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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기수론 === | === 40대 기수론 === | ||
한편, 신민당에서는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의 세 명의 참신하고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였다. 이들은 모두 40대라는 공통점이 있어 이들은 이른바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각자 자신들이 대통령 후보로 적합하다고 주장하였다. 처음에는 '''젖비린내 나는 정치신인'''이라며 40대 기수론에 부정적이던 당내 분위기는 점차 반전되어 나중에는 40대 기수론에 환호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당초에는 3선 반대 투쟁을 전두 지휘한 김영삼 원내총무가 대통령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당시 김대중은 당내 비주류파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종의 권력 암투 끝에 2차 당내 대의원 투표 결과에서 김대중 후보가 김영삼 후보를 극적으로 꺾으면서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는 김대중으로 정해졌다. 김영삼은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김대중 후보를 적극 지지하였다. | 한편, 신민당에서는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의 세 명의 참신하고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였다. 이들은 모두 40대라는 공통점이 있어 이들은 이른바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각자 자신들이 대통령 후보로 적합하다고 주장하였다. 처음에는 '''젖비린내 나는 정치신인'''이라며 40대 기수론에 부정적이던 당내 분위기는 점차 반전되어 나중에는 40대 기수론에 환호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당초에는 3선 반대 투쟁을 전두 지휘한 김영삼 원내총무가 대통령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당시 김대중은 당내 비주류파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종의 권력 암투 끝에 2차 당내 대의원 투표 결과에서 김대중 후보가 김영삼 후보를 극적으로 꺾으면서 신민당의 대통령 후보는 김대중으로 정해졌다. 김영삼은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김대중 후보를 적극 지지하였다. | ||
*1차 대의원 투표 | *1차 대의원 투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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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대선의 지역별 구도의 특징은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는 지역별 구도가 더 심화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도시에서는 야당(김대중) 득표율이, 시골에서는 여당(박정희) 득표율이 증가(='''여도야촌''', 與都野村)하였다는 점이다. 일단, 심화된 지역별 구도는 지역감정 부추기기의 탓이 컸다. 한편, [[도시]] 지역에는 박정희 정권의 장기집권과 독재화를 우려하던 학생과 젊은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야당(김대중)의 득표율이 증가하였고, 반대로 정치 문제보다는 현실 경제에 더 관심이 많은 [[농촌]]에서는 박정희 정권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경제발전 성과에 더욱 주목하였기 때문에 여당(박정희)의 득표율이 증가하여 여도야촌 현상이 두드러졌다. | 제7대 대선의 지역별 구도의 특징은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는 지역별 구도가 더 심화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도시에서는 야당(김대중) 득표율이, 시골에서는 여당(박정희) 득표율이 증가(='''여도야촌''', 與都野村)하였다는 점이다. 일단, 심화된 지역별 구도는 지역감정 부추기기의 탓이 컸다. 한편, [[도시]] 지역에는 박정희 정권의 장기집권과 독재화를 우려하던 학생과 젊은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야당(김대중)의 득표율이 증가하였고, 반대로 정치 문제보다는 현실 경제에 더 관심이 많은 [[농촌]]에서는 박정희 정권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경제발전 성과에 더욱 주목하였기 때문에 여당(박정희)의 득표율이 증가하여 여도야촌 현상이 두드러졌다. | ||
* '''수도권''': 여도야촌 현상에 의해 지난 대선에 비해, 도시 지역인 [[서울]]에서는 야당 득표율이 8% 증가하였고, 반대로 [[경기도]]에서는 여당 득표율이 8% 증가하였다. <del>결론은 퉁쳤다.</del> | * '''수도권''': 여도야촌 현상에 의해 지난 대선에 비해, 도시 지역인 [[서울]]에서는 야당 득표율이 8% 증가하였고, 반대로 [[경기도]]에서는 여당 득표율이 8% 증가하였다. <del>결론은 퉁쳤다.</del> | ||
* '''영남''': 여도야촌 현상에 의해 지난 대선에 비해, 도시 지역인 [[부산]]에서는 야당 득표율이 13% 증가하였고, 반대로 [[경북]], [[경남]]에서는 여당 득표율이 각각 12%, 4%씩 증가하였다. 결국 [[민주공화당]] 측의 지역감정 부추기기는 경남(부산제외), 경북에서만 효과가 있었고 부산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를 냈다.<del>여기서도 결론은 퉁쳤다.</del> | * '''영남''': 여도야촌 현상에 의해 지난 대선에 비해, 도시 지역인 [[부산]]에서는 야당 득표율이 13% 증가하였고, 반대로 [[경북]], [[경남]]에서는 여당 득표율이 각각 12%, 4%씩 증가하였다. 결국 [[민주공화당]] 측의 지역감정 부추기기는 경남(부산제외), 경북에서만 효과가 있었고 부산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를 냈다.<del>여기서도 결론은 퉁쳤다.</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