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개요 == 미가서는 구약성경 소선지서의 한 권이다. 모두 7장으로 되어 있다.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 임금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집필하였다. == 내용 == [[아모스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섬기고 사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라는 신과의 약속을 외면하고, 스스로가 신이 되어 타자를 억압하면서 자기 완성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욕까지 섞어 가며 정말 쿼크가 되도록 신랄하게 까는 내용'''이다. 미가는 활동 연대가 이사야와 겹치는 관계로, 내용은 이사야서 제1부(1-39장)와 같은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심지어 이사야서 2장과 미가서 4장은 거의 복붙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똑같은 내용이 나온다. 미가서는 철저하게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지배계층의 온갖 악행을 문자 그대로 쿼크가 될 때까지 까고 까고 또 까고 있다. 부자들이 생산 수단을 독점하고서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 농민, 빈민을 짓누르고 수탈하는 경제악, 권력자들이 백성들을 향해 무자비한 독재정치를 펴면서 자기네들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정치악, 욕망과 이기심에 빠져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기는커녕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만 살겠다고 온갖 권모술수를 다 부리며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악, 이런 사회 구조악에 침묵하면서 종교의 이름으로 기득권 세력을 옹호하고 그들의 악행에 침묵하는 종교악에 이르기까지 한 마디로 '''당대 이스라엘 사회 현실 전반을 신랄하게 까는 내용'''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약간 앞선 시대의 아모스서와 유사하나 미가서가 훨씬 더 하드코어하게 까고 있다. '''심지어 욕까지 하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목록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부동산 투기|탐나는 밭을 빼앗고 탐나는 집을 제 것으로 만들어]] 부동산과 토지를 독점함 (2:2a) * [[용산참사|집 임자를 속여서 집을 빼앗고]], 주인에게 딸린 사람들과 유산으로 받은 밭을 제 것으로 만들었음 (2:2b) * [[기복신앙|거짓말쟁이나 사기꾼이 와서 포도주와 독한 술이 철철 넘칠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에 미친 듯이 열광함]] (2:11) * [[독재|정치인들이 정의에 대한 관심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먹고 무자비한 폭정을 자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함]] (3:1-3) * 종교 지도자들이 사회 구조악과 결탁하여 종교의 이름으로 사회 구조악을 정당화하면서 민중을 우롱하고 기만함 (3:5-6) *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정치인들이 정의를 외면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을 희생시켜 화려한 도시를 세움]] (3:9-10) * [[부패|지도자들이 뇌물을 받아 처먹음]] (3:11a) * [[개독교|종교 지도자들이 종교를 돈 벌어 먹는 수단으로 활용해 먹음]] (3:11b) * [[착취|악한 자들이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 농민, 빈민들을 속여서 부정축재를 일삼음]] (6:10a) * '''[[질소과자|도량형을 위조하여 부당이득을 챙김]] (6:10b-6:11)''' * 부자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고, 백성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만 일삼음 (6:12) * 토지 독점을 자유롭게 허용하고 지주 계급이 생산수단을 독점하도록 방치함으로써 빈부격차를 확대하는 악한 제도('오므리의 율례', '아합 집의 모든 행위')를 도입함 (6:16) * 공무원과 법조인들은 [[뇌물]]을 받아먹고 정치인들은 사리사욕만 채움 (7:3) *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대들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다툼]] (7:6) {{ㅊ|이거 어째 전부 다 2700년 후에 동아시아의 어느 반도 국가에서도 아랫동네, 윗동네 할 것 없이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일 같은데}} 동시대의 이사야가 궁정 예언자로 활동하면서 당대의 권력자들과 어느 정도는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반면, 미가는 [[그런 거 없다]]. 철저하게 바닥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과 함께하며 예언 활동을 했던 사람이라, 노농빈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끓는 사랑과 사회 정의를 향한 강렬하게 끓어오르는 열정이 책 전체에 걸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6:16에 등장하는 '오므리의 율례'라는 말은 미가가 사회 구조악에 대해 날카로운 역사의식을 가지고 분석하고 있었음을 암시하는데, 이는 토지 가치를 공유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산 수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적 장치인 희년 제도(레위기 25장)를 개무시하고 토지와 생산 수단의 독점을 허용한 북이스라엘 오므리 왕의 토지정책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부유층이 토지를 독점하여 대다수의 민중들을 소작농으로 부려먹음에 따라 극심한 빈부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이 나타나게 된다. 