 1965)</big>''' - "미래 시대의 우화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렘 특유의 언어유희와 특이한 센스가 돋보이는 단편들의 모음으로, 창조자 트루를과 클라포셔스라는 두 주인공들이 벌이는 실수담들을 다루고 있다.
* '''하늘의 목소리 (Głos pana,1968)''' –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어느날 갑자기 우주에서 전파가 날아오고, 이에 대한 분석을 두고 지구 과학자들끼리 벌이는 설전을 다루고 있다.
* '''하늘의 목소리 (Głos pana,1968)''' –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어느날 갑자기 우주에서 전파가 날아오고, 이에 대한 분석을 두고 지구 과학자들끼리 벌이는 설전을 다루고 있다.
* '''미래학 학회 (Kongres futurologiczny, 1971)''' – 욘 박사 시리즈의 하나. 이 시기부터 점차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 '''미래학 학회 (Kongres futurologiczny, 1971)''' – 욘 박사 시리즈의 하나. 이 시기부터 점차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 '''완전한 진공 (Doskonała próżnia, 1971)''' – 가상의 서적들에 대한 서평 모음집이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렘의 작품에 있어서 메타픽션적 흐름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다. 이 책에 실린 서평의 대상은 순문학, SF, 확률론, 문화론, 로망스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며(물론 모두 실존하지는 않는다.) 이 책들의 내용은 정말 기괴하기 이를데 없다. 여기 몇가지 예시를 들겠다.
* '''완전한 진공 (Doskonała próżnia, 1971)''' – 가상의 서적들에 대한 서평 모음집이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렘의 작품에 있어서 메타픽션적 흐름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다. 이 책에 실린 서평의 대상은 순문학, SF, 확률론, 문화론, 로망스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며(물론 모두 실존하지는 않는다.) 이 책들의 내용은 정말 기괴하기 이를데 없다. 여기 몇가지 예시를 들겠다.
** 무인도에 표류한 한 사내가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상상 속의 등장인물들을 섬에 출현시키기 시작하는데, 이들로 인해서 섬이 점차 북적거리게 되어 자신은 고독을 그리워하게 된다는 내용의 '''"로빈슨 이야기"'''
** 무인도에 표류한 한 사내가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상상 속의 등장인물들을 섬에 출현시키기 시작하는데, 이들로 인해서 섬이 점차 북적거리게 되어 자신은 고독을 그리워하게 된다는 내용의 '''"로빈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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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g>우주비행사 피륵스 이야기 (Opowieści o pilocie Pirxie, 1973)</big>''' – 사실 이전부터 꾸준히 피륵스 이야기는 연재되고 있었고, 이 시기에 이러한 중단편을 모은 작품집이 발매되었다. 우주비행사 피륵스 시리즈는 렘의 대표적인 모험 SF 작품으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big>우주비행사 피륵스 이야기 (Opowieści o pilocie Pirxie, 1973)</big>''' – 사실 이전부터 꾸준히 피륵스 이야기는 연재되고 있었고, 이 시기에 이러한 중단편을 모은 작품집이 발매되었다. 우주비행사 피륵스 시리즈는 렘의 대표적인 모험 SF 작품으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허구의 진폭 (Wielkość urojona, 1973)''' – 역시 마찬가지로 실존하지 않는 책들에 대한 서문들을 모아 담았다. 아래 "골렘 XIV"를 참조.
* '''허구의 진폭 (Wielkość urojona, 1973)''' – 역시 마찬가지로 실존하지 않는 책들에 대한 서문들을 모아 담았다. 아래 "골렘 XIV"를 참조.
* '''고초열 (Katar, 1975)''' – 전직 미국 우주비행사가 이탈리아에서 연쇄 살인사건에 얽혀 들어 이를 추리해 나가는 추리소설이다. SF적 성격은 희박한 편이다.
* '''고초열 (Katar, 1975)''' – 전직 미국 우주비행사가 이탈리아에서 연쇄 살인사건에 얽혀 들어 이를 추리해 나가는 추리소설이다. SF적 성격은 희박한 편이다.
* 골렘 XIV (1981) – "허구의 진폭"의 후속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허구의 진폭"에 단편 하나(이것 역시 허구의 작품에 대한 서문이다.)를 더했을 뿐인 작품이다. 이 책에 수록된 서문들은 아래와 같은 책들에 대한 것이다.
* 골렘 XIV (1981) – "허구의 진폭"의 후속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허구의 진폭"에 단편 하나(이것 역시 허구의 작품에 대한 서문이다.)를 더했을 뿐인 작품이다. 이 책에 수록된 서문들은 아래와 같은 책들에 대한 것이다.
** 인체를 투시해서 인류를 고찰하는 학문 '''"네크로비아"의 서문'''
** 인체를 투시해서 인류를 고찰하는 학문 '''"네크로비아"의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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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실패 (Fiasko, 1986)''' – 첫 접촉과 블랙 유머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렘의 마지막 대작에 가깝다. 현대에 사망한 우주비행사가 미래에 부활하여 항성간 우주탐사에 참가해서 완전한 외계 문명을 만나게 되지만, 이들과의 의사소통은 오해에 오해를 거듭하여 거대한 실패를 불러오게 된다는 내용이다.
* '''대실패 (Fiasko, 1986)''' – 첫 접촉과 블랙 유머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렘의 마지막 대작에 가깝다. 현대에 사망한 우주비행사가 미래에 부활하여 항성간 우주탐사에 참가해서 완전한 외계 문명을 만나게 되지만, 이들과의 의사소통은 오해에 오해를 거듭하여 거대한 실패를 불러오게 된다는 내용이다.
* '''지상에 평화 (Pokój na Ziemi, 1987)''' – 욘박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 '''지상에 평화 (Pokój na Ziemi, 1987)''' – 욘박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 '''수수께끼 (Zagadka, 1996)''' – 발표되지 않은 렘의 단편을 모았다.
* '''수수께끼 (Zagadka, 1996)''' – 발표되지 않은 렘의 단편을 모았다.
* '''<big>환상적인 렘 (Fantastyczny Lem, 2001)</big>''' – 최후의 단편집. 오멜라스가 아닌 현대문학에서 내놓기로 했는데, 6개월이 지나도 내놓지 않고 있다(...)
* '''<big>환상적인 렘 (Fantastyczny Lem, 2001)</big>''' – 최후의 단편집. 오멜라스가 아닌 현대문학에서 내놓기로 했는데, 6개월이 지나도 내놓지 않고 있다(...)


[[분류:SF 소설가]]
[[분류:SF 소설가]]
[[분류:폴란드의 소설가]]
[[분류:폴란드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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