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학술 관련 정보}} | |||
[[분류:언어학]] | [[분류:언어학]] | ||
언어계통학적으로 친족관계에 있는 언어가 없는 고립된(isolated) 언어.<br | 언어계통학적으로 친족관계에 있는 언어가 없는 고립된(isolated) 언어.<br> | ||
언어유형학 쪽에서도 '고립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그쪽은 문법적인 이야기고<ref>위키백과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언어유형학적으로 개별 어휘가 고립적인, 자립적인 언어를 의미한다. 즉 거의 대부분의 형태소가 단어가 되고 의존 형태소가 극히 적은 언어를 말한다."</ref>, 이쪽은 비교언어학, 친족관계에 대한 이야기. | 언어유형학 쪽에서도 '고립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그쪽은 문법적인 이야기고<ref>위키백과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언어유형학적으로 개별 어휘가 고립적인, 자립적인 언어를 의미한다. 즉 거의 대부분의 형태소가 단어가 되고 의존 형태소가 극히 적은 언어를 말한다."</ref>, 이쪽은 비교언어학, 친족관계에 대한 이야기. | ||
== 언어 간의 친족관계 == | == 언어 간의 친족관계 == | ||
언어란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며, 따라서 현재의 언어에는 그 모태가 되는 조어(祖語)가 존재한다. 또한 하나의 언어가 서로 다른 언어로 분화되는 경우도 많다. 여기서 공통의 조어로부터 분화되어 나온 언어들을 묶어 어족, 어군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은 함께 [[로망스어군]]을 형성한다. 그리고 [[로망스어군]]은 다시 [[이탈리아어파]]에 속하는데, 이는 [[영어]], [[독일어]] 등이 포함되는 [[게르만어파]]를 비롯한 다양한 어파들과 함께 [[인도유럽어족]]을 이룬다. | 언어란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며, 따라서 현재의 언어에는 그 모태가 되는 조어(祖語)가 존재한다. 또한 하나의 언어가 서로 다른 언어로 분화되는 경우도 많다. 여기서 공통의 조어로부터 분화되어 나온 언어들을 묶어 어족, 어군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은 함께 [[로망스어군]]을 형성한다. 그리고 [[로망스어군]]은 다시 [[이탈리아어파]]에 속하는데, 이는 [[영어]], [[독일어]] 등이 포함되는 [[게르만어파]]를 비롯한 다양한 어파들과 함께 [[인도유럽어족]]을 이룬다. | ||
== 고립된 언어 == | == 고립된 언어 == | ||
고립어의 경우는 이러한 친족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자기 자신만이 존재한다. 단, 과거에 친족 언어가 존재했을 가능성은 있다. 즉 한 어족의 언어가 하나만 남겨두고 싸그리 [[사어|사멸]]된다면 그 마지막 언어는 고립어가 되는 것이다. | 고립어의 경우는 이러한 친족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자기 자신만이 존재한다. 단, 과거에 친족 언어가 존재했을 가능성은 있다. 즉 한 어족의 언어가 하나만 남겨두고 싸그리 [[사어|사멸]]된다면 그 마지막 언어는 고립어가 되는 것이다. | ||
그런데 고립어들에 대해, '현재 쓰이는 모든 언어는 단 하나의 공통 조어에서 갈라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립어들도 사실은 고립어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예를 들어 고립어인 [[바스크어]]는 세계의 오만 가지 어족들과 친연관계가 연구되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납득할 만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카더라]]. | 그런데 고립어들에 대해, '현재 쓰이는 모든 언어는 단 하나의 공통 조어에서 갈라져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립어들도 사실은 고립어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예를 들어 고립어인 [[바스크어]]는 세계의 오만 가지 어족들과 친연관계가 연구되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납득할 만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카더라]]. | ||
=== 고립되지 않은 고립어 === | === 고립되지 않은 고립어 === | ||
언어계통학, 비교언어학적인 의미에서의 고립어는 언중의 지리적 고립과는 관계가 없으며, 오직 언어 간의 관계만을 따진다. 예를 들어 [[마다가스카르]]의 언어인 [[마다가스카르어]]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몇몇 언어들과 친족 관계에 있다고 한다<ref>http://ko.wikipedia.org/wiki/%EA%B3%A0%EB%A6%BD%EC%96%B4_(%EB%B9%84%EA%B5%90%EC%96%B8%EC%96%B4%ED%95%99), | 언어계통학, 비교언어학적인 의미에서의 고립어는 언중의 지리적 고립과는 관계가 없으며, 오직 언어 간의 관계만을 따진다. 예를 들어 [[마다가스카르]]의 언어인 [[마다가스카르어]]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몇몇 언어들과 친족 관계에 있다고 한다<ref>http://ko.wikipedia.org/wiki/%EA%B3%A0%EB%A6%BD%EC%96%B4_(%EB%B9%84%EA%B5%90%EC%96%B8%EC%96%B4%ED%95%99), 2015년 4월 18일 확인</ref>.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립어인 [[한국어]](화자 약 8천만 명)는 한반도뿐만이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일본,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사용되는 언어이다. 한편 한국어 화자 수는 다른 '''모든''' 고립어 사용자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한다. | ||
== 고립어의 예시 == | == 고립어의 예시 == | ||
20번째 줄: | 20번째 줄: | ||
* [[한국어]] | * [[한국어]] | ||
* [[수메르어]] | * [[수메르어]] | ||
이 정도가 인지도 있는 고립어에 속한다. | 이 정도가 인지도 있는 고립어에 속한다. | ||
=== [[일본어]]는 고립어가 아닌가? === | === [[일본어]]는 고립어가 아닌가? === | ||
26번째 줄: | 26번째 줄: | ||
=== 그렇다면 [[한국어]]는? === | === 그렇다면 [[한국어]]는? === | ||
[[ | 고대 한국어 재구를 위해 [[한국어족]]이라는 가상의 어족을 제시하는 [[언어학자]]가 있으나 사료적 증거가 부족해 아직은 정황적 가설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한때 [[일본어]] 등의 언어와 함께 [[알타이어족]]을 형성한다는 견해<ref>예전의 교과서에 실려 있던 내용이다.<del>아직도 실려있던데?</del></ref>가 주류학설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결국 각 언어 간의 실제적 이질성 등을 무시할 수 없어 학계에서 사장되었다.<ref>현재는 그 대신 알타이 제어란 개념이 통용되고 있다.</ref> | ||
하여튼 결론적으로 현재 언어학계에서 [[한국어]]는 고립어로 분류하는 것이 정설이다. | 하여튼 결론적으로 현재 언어학계에서 [[한국어]]는 고립어로 분류하는 것이 정설이다. | ||
{{각주}} | {{각주}} |