미가는 이로 말미암아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토지 정의가 붕괴되고 생산 수단이 독점되는]] 사회 구조악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비참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가난하고 힘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철저하게 변호하며 그들의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박탈하고 압제를 일삼는 부자와 권력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생산 수단의 독점은 서로서로 섬기고 사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며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라는 신의 율법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었기에 미가는 이걸 정말 쿼크가 되도록 깠다. 아울러 당시 정치 권력자들이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핍박하면서 독재정치를 펴는 것에 대해서도 미가는 신랄하게 비판을 하였다. 즉 '''자기 완성을 추구하면서 타자를 억압하고 생명과 평화를 말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비판'''이 미가서의 핵심 메시지. 그러면서 이렇게 신을 배반하고 독재정치를 일삼는 권력자들과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을 수탈하는 부자들을 철저하게 옹호하고 쉴드 쳐 주기에 급급한 거짓 종교 지도자들도 역시 쿼크가 되도록 깠다. 종교의 이름으로 사회 구조악을 정당화하고 종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해 먹는 것을 미가는 도무지 용납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온갖 병크를 저지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미가는 '''너네들 그렇게 신의 뜻 무시하고 자기 완성을 위해 막 살다간 신의 심판을 받아서 다 [[와장창]] 박살날 것임'''이라고 경고를 날렸다. 이 파트는 구약에서 다시 구약이 인용된 몇 안 되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훨씬 후대의 예레미야서에서 신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미가서를 인용하고 있다. 이런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에게 예배드리는 건 엄청나게 열심히 드렸다(...) 신에게 정말 안 바친 예물이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예물을 바쳤다. 심지어 신이 금지한 인신공양까지 하려고 했다. 그러나 미가는 이렇게 [[개독|예물을 많이 바쳐서 신의 환심을 사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진정으로 신이 원하는 것은 각자의 삶 속에서 정의를 행하며, 이웃을 따뜻하게 사랑하고 섬기며, 겸손하게 신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6:6-8). '''즉 이렇게 예물 많이 갖다 바쳐도 정작 신이 원하는 대로 서로 섬기고 사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며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자기 완성을 위해 타자를 억압하고 외면하는 삶을 살면 신의 진노를 사서 와장창 박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미가서의 핵심 메시지. 한편 미가는 이렇게 답이 안 나오는 답답한 현실을 보면서 언젠가 신이 베들레헴 에브라다라는 깡촌 오브 깡촌에 메시아를 보내 줄 것을 예언하였다(5:2-5a). 미가는 이 메시아를 통해 '''군사적 억압과 폭력이 없고 모든 사람이 각자의 생산 수단을 갖고서 생명과 평화를 누리며 인간답게 살아갈 새 날'''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였다(4:1-4). 기독교에서는 이것이 [[예수|800년 후에 문제의 깡촌 오브 깡촌에서 태어난 한 목수]]를 통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었다고 믿는다. 미가서의 맨 마지막 부분은 비록 엎드려졌더라도 다시 신을 바라보리라는 고백과, 마침내 광명에 도달하게 하셔서 신의 공의를 보게 할 신에 대한 찬송으로 끝난다. 즉 신이 이렇게 답이 없는 막장 백성들이지만 그래도 사랑을 베풀어서 언젠가 메시아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정의로운 새 날을 열어 줄 것이라는 것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다. == 참고문헌 == 김근주, 구약의 숲, 대장간, 2014, p. 373 {{주석}} {{성경}}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Skin (원본 보기) (준보호됨)틀:ㅊ (원본 보기) (준보호됨)틀:각주 (원본 보기) (준보호됨)틀:둘러보기 상자 (원본 보기) (보호됨)틀:둘러보기 상자/핵심 (원본 보기) (보호됨)틀:성경 (편집) 틀:주석 (편집) 틀:취소선 (원본 보기) (준보호됨)틀:틀바 (원본 보기) (준보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